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에게 정이 없는 사춘기 딸

... 조회수 : 8,281
작성일 : 2017-09-07 16:49:37
16살 딸인데 잔정도 없고 가족에게 정이 없어요
한달간 해외연수를 가도 먼저 연럭한번 한적 없고요.

당연히 부모는 내가 원해주는거 해주는 사람이라는 마인드?
커서는 혼자살거고 가족은 별로 보고싶지 않을거라고..

나한테 살가운 말한번 한적이 없네요.
이사를 많이 다녀서(결혼하고 8번)그런지 단짝친구도 없고...

근데 만화 원피스 보고는 울더라구요..

좀 감정이 풍부하게 컸으면 좋겠는데 방법이 있을까요?


IP : 122.3.xxx.16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ㅁㄴㅇㄹ
    '17.9.7 4:50 PM (211.36.xxx.75)

    부부 사이는 좋나요?

  • 2. ㅇㅇ
    '17.9.7 4:53 PM (49.142.xxx.181)

    일단 그런 성격은 타고난게 크고요. 딸도 부모나 가족한테 정이 없는 이유가 있겠죠.
    딸과 사이가 안좋았을수도 있고.. 이건 부모가 판단할일이 아니고 딸의 얘길 들어봐야 해요. 부모 형제와
    감정이 어떤지에 대해..
    어쨌든 열여섯살이라면 뭐 더이상 뭘 어떻게 해서 애 성격이 달라지고 이럴건 없어요.
    부모와 자식이 애틋한 관계인것도 부모가 자식에게 그동안 어찌 했는지에 따라서도 달라져요.

  • 3. ㅇㅇ
    '17.9.7 4:55 PM (175.223.xxx.154)

    고2딸 무슨 말을 하다 엄마나 아빠 동생도 남이다.
    이런 소릴 하더군요. 그러던것이 밤새 친구랑 카톡
    주고받다 잠들었는데 세상 다정하게 카톡주고 받은
    내용이어서 완전냉혈은 아니네 하며 웃었네요.

  • 4. ~~
    '17.9.7 4:58 PM (183.98.xxx.21)

    이사 8번이면 정 줘 봤자 자기만 상처받게 되는 일의 연속이었을텐데
    친구 사귀기 많이 어려웠겠어요.
    저도 고등학생때까지 8번은 아니지만 이사 자주 다니느라 교우관계가 엉망이었고
    친구들이랑 연락 끊기는 과정에서 정 줘 봤자 나만 손해고 나만 상처 받는구나 싶어서
    방어기재로 남한테 무관심한 성격이 되었어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부모님께 도움을 요청했는데 그 때 들은 말이 아직도 토씨하나 안 빼먹고 기억 날 정도로 충격이었어요. 저를 비난하거나 혼내지는 않으셨는데 너무 대수롭지 않게 금방 적응할거라고 하시더군요.
    별 일 아니라고. 동생은 잘 지내고 있지 않냐고.
    세상 무너지는 기분이 됐고 부모님께도 배신감을 느껴서
    지금도 가족끼리도 안 주고 안 받는게 최고다 싶어요.

  • 5. ...
    '17.9.7 5:00 PM (115.138.xxx.234) - 삭제된댓글

    175.223님 엄청 쿨하시네요 ㅋㅋ

  • 6. ᆞᆞᆞ
    '17.9.7 5:06 PM (211.109.xxx.158)

    원글님은 딸에게 어떤 부모였나요?
    원글님은 딸에게 살가운 말 하시나요?
    원글님은 단짝친구가 있나요?
    원글님은 감정이 풍부합니까?

  • 7.
    '17.9.7 5:13 PM (49.167.xxx.131)

    저희부부사이도 좋고 딸과도 엄청 사이좋은데 조금 자기중심적이고 본인을 우선시하는게 냉정한부분도 많이 닮았네요. 타고난 성향도 있는거같아요.

  • 8. 피가 어디가나요
    '17.9.7 5:16 PM (122.42.xxx.24)

    그런성품은 부모닮더라고요..
    두분을 되짚어보세요

  • 9. ,,,
    '17.9.7 5:16 PM (220.78.xxx.36)

    아무리 딸이 이기적이라고 해도
    어릴때부터 엄마가 이쁘다 이쁘다 하는데 저리 될까요?
    엄마랑 사이가 좋은 친구들 보면 엄마가 정말 딸을 볼때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져요
    친구들 말 들어봐도 어릴때부터 엄마랑 매일 대화하고 엄마랑 시장 가고 엄마랑 뭐 하고
    암튼 엄마가 끼고 키웠더라고요
    제가 이런걸 말하는건 전 성인이 되서도 엄마랑 사이가 그냥 그래요
    별 감정도 없고..귀찮아요
    어릴때부터 저희 엄마는 아들만 바라보셨지 딸인 저한테는 살가운 말이나 표현도 별로 안하셨거든요
    애착형성이 제대로 안된거죠

  • 10. 5788
    '17.9.7 5:22 PM (116.33.xxx.68)

    남학생들이 보통연락잘안하지 여자애들은
    엄마껌딱지던데
    중3딸아이 지금도 옆에서 만지작거리다 자고있어요
    제가 딸바보거든요

  • 11. ㅂㅂ
    '17.9.7 5:29 PM (175.223.xxx.183)

    저희 엄마랑 똑같은 소리 하시네요
    저 크는 내내 무관심 본인 인생만 집중하고 사춘기딸이 어케 크는지 교우관계는 어떤지 관심도 없고 히스테리만 부리고 스트레스 푸는 대상으로 삼던 저희 엄마가 넌 왜그렇게 나한테 안살가우니? 다른집 딸들은 안그런다더라 하며 엄마가 애지중지 자식밖에 모른 집 딸과 비교하더라구요. 정말 증오해요.

  • 12. 무슨
    '17.9.7 5:32 PM (175.117.xxx.225) - 삭제된댓글

    애지중지 키워도 지 밖에 모름

  • 13. 이사
    '17.9.7 5:37 PM (180.230.xxx.54)

    이사 8번이라니 이해가 가는데요.
    정 줘도 결국은 헤어지고 힘든거 자꾸 겪으면
    정 안주는 식으로 자기방어 하게 되겠죠.
    나같아도 그러겠어요.

  • 14. 8번
    '17.9.7 5:39 PM (220.126.xxx.4)

    8번 이사면..2년마다 이사했단건데 엄청난 스트레스였을거 같네요
    원인제공은 부모가했고 이제 성격형성나이 대략 지나서 안바뀔거에요

  • 15. ..
    '17.9.7 5:43 PM (1.238.xxx.44)

    사춘기라 그런거아녜요? 저도 중학교땐 식구들 다 싫고 그렇더라구요..

  • 16.
    '17.9.7 5:50 PM (49.98.xxx.231) - 삭제된댓글

    대부분 부모 탓이 크죠
    부모한테 정이 없는 사람들 보면
    부모가 필요할 때는 자식을 찾으나
    자식이 필요로 할 때 모르거나, 모른척 했거나 그랬던 경우더군요
    아니면 자식의 고민, 고통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부모가 자기 고집만 강요한다거나…
    원글이 그렇다는건 아닌데 생각좀 해보시길
    이사 8번하는 중에 애가 느꼈을 마음을요

  • 17. ...
    '17.9.7 5:53 PM (203.234.xxx.239)

    21살 딸도 잔 정 없어요.
    그냥 성격이죠.
    사춘기때는 더 심했구요.
    지금도 부모랑 사이는 되게 좋지만 잔정, 애교
    이런건 하나도 없는데 저흰 그냥 그런 성격이라
    생각해서 아무 문제 없어요.
    성격적 특성으로 인정하세요.

  • 18. ...
    '17.9.7 6:07 PM (223.57.xxx.181)

    부모가 자식의 거울입니다.....

    주변에 진짜 살가운 딸 부모가 어떻게 딸한테 어렸을 때 부터 했는지 보면 답 나오실 듯

    완전 달라요

  • 19. ㅈㅅㅂ
    '17.9.7 7:01 PM (223.33.xxx.34)

    마흔 넘은 나이에도
    나랑 엄마는 살가운 모녀 아니야
    그렇게 키우지 않았잖아 해요.
    울 엄마는 젊을 땐 몰랐다. 미안하다 많이 뉘우치시는데
    죄송하게도 내 맘이 다정해지진 않네요...

  • 20. 나를 돌아봐.
    '17.9.7 7:33 PM (58.232.xxx.166)

    원글은 어떤 엄마였는지 돌아보세요.

  • 21. 제가 느끼는건
    '17.9.7 7:56 P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

    자식은 늘 부모를 무척이나 사랑한다는거에요. 부모는 신같은 존재였으니..
    사랑 주는 만큼 다시 온다는것..
    사춘기딸 한참 투닥거려도 늘 너무 예쁜 아이로 돌아와요
    오후에 엘리베이터에서 그러더라구요.

    왜 그렇게 봐?
    응? 내가 어떻게 봤는데?
    뭔가 되게 흐뭇하게..
    응..

    아침부터 게임그만하라고 잔소리하는 나와 한판 뜨기했지만
    지를 무척이나 아끼고 사랑한다는것을..늘 너무 잘알기에..
    까칠버럭모드에서 언제그랬냐는듯 다시 또 이쁘고 감성풍부하고 애교있는 아이로 돌아와요


    어머니가 좀 더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해보세요

  • 22. ㅇㅇㅇ
    '17.9.7 8:08 PM (14.75.xxx.44) - 삭제된댓글

    지금부터라도 잘해주세요
    대신 얘한테 바라진말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6994 시판 냉동치즈스틱 안터지게 튀기는 방법 없나요 ㅜㅜ 6 치덕 2017/09/07 5,378
726993 잠실 주공5단지..50층 재건축되면 40년뒤에는? 3 ... 2017/09/07 3,653
726992 프랑스 노부부 초대 손님상 메뉴 추천해 주세요. 13 소심이 2017/09/07 2,276
726991 살빠지는 한약이라는게 5 ㅇㅇ 2017/09/07 2,324
726990 중2 아들들 5 중딩 2017/09/07 1,513
726989 구남친과 바람나는 이유를 알것같아요 3 .... 2017/09/07 3,988
726988 수입냉동새우 쪄서 먹어도 먹을만한가요 1 초보 2017/09/07 382
726987 불펜 멍멍이 버전이라는데 넘 웃기네요 3 ㅇㅇ 2017/09/07 1,077
726986 잠원동 아파트 30평대 매매하려고 합니다 조언부탁드려요 21 두등등 2017/09/07 5,168
726985 저는 뭔가 궁금한 일이 있으면요 2 머리 아닌 2017/09/07 423
726984 문재인은 박근혜보다 더 악독하고 교활하다는 성주 근황.jpg 30 ........ 2017/09/07 3,597
726983 시중에 파는 봉투모이고사 추천 1 우리랑 2017/09/07 770
726982 2 2017/09/07 660
726981 나잇살이라는게 확실히 찌는 살이더라구요 아셨어요? 12 ㅠㅠ 2017/09/07 6,466
726980 이효리가 빅스타는 아니지않나요? 44 gdj 2017/09/07 6,933
726979 전남친한테 연락하고싶은거 꾹 참고 여기에다 올려요 18 ... 2017/09/07 3,718
726978 식기세척기 질문있는데요 3 ㅇㅇ 2017/09/07 769
726977 사춘기 아들 때문에 죽고 싶어요 ㅠㅠ 아무말이나 해주세요 77 bb 2017/09/07 35,487
726976 요즘.모기 있나요? 8 2017/09/07 954
726975 기독교인들이 더 착한가요? 16 궁금 2017/09/07 1,787
726974 중국집 그릇 완전히 비워 내놓으시나요? 29 ... 2017/09/07 3,815
726973 잠실주공 50층 통과 되었다고 하던데 아시나요? 26 집값 오르네.. 2017/09/07 5,939
726972 여성들이 많은 카페들 좀 알려주세요 2 ........ 2017/09/07 816
726971 출장 다녀오면서 홍콩 경유라 6 홍콩 스톱오.. 2017/09/07 824
726970 언딘이 세금으로 돈써재낀거 ㅇㅇ 2017/09/07 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