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치있는 삶은 어떤삶일까요?

나름고민 조회수 : 6,854
작성일 : 2017-09-09 08:03:12

한동안 건강때문에 죽음에 대한 생각을 잠깐 해본적이 있는데

그때 든 생각이

죽은건 참 두렵고 억울한거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러면서

어떻게 사는게 가치있고 의미있는걸까.. 라는 의문이 생겼는데

다른분들의 생각도 좀 듣고싶어요.


날위해서만 살다 죽으면 뭔가 허망할수있단 생각이 들고

남에게도 구체적인 도움을 주고가는 삶이 의미가 있을것같은데

그 구체적인 도움에서 막히네요.


어떻게 살다가야지 눈감을때 웃으며 죽을수 있나요?

아침부터 좀 무거운 주제지만

요즘 이고민에 꽂혔네요


IP : 1.240.xxx.20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부러 로그인
    '17.9.9 8:08 AM (96.231.xxx.177)

    저도 요즘 그런 생각 많이해요. 질문 있어요. 왜 "죽은건 참 두렵고 억울한거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 왜 이런 생각 하시죠? 전 죽음이야 말로 긴 휴식이라고 생각하는데, 모든걸 잊을수 있는....

  • 2. ㅇㅇ
    '17.9.9 8:08 AM (220.116.xxx.222)

    저는 두 가지로 정리했어요

    찻번째는 이번 생애 나를 만났으니 나를 귀하게 여기고 아껴 주고 지지해 주는 거요

    두번째는 남에게 구체적으로 아주 작게라도 좋은 영향 주는 거요. 그래서 제가 일주일에 한 번씩 2시간 무료로 재능 기부하고 있어요. 진짜 별거 아니지만 바라는 거 없이 기대 없이 그냥 순수한 마음으로 나누니까 좋아요. 거창하고 대단한 게 아니라도 나눠 보시길.

    제 친구는 한 달에 한 번 이웃 분들과 반찬 만들어서 독거 노인분들한테 전달하던데 그런 작은 나눔하고 우울증이 사라졌대요.

  • 3. 동의
    '17.9.9 8:14 AM (121.88.xxx.102)

    위의 ㅇㅇ님 생각에 동의해요

  • 4. ㅇㅇ
    '17.9.9 8:39 AM (175.223.xxx.155)

    저도 궁금해서..같이 답 기다려봐요.
    위에 글들도 좋구요
    원글님 감사

  • 5. ....
    '17.9.9 8:49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부처가 가르쳐준 방법이 있어요

    무재칠시..
    첫째, 자안시(慈眼施), 부드럽고 자비로운 눈빛으로 사람을 편안하게 대하는 것을 말합니다.
    둘째, 화안시(和顔施), 자비롭고 미소 띤 얼굴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을 말합니다.
    셋째, 언사시(言辭施), 아름답고 공손한 말로 사람들을 대하는 것을 말합니다.
    넷째, 사신시(拾身施), 몸소 행동으로 사람들을 돕는 것을 말합니다.
    다섯째, 심려시(心慮施), 따뜻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배려하는 것을 말합니다.
    여섯째, 상좌시(床座施),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양보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곱째, 방사시(房舍施), 방을 깨끗하게 준비해서 손님에게 방을 내주는 것을 말합니다.

  • 6. 예전엔
    '17.9.9 9:01 AM (99.246.xxx.140)

    큰 의미를 찾앗지만 지금은...
    인생에 자신이 부여하는 의미말고 다른 절대적인 의미는 없다고 생각해요.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지키며 사는게 제겐 제 인생의 의미예요.

    동물들에게 그때그때 뭔가 도움이 되는 일을 하는것.
    (비오는 날 지렁이도 풀밭안에 묻어주고 달팽이도 길밖으로 돌려보내주고 산책갈때 해바라기씨를 새, 다람쥐에게 주고
    한국살땐 길냥이도 거둬주고 등등)
    구할수 있고 도울수 있는 상황이면 누가 절실하게 손내밀때 그 손을 잠시라도 잡아 줄것.
    죽을때 내가 남기는 돈이 의미있는 곳으로 가도록 하는것.
    가족들이 사랑받았다고 느끼게 최선을 다해 사랑해주는것.

    생각 나는건 이정도네요.

  • 7. 원래
    '17.9.9 9:47 AM (121.190.xxx.131)

    인생은 별 의미가 없다고 했어요
    거기에 자꾸 의미를 부여할려고하니까 괴롭고 힘들다고 했어요.

    마치 바람은 저절로 불고 강물은 그냥 흐르고 인간은 태어나서 아프다가 죽는게 자연의 이치인데..왜 태어났냐 어떻게 살아야하나..이렇게 고민하는것 자체가 부질없다는것이죠

    저는 이런걸 좀 깨닫고 나니까..
    하루를.유용하고 의미있게 보내야한다는 강박에서 좀 벗어났어요.
    하루종일 멍때리고..82하고 티비보며 보냈다 하더라도..그것도 그냥 내일생의 어느 하루인거죠...꼭 뭐가 될필요는.없다고 봐요

    자신을.괴롭히지않고.
    남한테 해되는일 하지 않는거 그게 제일 중요하다고 봐요.

    저는 가끔 원자폭탄 만든 사람을 생각해요(누군지는 잘 몰라요)
    그도 일생에 중요한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겠지만..결국 인류에게 너무나 해가 되는일을 햇자나요.

    그보다는 하루하루 그냥 일상을.사는 내가 훨 낫다고 생각해요.
    뭐 사실.훌륭하다 어쩌다 하는것도 인간이 지어낸 헛된 개념이지만..

  • 8. 99님
    '17.9.9 10:00 AM (114.204.xxx.21)

    좋은글 감사해요

  • 9. 철학자
    '17.9.9 10:21 AM (119.204.xxx.38)

    쇼펜하우어의 인생특강'이란 책 읽어 보세요.
    쇼펜하우어의 책들을 총 집합해 쉽게 풀이해놓은건데 읽을만 합니다. 정신치료에서 많이 참고한다고 할 정도의 철학자구요.
    전 돈보다 명예가 중요하다 생각해왔는데 그것은 남의 평가에 연연하는 사람이란 글을 보고 한대 얻어맞은 느낌이었네요. 정확히 짚은것 같거든요.
    염세주의자로 알려져있지만 공감가는 내용이 많더라구요.

  • 10. 모두 감사
    '17.9.9 10:33 AM (175.192.xxx.216)

    쇼펜하우어의 인생특강 ... 주말에 읽어봅니다.

  • 11. 그냥
    '17.9.9 11:13 AM (59.5.xxx.186)

    인생 별거 없다는 생각은 자주 들어요.
    그래서 현재를 즐기고 싶은데 그게 잘 안돼죠.
    쇼팬하우어의 인생특강 연휴에 읽어보겠습니다.

  • 12. ,,,
    '17.9.9 11:38 AM (121.167.xxx.212)

    단순하게 스트레쓰 덜 받으면서 살자가 조금 행복에 가까운 삶이다 이렇게 생각 해요.
    가치 있는 삶까지는 너무 거창하고요.
    물 흐르는대로 아등바등 살지 말자. 내 분수껏 내 형편에 맞게 살자
    그리고 될수 있으면 착하고 정직하게 살자가 제 목표고요.

  • 13. ..
    '17.9.9 12:08 PM (124.58.xxx.221) - 삭제된댓글

    삶 자체가 가치 없다고 봄. 의미를 부여하면 할수록 허무해지죠.

  • 14. 모든건 일시적이고 변화함
    '17.9.9 12:09 PM (124.58.xxx.221)

    삶 자체가 가치 없다고 봄. 의미를 부여하면 할수록 허무해지죠.

  • 15. 단순하게
    '17.9.9 12:33 PM (124.63.xxx.156)

    가치...
    사람마다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다르죠. 꼭 해야될 버킷리스트를 만들어 봐요.
    님이 지금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미안했던 일이나 용서해야 될 대상들이 있다면 먼저 찾아가서 풀어주는 게 마음이 한결 가벼워질 것 같네요..

  • 16. 가치
    '17.9.10 2:46 PM (223.62.xxx.30)

    가치있는삶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3757 ** 22 꾸룩 2017/09/27 2,851
733756 홈쇼핑에서 본 히팅고데롤 ? 써보신분 계신가요? 3 내일 2017/09/27 1,242
733755 고맙다 소리하고 싶다... 2 오지마라!~.. 2017/09/27 775
733754 온천장이나 부산대 동래쪽에 매직스트레이트 잘하는 곳 아세요? 1 ㅇㅇ 2017/09/27 507
733753 아로니아 생과 먹고있어요. 9 산사랑 2017/09/27 2,849
733752 동남아샘에게 영어배우면 어떤가요? 14 ㅇㅇ 2017/09/27 1,847
733751 이거 상한생선이죠? ㅇㅇ 2017/09/27 870
733750 버스에서 만난 아주머니 3 ... 2017/09/27 2,815
733749 이시기가 쓸쓸해지죠 11 ㅇㅇ 2017/09/27 3,144
733748 네이버 이해진과 다음 이재웅의 '공정위를 향한 반발'의 의미는?.. 4 공정한 길을.. 2017/09/27 1,101
733747 김무성, MB때 부정 없었다···정치 보복·남남갈등 부추기는 적.. 13 고딩맘 2017/09/27 1,141
733746 인생을 찢겨진 책에 비유하셨던 글 좀 찾아주세요 9 도움 2017/09/27 1,874
733745 작년 크로커다일 검정에 장미무늬 얇은패딩 2 ... 2017/09/27 911
733744 반전세 도배장판 문의 드립니다 5 월세 2017/09/27 1,259
733743 유치원 학부모 공개수업에서 놀랬어요. 8 충격 2017/09/27 7,155
733742 통 연락 안하다가 명절에 시댁가면 분위기 어색하지 않으세요? 10 추석 2017/09/27 3,158
733741 증권사 애널리스트 연봉이.. 2 애널 2017/09/27 3,554
733740 달걀후라이 vs 달걀말이 뭐가 더 맛있으세요? 23 ㅎㅎ 2017/09/27 3,418
733739 요즘 가요들은 다 외국 노래 같아요. 4 ... 2017/09/27 905
733738 강쥐목줄 안하고 나와서 적반하장이라니..ㅉㅉ 6 겁보 2017/09/27 1,177
733737 되게 어려보이는 베스트 찾았어요 ㅋㅋ 36 이거슨ㅋㅋ 2017/09/27 7,790
733736 보험 가입, 청구후 근접조사? 4 ... 2017/09/27 757
733735 묘한 냄새가 나는 재질의 옷 9 어부바 2017/09/27 2,123
733734 장윤주는 신혼일기 나온 게 실수 같네요 51 …. 2017/09/27 31,227
733733 혈관염 위험한건가요? 5 ㄴㄴ 2017/09/27 1,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