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물을 절대 키울수없는 여자ᆢ
정성스레 물주고 딱히 나쁜영향없이 키우는데
제 손에만 오면 죽어요
단 하나 선인장ㆍ다육이만 잘 자랍니다
근데 보는눈이 없는지 ᆢ
작고 예쁜 다육이가 있어 사오면
갑자기 키가 커지면서 풀처럼 변해요
그래서 저희집 다육이는 모두 아이비처럼 치렁치렁합니다
몇달은 이쁘다~하고 봐왔던 땅꼬마같이 귀여운다육이를
사왔더니ᆢ담날로부터 키가 장승처럼 자라네요ㅠ
또끼 모자쓴 곰돌이 사온기분입니다ㅠ
집들이때 사온ᆢ 식물인듯한 화분들이
겨우내 죽어가더니ᆢ
이참에 다 죽으면 베란다 훤하게 해놓고 넓게 쓰려고 했더니
어느날 남편이 영양제들을 하나씩 꼿아놓더니
다 살려냈어요
저와는 눈도 마주칠 겨를이 없는 바쁜 남편이
오늘은 가지마다 옷걸이대를 꼿아서 끈으로 다 묶어놨네요
곧게 자라라고 해놓은것인가봅니다ᆢ
저도 해보려고 끈들고와서 묶다가 뿌리 뽑힐뻔 해서
그냥 놔두었어요ㅠ
이상하게 남편손만 가면 잘 자라네요 ᆢ
신기하고 아이러니 해요
비오는 날 베란다서 커피마시다가
도저히 이해가 안되서 글써봅니다ᆢ
1. 진짜이상
'17.9.6 3:28 PM (1.225.xxx.50)님은 그나마 다육이라도 잘 키우시네요.
전 전멸입니다.
왜 이럴까요?
농촌에서 자랐는데...2. ㅇㅇ
'17.9.6 3:28 PM (218.238.xxx.3)사주가 燥熱하신 듯. 남편분은 水生木이 잘 되어있고.
3. ..
'17.9.6 3:30 PM (121.162.xxx.205)선인장 키우는 법 알려주세요
전 틀렸나봐요..ㅠ.ㅠ4. 오오
'17.9.6 3:35 PM (1.225.xxx.50)사주랑 상관이 있는 건가요?
사주를 믿지는 않지만
그래도 저런 이야기는 재미있네요.5. 저도
'17.9.6 3:39 PM (223.62.xxx.21)그래요. 식물은 다 죽여요. 동물은 쑥쑥 잘 키우는 걸로 위안을.
6. 아
'17.9.6 3:56 PM (222.251.xxx.53)귀여우시네요.
다육이를 아이비처럼 키워내시는 능력이라니. . *^^*7. 47528
'17.9.6 3:58 PM (220.95.xxx.164)저도 동물은 잘 기르는데 식물은.. 아 좀 어렵네요..
화분을 밖에 두어 자연이 기르게 합니다. 어쩌다가 물좀 주고요....
그래도 쉽지 않네요.8. ㅇㅇㅇ
'17.9.6 4:03 PM (14.75.xxx.44) - 삭제된댓글저는그여럽다는 서양란을 잘키워요
다죽어서 뿌리만 남은것도 꽃피워요
다른종류는 점멸..
오로지 서양란만.. 동양란도 안됌9. 음
'17.9.6 4:12 PM (211.202.xxx.98)저같은 분들이 많네요 저는 선인장도 못 키워요ㅜㅜ
울 시어머니가 거의 원예 전문가라 시댁 베란다는 식물원인데
절대로 죽지않는다고 가져가서 키우라했던 화분들이 모조리 전멸하자 기함하시더니 이젠 안주십니다
사주가 상관있는걸까요?? 그래도 울 개는 잘키워요^^10. 저는
'17.9.6 4:18 PM (121.88.xxx.64) - 삭제된댓글키우려고 사온 식물은 금방 죽고
먹으려고 사다논 채소는 싹이 나네요. 양파,감자....11. ...
'17.9.6 4:22 PM (116.34.xxx.149)다육이는 월급날에만 물 주세요.
투잡이면 책임 못져요;,12. 건강
'17.9.6 4:24 PM (211.226.xxx.108)물을 너무 자주 주면
습해서 뿌리가 ㅠ.ㅠ
화분에서 물이 쏙~~빠져야하죠
배수가 잘되는 흙이 중요합니다13. 행운목
'17.9.6 4:26 PM (220.118.xxx.190)게으른 처자인데도
게으른 사람이 키운다는 행운목도 죽이는...
식물 잘 키우는 사람들 보면 부러워요14. 깡텅
'17.9.6 4:26 PM (218.157.xxx.87)저도 식물 다 죽이는데 냥이는 체격도 성격도 좋아염 ㅋㅋㅋ
15. 은근히 웃겨요~
'17.9.6 4:30 P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원글님도 웃기고 댓글들도 ㅋㅋㅋ 거리면서 읽었어요~
16. 루비
'17.9.6 4:33 PM (112.152.xxx.220)다육이는 그냥 둬도 쑥쑥 자라요
비오는날 문활짝열어 비맞게 하고
잊을만하면 물줍니다~
아이가 학교서 1년간 키워 가지고온 다육이도
집에오는 즉시ᆢ
머리를 풀어헤친듯 키가 자라요ㅠ17. 루비
'17.9.6 4:42 PM (112.152.xxx.220)사주는 부족한것없이 고루있다고 압니다
남편은 수가 부족한걸로 알아요18. ....
'17.9.6 5:13 PM (211.246.xxx.60)저는 식물이 잘크던데 베란다문 항상 열어놓고 통풍잘되게하고 물 자주주지 않아요 대부분 과습으로 죽음
19. 90000
'17.9.6 7:28 PM (116.33.xxx.68)다 죽어나가요 식물이든 뭐든 망손이에요
사주에 금밖에 없대요20. ...저도..
'17.9.6 8:53 PM (221.149.xxx.20)저도 죽어가는데 탈출했어요.
사랑과 관심이예요. 물줄때 됬나..흙한번 만져보고 베란다 바람들게 해주고..겨울에 들여놓았다가 햇빛들때 일광욕해주고...과습안되게 흙상태 지켜보고..
그럼시들하듯 하지만 어쨌든 잘 살더라구요. 그정도 해야 전 죽진 않는정도..T.T
요새는 분갈이도 해줘요.ㅎㅎㅎ21. 식물
'17.9.6 10:25 PM (124.61.xxx.247)식물을 구입하면 우선 성질을 검색하세요. 큰화분에 심으면 아무래도 물을 가끔만 주면 되고 작은화분은 조금 자주 물관리를 하는데요. 큰화분이 편하고 잘 안죽어요. 게으른편이 화초에는 도움이 됩니다. 물주기 좋아하시면 고사리류를 구입하심됩니다. 다육은 물을 정말 아껴야 합니다. 크게키울 목적이라면 물이 잘빠지는 흙을 쓰고 자주 물을 줍니다. 다육이든지 일반 삭물들은 필수 통풍이 가장 중요해요~ 다육은 직광을 좋아합니다. 일교차가 크면 멋진 색감을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