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대학때 친동생처럼 아끼고 서로 소울메이트라고 생각했던 친구..
소액이지만 경제적 지원도 베풀고
어려울때 돈도 빌려주고
운좋게 유학길에 오르고 다시 미국 명문대에서
전액 풀장학금받고 박사과정가게 되면서
국제전화할때마다 왜 전화했어?
나에게 뭐 물어볼거 있어?
쌀쌀맞게 응대하더라구요..
돈과 권력이라고까지 말못해도
삶이 본인기준으로 한두단계 올라가니까
그전에 사람들에게 훈계조로 얘기하고
지나치게 당당해지더라구요
아무튼 상황이 달라지니 사람도 달라지더라구요..
내가 콩깍지가 씌어서 사람을 잘못봤구나 자책도 되고
감정적으로 좋았다고 결과가 좋은게 아닌게
좋고 싫고는 무조건 시간이 지나봐야 알지
당장 눈앞에 좋은게 끝까지 좋으리란 법이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