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를 혹독하게 무시하는 아버지를.. 전 아직 두려워 하나봐요.

어제 조회수 : 1,489
작성일 : 2017-09-08 10:03:03

애써 잊고 싶고,  생각하면 죽고싶은.. 그래서  돌아보지 않겠다 다짐했었어요.


사연은 다 적을수 없지만,  아버지란 사람은  저를 죽고싶게 만들어 주는  사람입니다.

다시 발길 끊은지 두달이 가까워 와요.


근데, 핸드폰이 울릴때 마다  항상 가슴이 철썩 내려 앉습니다. 아버지가 다시 독을 품고

제게 전화가 올까 봐서요.


어젠, 핸드폰에 아버지폰번호 비슷한게 떴길래 , 그걸보고   정말  너무 소스라치게 놀랐어요.

신경만 쓰면 위통, 두통, 어지럼.. 다시 그 고통이 찾아 오더라구요.


진정, 아버지가 먼저 돌아가시든, 제가 먼저 죽든 해야 끝나는  걸까요?


상담을 받아도 봤어요.

그러더군요.   나이 많은 아버지를  그냥 다 이해하고  넘어가고  자꾸 찾아가라고...

그 상담사의 말은 귀에 들어 오지도 않았어요....


IP : 115.139.xxx.5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9.8 10:09 AM (114.203.xxx.157) - 삭제된댓글

    상담사 지가 뭘 안다고.
    나에게 압박감 주는이는 안보는게 정답인걸 왜 몰라.
    병에 걸리면 원인을 제거하고 파헤치고 박멸하듯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죠.
    그게 진리에요 .진리.
    다시보고 또보고 하면 내가 굳세지다 허물어 지고 또 허물어 지고 하는데 매일 같이 살면서 내 자존감은 형성될 수 조차 없었는데 무슨 더 보래.
    그럼 같이 살땐 왜 무덤덤해지지 못했는데 .
    어디서 어줍잖게 상담 공부 해선 현명치 못한 제안을 하고 계신지 원.
    가지마요!

  • 2. 익명
    '17.9.8 10:25 AM (211.182.xxx.125)

    상담사가 돌았군요,,,자기가 안당해보고 전형적인 효도 논리로 말하는구요,,,
    부모자식관계도 기브 앤 테이크입니다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것들은 상종 안하는게 맞습니다
    왜 내가 고통받으면서 까진 관계를 가져야 하는지요
    누구던 날 고통에 빠트리게 함 절대로 관계 맺지 마세여
    오십년 산 경험입니다

  • 3. 상담사 또라이
    '17.9.8 10:26 AM (1.176.xxx.223)

    그런사럼은 멀리 안모는게 답이에요.

    좋은사람들과 가까이 자주
    이게 정답입니다.

    배워도 그지같이 배워놓고 조언도 그지같이

  • 4. 일단
    '17.9.8 10:33 AM (70.191.xxx.196)

    쓰레기 아버지 전번부터 스팸처리 하세요.

  • 5. ..
    '17.9.8 10:42 AM (115.139.xxx.56)

    전, 그냥 의절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아버지는 가만 있지 않아요. 남편을 부르든, 누굴 부르든 불러
    다시 진흙탕속으로 저를 밀어 넣어 버립니다.
    거기에,
    저와 다른 대우를 받고 살아왔던 언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게 아버지에 대한 '도리'를
    요구 합니다.
    그런 언니와 전 처절히 싸우기 일쑤이구요.
    정말 딱 끊을래야 끊어지지 않는 두려운 인연..
    제 삶의질도 바닥입니다.

  • 6. ......
    '17.9.8 10:46 A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님도 그런 아버지를 속으로 무시해보세요..

  • 7. 상담사는 등신이고.
    '17.9.8 10:59 AM (175.223.xxx.139)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전 원글님이 부러워요.
    원글님의 문제는 외부에 있고 해결할 수 있는 거에요.

    내가 아무리 발버둥치고 노력해도 어쩔수 없이 악화되기만 하는 난치병 같은 문제가 아니잖아요.

    아버지 전화번호 차단하고, 주위에다가 아버지 얘기 나한테 꺼내지 말라고 딱 잘라 얘기하면 되는 거에요.

    언니와 싸울 필요 없어요. 언니가 아버지 얘기 꺼내면 듣기 싫다고 하지 말라고 하고, 또 꺼내면 전화 끊겠다고 하고, 그래도 꺼내면 전화 끊으면 돼요. 그렇게 세 마디만 하면 됩니다.

    남편에게도 아버지가 부르면 가지 마라, 내가 가지 말라고 해도 가고, 나한테 얘기하는 것은 나를 무시하는 것이다 얘기하면 돼요.

  • 8.
    '17.9.8 2:08 PM (125.183.xxx.190)

    친정 식구 모두를 당분간 만나지 마세요
    자신이 피페해지면서 까지 만나야할 이유가 특별히 있나요????
    혈연에 대해 죄책감이나 이유없는 효도는 안가져도 안해도 됩니다
    자신이 그렇게 괴로운데 그 둘레를 벗어날 생각을 먼저 하세요
    나와 나의 가정이 최우선입니다!!!

  • 9. 님안에
    '17.9.8 2:12 PM (1.230.xxx.43)

    연약한 아이가 성인이 되어서도 어쩔 줄 몰라하네요
    이제는 그 아이를 담대하게 성장시키고
    그 누구도 나를 함부로 해서는 안된다는
    강한 힘을 키워보세요

    여기서 많이 추천하는 책들도
    유투브 법륜스님 강의도
    유투브 세상을 절대 못바꾸는 15분 (정신과 의사임)
    윗에 것들중에 맞는것 해보세요
    이제 자신을 되찾는 긴 여행이 시작된걸 응원합니다
    내면에 힘이 강해져야
    무슨 읽기만해도 조폭같이 언행하는 사람들 대처할 수 있어요
    소중한 님의 인생을 어떤것에도 누구에게도
    권한을 주지마세요
    그런데 원글님 이 글 처음 올리신건가요?
    전에도 포악한 아버지로 고통 겪는 글 몇 차례
    봤어요

  • 10. 저랑
    '17.9.8 2:18 PM (112.170.xxx.211)

    비슷한 환경이네요. 제 상담사는 아버지 보는 횟수 줄이라고 했어요. 거의 안보고 삽니다. 때마다 용돈은 보내드려요.

  • 11. 상담사가
    '17.9.8 2:31 PM (175.116.xxx.235)

    전원주같은 보수적 할머니들이 하는 말 같네요...

  • 12. 경험자
    '17.9.8 4:10 PM (121.165.xxx.214) - 삭제된댓글

    원글님

    솔직히 덜 절박하고, 내면에서 느끼는 의절이라는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크신가보네요.
    감정의 양면성이 무의식적으로 발현하는거예요.

    우선은 내가 정말 의지가 있어야 합니다.
    특히나 지금껏 느껴보지못한 절박함 같은거요.

    그런 상황에 놓이면 지금껏 하지못했던 모든 행동이 가능해져요.
    수신차단, 주변에 상황알리고 친정과 차단, 남편에게 단호하게 부탁하는것들 그외의 소소한것 모두요.
    그과정에서 겪어야할 정신적인 압박감이야 말로 표현할수는 없지만 일단 그렇게 모든걸 처리하고나면 정말 놀랍도록 내 자신이 강해져요.

    무엇보다 그 부모라는 작자들이 확고하게 상황정리를 하고 차단을 하다보면
    의외로 그 기운을 느껴서인지 생각보다 수월하게 차단됩니다.
    당연하게 여러번의 부딪힘과 과거처럼 행동해서 굴복시키려는 행동들이 반복되긴하죠.
    그걸 이젠 당연할꺼라고 인식하고 예전과 다르게 행동으로 보이면 되는거예요.

    그러기위해선 우선 내의지부터 확실하게 점검해보세요.
    내가 정말로 두려운게 어떤건지를요....
    아버지인건지, 후회에 대한 두려움인건지 ..... 그건 본인만이 아실껍니다.

    힘내시구요.

  • 13. 나는
    '17.9.8 9:43 PM (218.154.xxx.119) - 삭제된댓글

    친정식구와 의절한지 20년도 넘었어요 뭐가 두렵죠 이판사파으로 덤비세요

  • 14. 아울렛
    '17.9.8 9:49 PM (218.154.xxx.119)

    나는 친정식구와 의절한지 20년도 넘었어요 뭐가무서워요 뭐가두려워요 이판사판으로 덤벼야지
    숨으면 더지랄해요 맞장떠야지

  • 15. ..
    '17.9.9 3:35 AM (115.139.xxx.56)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2915 물집생긴 손가락화상 병원가야 할까요? 9 2017/10/29 3,730
742914 태몽 말꿈은 어떤 느낌이세요? 1 ss 2017/10/29 897
742913 초등 수영 꼭 배워두는게 낫나요? 5 ㅇㄹ 2017/10/29 2,272
742912 전공 워크샵갔다가 멋진남자봤네요 7 ..... 2017/10/29 2,821
742911 컴퓨터 수리하는게 나을까여 구매하는게 나을까요? 7 ㅇㅇ 2017/10/29 818
742910 가죽 점퍼 살만한곳 좀 알려주세요 ㅇㅇ 2017/10/29 428
742909 [싱글]유방암조직검사(절개)..넘무서워요 보호자도 없는데 15 괴로운싱글 2017/10/29 5,608
742908 전공후회하시는 분 있나요? 3 저요 2017/10/29 1,322
742907 새끼발가락골절.. 5 가을.. 2017/10/29 2,470
742906 종편 1 ㅇㅇ 2017/10/29 455
742905 러브패리스라는 쇼핑몰 아시나요? 10 가을옷 2017/10/29 3,998
742904 아래 보통의여자씨...만 보세요 oo 2017/10/29 697
742903 흰머리 염색 시작했다가 중단하신 분들 계세요? 7 염색 2017/10/29 4,626
742902 CBS김필원 아나운서 15 아쉽ㅠㅜ 2017/10/29 4,043
742901 학생 스킨톤 스타킹 어디서? 9 스타킹 2017/10/29 1,242
742900 아시는 분 도와주세요 7 죄송하지만 2017/10/29 895
742899 홍종학 소양없는 인간들 어찌 관리한대요? 그래서 2017/10/29 459
742898 (매우긴글) 부동산으로 개돼지도 부자될수있다. 92 쩜두개 2017/10/29 17,881
742897 안산자락길.. 혼자 다녀온 이야기 20 오늘맑음 2017/10/29 4,486
742896 11월에 입을 옷이 없어요 12 ^^ 2017/10/29 4,709
742895 '마녀의 법정'의 여자 vs '매드독'의 여자 oo 2017/10/29 793
742894 부산시티투어 괜찮을까요? 6 단체여행 2017/10/29 1,345
742893 파파이스 막방에서 해찬옹의 당부 ^^ ;; 6 고딩맘 2017/10/29 1,805
742892 미움이 너무 커요 3 유전자 2017/10/29 1,432
742891 올리브영 가기 싫어하는 저같은 분 계신가요~ 29 올리브영 2017/10/29 15,0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