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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범자들'의 오마주 작품이자 이른바 '파업 블록버스터' 영화인 '파업자들'이 공개됐다.
마봉춘세탁소는 4일 오전 10시 페이스북에 '파업자들' 영상을 올리고 "본격 상업영화 '공범자들' 관객 20만 돌파 소식을 듣고 불타는 질투심에 '따라' 만든 '파업자들'!"이라며 "공범자들 감독님만 빼고 출연했던 20만 배우들이 그대로 또 나오는 본격 파업 블록버스터"라고 소개했다. '파업자들'의 제작은 '마봉춘세탁소', 제공·배급은 전국언론노동조합 MBC 본부가 맡았다.
이들은 "오늘(4일) 새벽 0시 대개봉했지만 개봉관은 없습니다"라고 글을 남기며 상암동 MBC 로비에서 매일 공연, 김장겸 사장이 사퇴 시까지 상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MBC 총파업에 부치는 세탁소의 충심어린 헌정작"이라며 "20만 관객도 거뜬해 보이지만 개봉관이 없는 관계로 20만 좋아요가 목표"라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이 영화의 첫 장면은 김장겸 MBC 사장은 취임사로 시작된다. 김 사장이 연단에 선 모습과 함께 "편향적 보도와 선정적 방송의 유혹으로부터 벗어난 품격 있는 방송"이라는 아나운서 멘트가 흘러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