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슬로의 5대욕구 이론에 따르면 자존감은요

.... 조회수 : 3,438
작성일 : 2017-09-07 12:14:04
이건 제가 궁금한건데요...
매슬로우 5대욕구 이론을 보면

1단계-생리적욕구(먹고 자고 배설하고 성생활 등등)
2단계-안전의욕구(정신/신체적으로 고통이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싶은 욕구)
3단계-애정과 소속감의 욕구(가족 친구 연인 사회 집단등에 소속되어 사랑받고 싶어하는 욕구)
4단계-자아존중의욕구(타인으로부터 존중받고 싶어하는 욕구)
5단계-자아실현의욕구(자기완성,자기만족,삶의 보람 등등)


이렇게 되어 있는데
우리가 흔히 말하는
자기만족,자존감을 가지려면
결국 5단계에 이른 사람이 가능하다는 건데,

이미 현대사회에는 2단계도 간당간당한 사람들 많다고 보거든요
직장이 없거나, 직장을 다녀도 안정성이나 수입이 떨어지거나,대출/빚이 있거나.. 경제적으로 궁핍하고 불안정하거나 등등.
뭐 수렵생활하는 시대처럼 내 목을 노리는 맹수는 없지만
현대사회는 그 맹수의 역할을 돈이라는 개념이 대신해서 내 목을 조르고 있으니까..
요즘 결혼포기니 삼포세대니 하는것들도 다 2단계에서 충족이 안되니까 3단계로 넘어가질 못하는 거고
3단계로 넘어간다 한들 2단계가 제대로 충족되지 않았으니 3단계에서 제대로 실현이 불가능한거고
(예를들면, 결혼을 해서 일단 3단계는 이뤘지만
 2단계에서 경제적인 문제가 충족되지 않은 상태에서 넘어온거라 3단계에서 출산/육아가 불가능하여 아예 포기)
자존감자존감 노래를 부르는데, 이게 결국은 다 가진 사람이 이를 수 있는 경지라는 생각도 드네요.

2단계에서 이미 위태위태한 대다수의 서민들에게 자존감수업이니 뭐니 노래를 불러봐야
그 당시엔 고개를 끄덕거리게 되지만 내 일상으로 돌아오면 결국 변한 건 없는.
어떻게 보면 무슨 수업을 듣고 강의를 보고 책을 읽어서 배울수 있는게 아니라
내 생활과 정신과 육체가 안정되고 여유로워졌을때  얻을수있는 선물같단 생각도 드네요.



IP : 211.248.xxx.23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7 12:17 PM (211.36.xxx.248)

    1,5단계가 걸리네요 실제로 약도 먹고 있고요...5단계 때문에 살기가 싫어요

  • 2. ㅇㅇ
    '17.9.7 12:18 PM (222.114.xxx.110)

    끄덕끄덕..

  • 3. 흙수저들은
    '17.9.7 12:25 PM (125.142.xxx.145)

    대부분 1단계나 2단계에서 왔다갔다 하는거 같음

  • 4. 원글이
    '17.9.7 12:30 PM (211.248.xxx.237) - 삭제된댓글

    예전에
    한창
    썸이라는 단어가 유행했을때
    어떤 사회학자가 이 신조어를 이렇게 해석하더라고요

    ----------
    요즘 청년들은 양질의 직업을 갖는것 자체가 어렵고, 직업을 가져도 수입이 낮거나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서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에너지가 소모되는 연애를 쉽게 할수가 없다.
    그래서
    썸이라는 미명하에
    연인간에 즐길수 있는 것들은 즐기되, 연인간에 져야할 책임같은 것들에 대해선 벗어나려는 심리에서 비롯된게 바로 썸이다.
    자기자신의 앞가림도 힘든 상황에 누군가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기가 버거운 것이다
    -----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 전 충분히 공감이 됐어요.
    연인간에 긴장감과 희열은 즐기되, 연인간의 책임에 대해선 자유로운 관계. 그것이 썸.
    2단계가 충족이 안되니 쉽게 3단계로 넘어가진 못하고,
    썸이라는 기형적인 형태로 변질된 3단계로 올라가는.

  • 5. isac
    '17.9.7 12:32 PM (211.248.xxx.237) - 삭제된댓글

    예전에
    한창
    썸이라는 단어가 유행했을때
    어떤 사회학자가 이 신조어를 이렇게 해석하더라고요

    ----------
    요즘 청년들은 양질의 직업을 갖는것 자체가 어렵고, 직업을 가져도 수입이 낮거나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서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에너지가 소모되는 연애를 쉽게 할수가 없다.
    그래서
    썸이라는 미명하에
    연인간에 즐길수 있는 것들은 즐기되, 연인간에 져야할 책임같은 것들에 대해선 벗어나려는 심리에서 비롯된게 바로 썸이다.
    자기자신의 앞가림도 힘든 상황에 누군가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기가 버거운 것이다
    -----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 전 충분히 공감이 됐어요.
    연인간에 긴장감과 희열은 즐기되, 연인간의 책임에 대해선 자유로운 관계.
    그래서 어제 너무 좋다가도 오늘 당장 아무렇지 않게 끝나버려도 아무 문제없는 관계.
    그것에 대해서 그 누구도 책임을 묻지도 않고, 물을수도 없는 관계.그것이 썸.

    2단계가 충족이 안되니 쉽게 3단계로 넘어가진 못하고,
    썸이라는 기형적인 형태로 변질된 3단계로 올라가는.

  • 6. 원글이
    '17.9.7 12:32 PM (211.248.xxx.237)

    예전에
    한창
    썸이라는 단어가 유행했을때
    어떤 사회학자가 이 신조어를 이렇게 해석하더라고요

    ----------
    요즘 청년들은 양질의 직업을 갖는것 자체가 어렵고, 직업을 가져도 수입이 낮거나 불안정한 경우가 많아서
    시간적으로나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에너지가 소모되는 연애를 쉽게 할수가 없다.
    그래서
    썸이라는 미명하에
    연인간에 즐길수 있는 것들은 즐기되, 연인간에 져야할 책임같은 것들에 대해선 벗어나려는 심리에서 비롯된게 바로 썸이다.
    자기자신의 앞가림도 힘든 상황에 누군가에게 책임감을 부여하기가 버거운 것이다
    -----
    대충 이런 내용이었는데 전 충분히 공감이 됐어요.
    연인간에 긴장감과 희열은 즐기되, 연인간의 책임에 대해선 자유로운 관계.
    그래서 어제 너무 좋다가도 오늘 당장 아무렇지 않게 끝나버려도 아무 문제없는 관계.
    그것에 대해서 그 누구도 책임을 묻지도 않고, 물을수도 없는 관계.그것이 썸.

    2단계가 충족이 안되니 쉽게 3단계로 넘어가진 못하고,
    썸이라는 기형적인 형태로 변질된 3단계로 올라가는.

  • 7. ...
    '17.9.7 1:00 PM (118.38.xxx.29)

    매슬로우 5대욕구 이론을 보면

    1단계-생리적욕구(먹고 자고 배설하고 성생활 등등)
    2단계-안전의욕구(정신/신체적으로 고통이나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고 싶은 욕구)
    3단계-애정과 소속감의 욕구(가족 친구 연인 사회 집단등에 소속되어 사랑받고 싶어하는 욕구)
    4단계-자아존중의욕구(타인으로부터 존중받고 싶어하는 욕구)
    5단계-자아실현의욕구(자기완성,자기만족,삶의 보람 등등)

    1,2 단계는 본능적이라 사람별 차이가 뚜렷하게 나타나기 힘들고
    3,4,5 단계부터 유전자의 힘이....

  • 8. ᆞᆞᆞ
    '17.9.7 6:30 PM (211.109.xxx.158)

    다른 이론도 많아요
    예를 들어 양육자가 생후 3년까지 잘 키우면 자아가 건강하다라는 이론도 있고요

  • 9. 원글이
    '17.9.8 1:59 PM (211.248.xxx.237)

    그 3년은....
    아이가 생후 3년까지 부모로부터 받은 교육에 의해
    그 아이의 성격, 나중에 친구들과 어떤 방식으로 인간관계를 맺는지, 사회와 집단에서의 자신의 역할과 소통을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등등에 대한 기본적은 한 인간의 요소들에 대한 것들이 결정되어진다는 거예요
    본문의 내용과는 개념이 달라요

  • 10. ᆞᆞᆞ
    '17.9.8 8:43 PM (39.7.xxx.29)

    매슬로우는 심리학 중에서도 인본주의 심리학 쪽이고 거기서는 자존감은 그렇게 획득된다고 보고요
    심리학 중에서도 대상관계이론 쪽에서는 대상과의 관계가 자존감에 영향을 준다고 봐요
    인간 정신의 건강과 병리의 원인에 대해 심리학 내에서도 여러 이론이 있는거죠
    그러니 매슬로우에 의하면 원글님의 해석이 맞을 수도 있지만 또다른 이론에서 보면 아니라는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6934 급여통장 은행을 바꾸는거 ??? 2017/09/06 392
726933 까르띠에 시계 추천 부탁드려요 7 까르 2017/09/06 3,930
726932 동안이란게요. 5 .. 2017/09/06 1,864
726931 시부모가 강남 대형평수 사는데 쉐어하우스로 합가하자면 하실건가요.. 19 여러분은? .. 2017/09/06 8,686
726930 비트코인 1 동전 2017/09/06 1,088
726929 샌드위치롤 레시피 알려주세요^^ 2 달콤 2017/09/06 1,376
726928 마장동 축산물시장 실망이에요 2 d 2017/09/06 1,561
726927 성주 소성리 사드 발사대 4기 추가 반입(뉴스민 생방송) 4 ... 2017/09/06 506
726926 30대 중반인데 발자주름이 져요 6 ㅎㅎ3333.. 2017/09/06 1,787
726925 서울에서 곱창 제일 유명한 곳이 어딘가요? 14 .. 2017/09/06 3,502
726924 속초 삼척 가려고하는데요..숙소고민이네요~~ 5 강원도 2017/09/06 2,759
726923 머리가우수수.. 모근 튼튼하려면 뭐해야죠? 14 비누로 2017/09/06 3,987
726922 부추전 댓글 주신분 감사해요. 2 ..... 2017/09/06 2,112
726921 혹시 수시 안쓰는 고3 있나요? 3 고3 엄마 2017/09/06 1,786
726920 MBC 총파업 중에 직원들은? 6 .. 2017/09/06 1,228
726919 카레에 생크림 넣으니 진짜 맛있네요~ 18 감동 2017/09/06 6,000
726918 애절했던 대파룸의 시작 20 잘알랴줌 2017/09/06 4,575
726917 미국에서 학교다니신 분, 이 기호 의미 궁금해요 6 ㅇㅇ 2017/09/06 3,350
726916 외모. 우리 나라 아주머니들만 그러는 거 아니예요 1 Zzzz 2017/09/06 1,874
726915 어디 속털어놓을 까페 없나요? 1 ㅡㅡㅡ 2017/09/06 1,126
726914 식당 중에서 진짜 맛있다고 생각하는 곳 알려주세요 16 안알랴주지마.. 2017/09/06 4,511
726913 주말에 설악산가는데요 3 봉정암 2017/09/06 1,057
726912 주말부부 시작했는데 부부사이가 너무 멀어지네요. 29 냉전 2017/09/06 17,515
726911 임신 후 튼살 안 생긴 분 있나요? 27 ㄹㄹㄹㄹ 2017/09/06 7,536
726910 대학추천 2 고3 2017/09/06 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