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책임감있는 남편두신분들 부러워요

부러워요 조회수 : 2,922
작성일 : 2017-09-07 14:09:39

제 남편은

책임감이 없는사람같아요

통장관리를 제가 해서 그런걸까요..

수입이 들쑥날쑥해서 전 달달이 마감하는게 너무 머리아픈데

저사람은 아무생각없이 편하게 사는거 같아요

사람은 착해요

그런데 하고싶은게 너무많은 철없는 남편

내가 놀면 자기도 똑같이 놀아야하는 남편

와이프좀 쉬게해줘라하면 남녀평등 외치면서

왜 남자가 더 일해야하냐 이럴거 같아서 말도 못 하게 하는 남편

존경할수있는 남자를 만나란 말 진리인거같아요

남편이 애같고 보호는 커녕 내가보호해주고 있는 느낌이라

잠자리도 하기 싫어요

내발등 내가찍었어요

아직 40초반인데

다행히 아이는 하나에요

언젠가 철이들까요

보호받으면 살고싶어요 정말..

가족들 친구들한테 하소연하기도 챙피해서

여기에 임금님귀는 당나귀 귀  외쳐봅니다

IP : 121.157.xxx.20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런남자도
    '17.9.7 2:17 PM (203.247.xxx.210) - 삭제된댓글

    취향 있어요......

  • 2. ..
    '17.9.7 2:17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진짜 책임감 없는 남자는 돈도 안 벌어 오지 않나요.
    지인 언니 중에도 돈 벌어오는 것부터 집안 살림까지 혼자 다 하는 여자 있어요.
    왜 같이 사나 싶긴 한데, 부부 금슬은 좋아서 신기.

  • 3. 부부는
    '17.9.7 2:21 PM (71.205.xxx.80) - 삭제된댓글

    서로가 서로에게 의지하면서 사는거같아요.
    저도 결혼 십년넘게 남편에게 의지하고싶다는 생각하면서 참 화가났었어요.
    제가 가장입니다.
    남편은 경제적으로 제게 기대서 평생 공부만해요.
    학위가 세개에요. 그돈은 제가 다 대줬고요.
    지금 46살인데 님남편처럼 제 남편도 사람은 착해요.경제관념이 없어서 제가 자신에게 해주는게 뭔지 잘모르고 다른 부부도 다 그렇게 사는건줄아는거죠.그나마 나이들면서 이젠 자신이 경제적으로 제게 기대서 살았으니 자기 노후도 저한테 기대야하고 그러려면 이쁨받고 살아야한다고 생각해서 애들은 이미 다커서 육아를 도와줄건없지만 집안살림은 자신이 다 하기 시작했어요.세때 밥도 챙겨주고 이거저거 제몸에 좋다는거도 챙겨주려하고...
    이제보니 제가 저 남자는 어디다 갖다버렸으면 좋겠다 고등룸펜을 평생 먹여살리라니 내가 저 남자 엄마냐하고 지긋지긋했는데 그래도 나이들면 없는거보다 옆에 저 사람이라도 있는게 낫다는 생각이드는거보면 저도모르게 맘속엔 의지가 돼었던 모양입니다.

  • 4. ...
    '17.9.7 2:26 PM (14.54.xxx.104)

    다달이 통장들여다 보면서 결산하는거보다
    매일같이 출근해서 후달리면서 돈벌어오는게 1억배 힘들거라는 생각은 안드세요?

  • 5. 다장단이있어요
    '17.9.7 2:32 PM (175.213.xxx.37)

    그래도 원글님 남편의 장점은 착하고 애교있는 남편 같은데요
    책임감있고 존경스러운 남자중에 독불장군식 떠받들기만 원하고 짐은 곧 법이다 유형도 많아요.
    까칠하고 예민하고 괴팍하고 이기적인 성미 다 받아주고 부인이 다 삭혀줘야만 하는 사람. 속 들여다 보면 그 삶 하나 더 쉽지 않습니다.
    인생이 원래 범을 피하면 구렁이를 만나는거다 생각하면 내 십자가 무게만 못한 인생 없어요.

  • 6. ...
    '17.9.7 2:32 PM (121.157.xxx.204)

    저도 일하고있어요
    집에서 벌어다 주는 돈으로 살림하는거 아니에요
    같이 하다보니
    내가 너무 열심히 해서 이사람이 좀 안이하게 생각하고있나 이런생각이 들기도 하고 그래요
    우리집안에 모든 걱정은 제가 다하고있는것 같아 요 며칠부터 가슴이 답답해서 하소연 해봤어요
    물론 이사람 속은 어떤지 그 입장이 되지 않아 모르겠지만요
    일마치고 들어가선 아이숙제부터 재우는거까지 다 제 몫이더라구요
    애아빠는 핸드폰이나 보고있고
    30분놀아주고 저는 그때 잠깐쉬고
    뭔가 굉장히 불공평한거 같은생각이 들어요
    아이는 나중에 여유되고 능력되면 혼자 살라고 하고 싶어요

  • 7. ...
    '17.9.7 2:34 PM (121.157.xxx.204)

    착하고 애교있는건 맞아요
    제가 화난거 같으면 와서 풀어주고 맛있는거 사주고
    저는 금새 풀리고 그래요
    장단이 있단 말씀 맞아요
    욕심을 버려야하는데 잘 안되네요

  • 8. ㅁㅁㅁㅁ
    '17.9.7 2:46 PM (115.136.xxx.12)

    장단있다는 말씀 맞네요
    범을 피하려다 구렁이 만난다는 말도 섀겨들을게요

  • 9. ..
    '17.9.7 2:53 PM (211.176.xxx.46)

    그런 것 따위 부러워하지 마시고 결혼제도를 없애버립시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1809 도보20분 거리..매일아침 승용차등교해야할까. 25 정말 2017/10/26 3,158
741808 미시브랜드 옷 많이 작게 나오나봐요 4 원더랜드 2017/10/26 1,786
741807 개박이 82쿡도 공작대상 올렷네요 30 처죽일 2017/10/26 2,010
741806 최근 구입한 가성비갑 3가지 물건. 두서없음.. 81 데이지 2017/10/26 18,439
741805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10.25(수) 1 이니 2017/10/26 353
741804 “악마견제어불가능” 동물병원직원도 하소연한 최시원반려견 5 .. 2017/10/26 2,440
741803 타인들에게 무시를 안 당하려면 어떤 행동,언행을 해야 하나요? .. 21 renhou.. 2017/10/26 4,314
741802 홈쇼핑에서 오연수 코트 쇼핑 호스트요 24 === 2017/10/26 6,746
741801 선천적으로 이가 잘썩는데, 관리 잘하시는분 계세요? 15 ㅇㅇ 2017/10/26 3,047
741800 엘에이 여행질문입니다.2 2 라성 2017/10/26 670
741799 오랜 베프랑 연을 끊고 다른친구가 화해하라는데... 14 친구 2017/10/26 4,014
741798 위안부 합의 무효시위 대학생 2심도 징역 1년6개월 구형 3 고딩맘 2017/10/26 641
741797 장조림한다고 처음부터 간장물에 삶는데 어떡하죠 4 2017/10/26 1,806
741796 Kbs임효주 피디.. 5 기억해야 2017/10/26 2,356
741795 [단독]MB청와대 ‘댓글 공작 컨트롤타워’ 운영 확인 7 잘가라~ 2017/10/26 959
741794 최시원은 그동안 3 유리병 2017/10/26 2,841
741793 82쿡도 해킹 당한거 아닐까요? 12 다스는누구꺼.. 2017/10/26 1,193
741792 립서비스가 너무 과해도 불편해요. 5 적당히 2017/10/26 2,733
741791 MB국정원, "미시USA 무력화" 해킹 계획까.. 1 82쿡 2017/10/26 1,278
741790 또 터진 안찰스 조작사건 (조작 시즌 2) 11 zzxx 2017/10/26 2,706
741789 사이버사, MB청와대에 "지침 달라" 2 샬랄라 2017/10/26 796
741788 좋게 봐온 사람에게 최초로 실망한 이유.. 무엇 때문이었나요? 13 질문 2017/10/26 5,790
741787 세계일보는 82cook 덕분에 기사들 날로 먹네요. 6 과객 2017/10/26 1,874
741786 면생리대 세탁 어찌들 하시는 지요 12 ..... 2017/10/26 2,320
741785 하와이 여행에 준비물, 사이트 추천해 주세요~ 5 으악 2017/10/26 1,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