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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의 삶...

주부 조회수 : 3,386
작성일 : 2017-09-08 00:57:46
지금까지 열심히 오븐 돌리다 정리하고 이제 누웠어요.

작년까지 직장 13년 다니면서 정말 악착같이 살았어요. 남한테 싫은 소리 엄청 듣기 싫어하는 타입이라서요...
그런데 올해 아이가 초등학교 1학년 입학하면서 케어 문제가 걸려서 1년 휴직했어요. 생애 최초 주부 역할을 하게 된 거죠.
제 남편 직장이 좀 멀어서 일하는 기간엔 그곳 숙소에서 2-3일 지내고 쉴 때는 집에서 4-5일 지낸답니다.
남편이랑 살갑게 지내는 편도 아니었고요 아이들에게 자상하고 재밌는 엄마가 돼주지도 못해 마음에 늘 걸렸는데 이번 1년동안 우리 가족들에게 정말 최선을 다하려구요...

아직 아기냄새나는 우리 막내 코가 건조해서 코 쑤시다 옷이며 이불에 코피를 흥건하게 묻혀 이불빨래를 일주일에 두번씩 해도, ㅠㅠ
우리 까칠한 큰 딸 학교에서 오자마자 배고프다고 난리치고 준비물이고 숙제고 늘 놓치고 흘리고다녀도
이젠 우리 아가들이랑 남편 없이 못살것 같아요.

휴직 기간이 이제 얼마 안남았네요...
일년이지만 정말 소중한 경험이었어요. 주부라는 일이 얼마나 어렵고 중요한 일인지 깨달았거든요...

내일 우리 꼬맹이 소풍간다고 해서 젤 좋아하는 초코머핀 구우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들어서 말도 안되는 글 한번 써봤어요.

이땅의 아내들, 엄마들 모두모두 화이팅!!
IP : 112.150.xxx.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테파니11
    '17.9.8 1:06 AM (125.129.xxx.179)

    13년동안 일 하느라 산전수전 다 겪으셨죠? 고생 많이 했어요... 대단합니다. 1년간의 주부의 삶도 소중한 경험이 되셨으니 앞으로 더 열심히 일 하실 거에요. 힘드셔도 일 손에 놓지 마시고 끝가지 버티시길..

  • 2. 원글
    '17.9.8 1:09 AM (112.150.xxx.18)

    스테파니님! 힘주셔서 고맙습니다! 피눈물... 흘리며 삼킨 적이 하루 이틀이 아니었어요... ㅠㅠ 버티고 또 버텨야죠!
    댓글 고맙습니다!

  • 3. 애쓰셨어요
    '17.9.8 1:27 AM (121.188.xxx.236)

    열심히 사시는 모습 감동입니다...앞으로 좋은일만 있으시길 바랍니다^^

  • 4. 멋찐 엄마시네요
    '17.9.8 1:48 AM (223.62.xxx.240)

    그냥 몇줄 글만 봐도 충분히 훌륭한 엄마신듯
    1년 짧죠~ 너무 완벽하게 그거 실은 안좋아요 ㅜ
    조금 내려놓으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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