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들이 막말한거 잊혀지나요?
서로 막말하며 싸우고?나면 화해 하든 안하든
들었던 막말이 잊혀지나요?
비수 꽂힌 듯이 마음이 울컥하고 그 상황이 떠올라서
너무 괴로워요
시간이 지나면 달라질지 몰라도
정말 정떨어지는데
이런 상황 어떻게 해야 잊고
살아갈까요?
1. 안봐야죠.
'17.9.4 7:16 PM (59.86.xxx.17)안보면 가끔 생각나지만 보면 계속 생각납니다.
2. ᆢ
'17.9.4 7:17 PM (175.223.xxx.147)같이막말하면 피장파장이니 안쌓여요 일방적으로 들음 칼가는거죠
3. 흠
'17.9.4 7:18 PM (121.168.xxx.140) - 삭제된댓글제 경우 감정의 변화는 이렇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보다 좀 못잊는 경우입니다.
처음 한 오 년 간은 안 잊혀지고 생각할 때마다 부들부들 합니다.
절대 용서 못한다는 생각도 함께.죽여버리고 싶더군요.
그리고 한 오년 간은 부들부들한 감정이 가라 앉고
대신 시니컬하게 그 인간 미친 X로 변합니다.
그 뒤는 미친 X도 사라지고 아무런 관심도 주고 싶지 않습니다.
이미 내 수준이 아닌 인간이란 걸 알기 때문에.
그리고 그 인간을 생각하는 시간조차 너무 아깝습니다.
그런데 그 말은 안 잊혀집니다. 잊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내 감정소모는 더 이상 없죠.
제 경우는 그러네요.4. ...
'17.9.4 7:19 PM (222.234.xxx.177)그걸어찌 잊나요 긴시간 동안 안봐야 기억이 조금은 희미해지죠..
5. 67
'17.9.4 7:19 PM (210.117.xxx.178)왜 잊어야 합니까.
전 죽을 때 까지도 안 잊을 거예요.6. ...
'17.9.4 7:20 PM (121.166.xxx.42)님, 잊는 게 나에게 도움되는 거에요
7. ....
'17.9.4 7:22 PM (39.121.xxx.103)제가 정신적으로 많이 아팠었어요..정신과상담도 계속 다니고..(우울증으로)
많던 친구도 다 끊기고 암튼 힘든 시절이었죠.
근데 남동생이랑 대화중에 남동생이 "니가 그러니까 친구가 없지..."
정말 비수처럼 내리꽂혔네요.
10년 가까이 지났는데 안잊혀져요..
그리고 동생 안보고 살고 연락도 안합니다.8. 두뇌의 기억회로는
'17.9.4 7:24 PM (59.86.xxx.17)당사자의 의지로 조절되는게 아닙니다.
잊고자 해서 잊혀지는게 아니라는 거죠.9. ᆢ
'17.9.4 7:24 PM (121.167.xxx.212)형제가 한것은 안 잊히는데요
한두번은 남이 아니고 형제니까 참고 봐주고요
계속 그러면 안 봐요
부모가 그러는거면 이세상에 태어나게 해주고 길러 줬으니까 잊어 버리려고 노력하고 그런 상황 안 만들려고 노력해요 계속 생각하고 곱씹으면 괴로우니까 생각을 안해요
정도가 넘치면 인연 끊고요10. 67
'17.9.4 7:24 PM (210.117.xxx.178)가르치지 마세요.
잊든 안 잊든 내 맘이지.11. 잊어라!
'17.9.4 7:28 PM (59.86.xxx.17) - 삭제된댓글기억하면 니가 괴롭다.
그걸 누가 모릅니까?
안잊히지 괴로운 것이지?
선택적 기억상실은 법륜같은 엄청난 인격자에게나 가능한 특이한 능력입니다요.12. 잊어라~
'17.9.4 7:29 PM (59.86.xxx.17)기억하면 니가 괴롭다.
그걸 누가 모릅니까?
안잊히니 괴로운 것이지?
나쁜 말이나 일만 골라서 잊어버리는 선택적 기억상실은 법륜같은 엄청난 인격자에게나 가능한 특이한 능력입니다요.13. 안보는게 방법
'17.9.4 7:29 PM (112.187.xxx.170)막말하거나 소리지르거나 성질 더럽고 감정조절 안되는 사람은 전두엽에 이상있는거러 약안먹으면 계속그래요 절대 한번으로 안끝나요 낌새보이면 참지말고 피하고 안봐야 병 안납니다
14. ...
'17.9.4 7:58 PM (211.228.xxx.146)내가 듣고 있다는걸 알면서 내 욕을 하던 언니랑 동생...죽고 싶을 정도로 분노했고 미움이 쌓여서 되도록 안보고 삽니다. 자기들이 한짓은 그럴 수 있는 일이고 자기들 안보려고 하는 나는 성격이 더러워서 그런거라고 욕한다네요. 그러거나 말거나...
15. 슬프다
'17.9.4 8:04 PM (175.223.xxx.67)결혼을 늦게해서(공부를 오래하느라 자리를 늦게 잡았어요). 30중반까지 친정집에 얹혀살았는데... 친정아빠가 딱히 비수꽂힌말을 했다기보다 늘 부정적이시고 일상적인것도 무슨말만 하면 반대부터 하는 스타일이예요.
본인은 게으르고 남에게는 엄격하구요. 진짜 혈육만 아니었으면 사회에서는 상종도 안했을 스타일...
아빠보다 훨씬 좋은 대학에 스펙에 결국 어려운 시험까지 합격했는데... 저보고 늘 "돈에 욕심많은 애", "부모 등골 다 뽑아먹는 애"로 몰아가서 그 상처 말도 못합니다.
왠만하면 지금도 아빠는 안보고있어요. 웃긴건... 저에 대해 그렇게 속으로 또는 대놓고 부정적으로 생각하면서 "가족이니까 얼굴은 봐야한다"고 생각하는거요. 얼굴만 보면 가족입니까.
힘들때 기대고 서로 용기를 북돋아주는게 가족 아닌가요.
어쨌든 늦게까지 공부해서 저도 죄송하니 최소한의 도리는 하는데요. 제가 죽을때까지 못잊고, 아빠한테 아예 마음 안열어요 저는.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합니다.16. 안보기로
'17.9.4 8:27 PM (180.70.xxx.84)했는데 그래도분이 안풀려요
17. ........
'17.9.4 8:29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성장기 내내 부모 중 한 명한테 들은 폭언 개상욕 시간 지나도 안 잊혀요.
거의 매일 생각납니다.18. 되도록 안봐야
'17.9.4 8:37 PM (211.107.xxx.182)가족도 랜덤같아요
19. 안잊혀져요
'17.9.4 8:46 PM (219.255.xxx.83) - 삭제된댓글그래서 안봅니다. 아무리 화가났다고 해도 할소리가 있고
안할소리가 있는데.............
충격받아서.......... 이젠 안봅니다.
부모님 돌아가면 남남이죠 뭐........20. 민트비
'17.9.4 8:47 PM (219.255.xxx.83)그래서 안봅니다. 아무리 화가났다고 해도 할소리가 있고
안 할소리가 있는데.............
충격받아서.......... 이젠 안봅니다.
부모님 돌아가시면 남남이죠.21. ㅁㅁㅁㅁ
'17.9.4 8:58 PM (115.136.xxx.12)안잊혀져요..
마음같아선 죽을때까지 안보고싶어요22. 자식
'17.9.4 10:42 PM (211.202.xxx.98) - 삭제된댓글자식한테 들은 막말은 잊혀질까요? 사춘기 아이한테 들은 막말과 쌍욕설이 잊을만하다가도 자꾸생각나 나를 괴롭히네요
집에서 밥이나 쳐 먹고있지말고 돈이나 벌어와 쓰레기야
썅X 개X 하면서 물건을 집어던지던 기억이 시간이지나도 나를 괴롭히네요 사람들은 자식이라 다 잊고 품을수 있다고하는데 부모될 그릇이 안되는지 자꾸 생각나 괴롭네요23. ...
'17.9.4 11:50 PM (14.40.xxx.81)잊혀지지 않아요.
기억나면 배속이 뜨거워지죠.
기억자체를 무시해 버립니다.
그러지 않으면 너무 속상해서 견디기가 힘들죠
이해하려고도 해봤지만 그건 상대가 그 막말에 대해 진심으로 미안해할 때죠.
근데 자기가 언제 그런 말 했냐는 식으로 나오기 때문에... 내가 살기 위해 그냥 기억 저편으로 보내버립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듯...
안보고 살 수 없으니 기억에 대처하는 방법을 찾아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