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편의점에서 알바중인데 청소년보호법 문제 많습니다.

편의점알바중 조회수 : 2,390
작성일 : 2017-09-05 08:22:00

이번 부산 여중생 사건도 그렇지만 (이건 소년법에 해당)

청소년 보호법도 개정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요즘 편의점에서 알바중인데요.

간혹 미성년자 아이들이 담배를 사러 옵니다.

그런데 사는 아이들은 걸려도 처벌을 전혀 받지 않고

판매행위를 한 업주는 물론이거니와 알바비 받고 일하는

저같은 소시민이 거액의 벌금을 물도록 되어 있습니다.

(업주와 알바생이 반반씩 부담하는데 건당 200만원 정도 낸다고 합니다.)

거기 까진 괜찮은데 (신분증 검사 철저하게 하면 되니깐요)

이 법을 악용해서 평소 본인 맘에 들지 않던 매장에서

노숙해보이는 친구를 시켜 담배를 산 후 신고를 해서 벌금을 물게 하거나

기존에 구매한 경험이 있는 곳에서 바뀐 알바생이 판매를 거부할 경우

이전에 구매한걸 들먹이며 신고를 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자식 같은 맘으로 말을 최대한 조곤조곤 부드럽게 하는 편이라

판매 거부를 해도 그런 경우는 없었는데

담배를 사지 못한 미성년자들이 매장을 나가면서

알바생에게 듣도 보도 못한 쌍욕을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여자분들 같은 경우 화장을 하면 놀랄만큼 노숙해보이는 경우도 있어서

(저도 20대 후반처럼 보이지만 혹시나 하고 신분증검사를 했는데 미성년자였음)

그런 식으로 구매를 한 후 신고를 하면 구매를 한

청소년들은 전혀 처벌을 받지 않고 본인들이 처벌받지 않는다는 걸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그런 식의 악용이 흔합니다,

이렇게 오히려 악행을 유발하게 만드는 법령이 무슨 청소년 보호법인지

되려 묻고 싶어집니다,


더 기가 막힌 건 그렇게 구매를 하고 부모님께 걸리면

해당 부모가 와서 이 편의점을 고발하겠다고 난리를 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 일이 발생하면 고발 하지 못하도록 해당 부모님께 알바생이

손이 발이 되도록 싹싹 빌어야합니다.

저도 고등학생를 키우는 학부모이지만 자식 관리 잘 못한 건

전혀 생각지 않고 부끄러운줄도 모르고 오히려 그 상황에서 큰 소릴 쳐대는 부모들이

있다는게 어이 없지만 청소년 보호법 덕분에 실제 그런 일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IP : 211.207.xxx.11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7.9.5 8:24 AM (114.200.xxx.23)

    10세 이하로 풀든지
    아니면 아예 없애든지 해야죠
    청소년법 믿고 아무 죄의식없이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들
    이참에 법개정해야죠

  • 2. 샤랄
    '17.9.5 8:28 AM (211.111.xxx.30)

    10세 이하 2222222

  • 3. . . .
    '17.9.5 8:29 AM (119.71.xxx.61)

    저 알아요
    회사근처에 맥주집들 여러군데 쭉있었거는요
    퇴근길에 모여서 한잔씩하고 회식도 하고 그러니까 많았죠
    누가 시작한건지 미성년자 들여보내서 영업정지먹고 서로 복수하는지 돌아가며
    영업정지

  • 4. ...
    '17.9.5 8:30 AM (59.6.xxx.30)

    10세 이하로 풀어야합니다
    중학생들도 얼마나 무서운데요....!

  • 5. ㅇㅇㅇ
    '17.9.5 8:31 AM (114.200.xxx.23)

    중학생들이 제일 무섭죠

  • 6. 10세이하 동감이요
    '17.9.5 8:37 AM (223.62.xxx.78)

    초고학년부터는 알거 다 안다면서요

  • 7. ....
    '17.9.5 8:43 AM (14.39.xxx.18)

    8세미만으로 풀어야 한다고 봐요. 초딩들도 무서운 세상이에요.

  • 8. 원글이
    '17.9.5 8:49 AM (211.207.xxx.113) - 삭제된댓글

    해당 경험을 정부 기관 어디에 올릴 데 없을까요?
    알바생으로서 억울한 점도 문제지만
    그 보다는 이 청소년 보호법이 결국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기는 커녕
    악행을 저지르도록 빌미를 제공하는 게 아닌가 그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실제 보호는 커녕 나쁜 방향으로 유도하고 몰아주는 측면이 강한데
    글을 정리해서 어떤 식으로든 글을 올려보고 싶은데
    적당한 곳 아시는 분 답변 주시면 감사드릴게요~^^

  • 9. 절실
    '17.9.5 8:49 AM (1.11.xxx.4)

    10세 이하 333333

  • 10. 원글이
    '17.9.5 8:50 AM (211.207.xxx.113)

    해당 경험을 정부 기관 어디에 올릴 데 없을까요?
    알바생으로서 억울한 점도 문제지만
    그 보다는 이 청소년 보호법이 결국 우리 아이들을 보호하기는 커녕
    악행을 저지르도록 빌미를 제공하는 게 아닌가 그 생각이 강하게 들더라고요.

    실제 보호는 커녕 나쁜 방향으로 유도하고 몰아주는 측면이 강한데
    글을 정리해서 어떤 식으로든 글을 올려보고 싶은데
    적당한 곳 아시는 분 계심 감사드릴게요~^^

  • 11. 윗님
    '17.9.5 8:54 AM (1.11.xxx.4)

    청와대 국민청원있어요
    이번 부산 여중생건으로 청원중인건도 있구요

    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1785?navigation=best-petitions

  • 12. 원글이
    '17.9.5 8:55 AM (211.207.xxx.113)

    윗분. 감사합니다.
    한참 부족한 글발이지만 함 신경써서 올려봐야겠네요.
    같은 경험 있는 다른 분들도 동참 부탁드립니다. 꾸벅~

  • 13. 해피바이러스
    '17.9.5 9:16 AM (222.112.xxx.74)

    동참했습니다~~

  • 14. ..
    '17.9.5 1:20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아동이든 청소년이든 범죄자는 처벌을 해야 돼요.
    강력 처벌은 계도에 도움이 안 된다지만, 어차피 본성이 그런거라 소용없어요.
    초등 저학년도, 미취학 아이도 약한 애 괴롭히는 거 보면 장난 아니거든요.

  • 15. 청와대 신문고요
    '17.9.5 4:34 PM (223.62.xxx.153)

    아이들은 전혀 처벌이없고 판매측만 처벌을 받는군요.. 몰랐어요.. 많이들 이걸 퍼뜨려서 사람들이 알아야할텐데요...
    ㅅ저도 생각 나는데는 신문고밖에없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4459 고혈압이나 당뇨 검사는 일반 내과 가면되나요? 3 카푸치노 2018/01/01 1,919
764458 오늘 종량제쓰레기 수거해 가나요? 4 궁금 2018/01/01 675
764457 라면끓일때 면을 반으로 쪼개는 이유? 15 라면 2018/01/01 7,303
764456 중국 고추말리는거보고 식당김치를 못먹겠어요 17 ... 2018/01/01 5,878
764455 시부모님 핸드폰요금 내주는거요..당분간 힘들거같아서요. 17 며느리 2018/01/01 4,615
764454 다가구 건물 신축 26 투야38 2018/01/01 3,161
764453 미국 옷 사이즈 좀 봐주세요 9 곧미녀 2018/01/01 1,442
764452 연예인 호감부부 43 ... 2018/01/01 18,278
764451 박근혜정부 시절 교내 통일 포스터그리기 대회 실시 2 ㅇㅇㅇ 2018/01/01 1,365
764450 대화할때 눈을 보세요? 7 ..... 2018/01/01 4,188
764449 저도 피아노 레파토리곡 추천부탁합니다. 9 보나 2018/01/01 1,187
764448 재수겪으신 맘님들 조언해주세요 8 .. 2018/01/01 2,408
764447 나쁜녀석들 대박드라마네요 9 뚜벅이 2018/01/01 4,582
764446 서울지하철 무기계약직 1천288명 전원 내년 3월 정규직 전환 5 ........ 2018/01/01 1,266
764445 서울지하철 무기계약직 정규직화(문재인 공약) 17 서울시 2018/01/01 1,242
764444 유선끊음 정규방송도 안나오나요? 12 ㅇㅇ 2018/01/01 5,828
764443 오랜만에 봤는데도 옛날 모습 고대로인 여자들은 비결이 뭘까요? 8 ㅡㅡ 2018/01/01 3,729
764442 생각해 보니 자녀들이 모두 3 ㅇㅇ 2018/01/01 2,648
764441 김영모 롤케잌 유감.. 18 아뉘 2018/01/01 14,803
764440 혹시 적송이라는약 드셔보신분 2018/01/01 393
764439 전업이면서 주말부부 10년하고 남편욕만하던 5 별별 2018/01/01 4,610
764438 아들이 저보고 옛날사람 이라네요 2 옛날사람 2018/01/01 1,465
764437 오늘 슈퍼문인가요? 5 기역 2018/01/01 2,093
764436 집에서 항상 따뜻한 물 먹고픈데요 26 온수 2018/01/01 6,756
764435 왜 외국정상들이 문재인대통령을 좋아하나요? 11 감동 2018/01/01 2,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