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부터 머리 감고 조금 지나면 고기집 냄새???? 왠지 고기 구워 먹고 머리에 냄새 벤 기분이 들었어요...
누군가 나에게 이런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참 안좋겠다 생각하고 넘넘 신경 쓰이고해서
샴푸를 결정하게 된 계기도 말씀드릴께요
40대 중반을 달려가는 중인데 흰머리는 몇개정도 보여서 염색은 딱히 안해도 아직은 흉하지 않을거 같아서요..
기존에 멋으로 부린 염색으로 인해 샴푸로 머리 감고 나면 머리가 빗자루털 같은거예요
제 머리는 일년 내내 빗질 안해도 손으로 슥슥 빗어질 정도로 직모에 결이 부드러운 머리거든요...
그래서 컷트만 하고 파마도 안하다가 미용사가 염색을 권해서 한번 하기 시작하니깐 뿌리나오면 또하고 또하고를 2년정도 한거 같아요...
아직 그래도 머리가 건강해서 인지 머리 자체에서 윤기는 자르르 흘러서 미용사분이 단백질 샴푸를 써보라 했어요.
헤어플러스라는 미용실에서 잘 쓰는 샴푸를 쓰곤 그 빗자루털 같은 느낌은 없어졌는데 문제는 고깃집 냄새.... 그게 안 없어져서
피부에 투자하느니 두피 크리닉을 가볼까하다가 여기에서 검색한 걸 한번 해보고 그리고도 안되면 가보자......
우선 마른상태에서 빗고 머리에 물을 충분히 적신뒤 샴푸로 거품을 내서 다이소 샴푸솔로 일직선으로만 마사지했는데 이번에는 둥글둥글 원을 그리면서 좀 길게 했어요.. 그리곤 그 상태에서 몸을 다 씻고 그뒤에 머리를 헹구고 샴푸를 한번 더 하고 샴푸솔로 또 둥글둥글 마사지하곤 헹구고
마지막에 꼭 대야나 세면대에 물을 받으세요.. 그래야 내 머리에 비누기가 아직 남았는지 안남았는지를 알수 있거든요.
거기에 식초를 좀 붓고 그리고 그물에 머리를 마구 헹궈요.. 그럼 비누기가 살짝 있을거예요... 샤워기로만 하면 이 비누기를 못빼요... 그니깐 물을 받아서 하고 그러곤 드라이기 찬바람으로 말렸는데 냄새도 없어지고 무엇보다도 개운한 기분???
확실히 느껴지더라구요..
꼭 한번 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