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 빌리는게 친구한테 말하기 쉽나요?

조회수 : 2,837
작성일 : 2017-09-04 18:35:42
몇년전에 진짜 급해서 100만원 친구한테 빌린적 있어요.
카드 풀려고 그런거라 다음날 바로 줬구요.
현금서비스 이자가 비싸도 현급서비스를 쓰지 친구한테는 죽어도 못빌리겠더라구요.
그때 처음 빌릴때 정말 너무 말 꺼내기가 너무 힘들었거든요.

작년에 친구가 급하다길래 몇번 빌려준적이 있는데 도움 받은일있어서 별말 없이 줬어요.
오죽하면 얘기했을까 싶어 서비스 받아서 준적도 있어요.
그러면 안되는데 도움받은일에 대한 감사표시였죠.
근데 너무 반복되긴 했는데 당행히? 제가 큰돈 쓸데가 있어 잘받고 거래는 끝났죠.

시간이 꽤 지났는데 뜬금없이 2천을 빌려달라고 하네요.
서비스를 받은건지 이자가 비싸다고 한달에 십만원 줄테니 빌려달라고..

이자가 비싼건 아깝겠지만 이자가 엄청난 차이도 아닐텐데 친구한테 빌려달라는게 쉽나요?
저는 비싼이자를 쓰더라도 빌려달라는 얘기는 힘들거든요.

돈이 없다고 잘라버렸어요.
진짜 없기도 하고.

이자 몇십차이에 전 죽어도 얘기 못 할꺼같거든요.
그친구 매일 외식하는데 전 그냥 그런데서 아끼고 남한테서 아쉬운 소리 안할꺼같은데..



IP : 211.202.xxx.7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4 6:36 PM (58.230.xxx.110)

    아뇨~
    돈은 금융기관에서 빌려야죠...
    깔금하게...

  • 2.
    '17.9.4 6:38 PM (125.179.xxx.41)

    잘하셨네요~~!굿

  • 3. 돈이만사
    '17.9.4 6:38 PM (211.36.xxx.220)

    습관이죠.
    친구한테 돈 이야기 한다는것은
    금융권 이용 못한다는거구요

  • 4. 돈이라는 게 정말 무섭죠.
    '17.9.4 6:41 PM (59.86.xxx.17)

    가족과 친구를 두고도 괜히 자살들 하는게 아닙니다.
    자기 집이나 기타의 재산을 두고도 친구에게 돈을 빌리는건 어떤 경우에도 자신은 손해보지 않겠다는 의미네요.
    그런 사람들 때문에 정말 굶어죽을 지경에 이른 사람들은 그 위기를 넘길 수 없어 자살을 택할 수밖에 없어지는 거죠.

  • 5. ㅌㅌ
    '17.9.4 6:45 PM (223.62.xxx.203)

    자존심 안상하나???

  • 6. 저도
    '17.9.4 6:49 PM (116.123.xxx.168)

    자존심 땜에 못빌릴듯 ㅜ

  • 7. ..
    '17.9.4 7:01 PM (211.36.xxx.187) - 삭제된댓글

    슈퍼 그레잇

  • 8.
    '17.9.4 7:11 PM (121.171.xxx.92)

    제가 새댁때... 저희도 형편이 안 좋아서 전세금도 다 대출이였거든요. 둘이 어렵게 맞벌이하며 사는축이였어요.
    저도 꽤 똑똑하다 나름 소리 들었으니 나이도 어리고 세상물정 모르던떄...
    친한 친구가 돈을 몇백 빌려달라고 두어달... 그때 저희사정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였고, 저는 두말도 안하고 우리 마이너스 통장에서 빼서 빌려줬어요. 당시 저도 다달이 힘들때 서비스 받아서 돌리던때였는데... 마이너스 통장에 넣어둔 돈은 조금씩 이라도 갚는 의미..

    근데 몇년후 알게된 점..
    그사람은 우리 사정알면서도 자기가 서비스 받으면 이자 나가니 우리한테 빌린거였어요. 저는 마이너스통장 이자내면서 좋은 마음으로 빌려준건데 그인간은 자기 이자만 생각한거죠.
    지금은 안보고 살아요.
    그뒤도 일 많아요.
    남의돈을 쉽게 생각하는 사람인거죠...그걸 전 뒤에 알게된거죠.
    그나마 제가 늘 생각하는거는 나이 마흔전에 제가 세상물정 알게되고 철들어서 다행이라는 점.

  • 9.
    '17.9.4 7:25 PM (211.202.xxx.71)

    처음 빌릴때는 그래도 급한거 같고 진짜 오죽하면 이었는데
    몇번 아무소리 없이 주닌까 편한건지 만만한건지
    이번에는 그냥 뻔뻔하다고 느껴졌어요.

    급한게 아니라 내가 이자까지 줄테니 이런 느낌이랄까..

    나한테 맡겨놓은것도 아니고

    꼴랑 10만원씩 얘기하면서 큰돈 주는 뉘양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5456 이번 여중생 사건을 보고 지렁이라는 영화가 오버랩 7 arhe 2017/09/04 1,363
725455 돌전 아기 키우는데 힘드네요 8 아기 2017/09/04 1,486
725454 사귀려고하는 단계에 전화 매일하는게 맞나요 3 가을 2017/09/04 1,243
725453 위안부랑 동두천 매춘부랑 같다고 우기는 사람 있네요 7 미친 2017/09/04 1,222
725452 류화영 보려고 롤리폴리 뮤비 보다가 9 청춘시대 2017/09/04 3,574
725451 학회갈때 옷차림은 어떻게하나요 6 학회 2017/09/04 2,990
725450 늘 이런식으로 대화하는 건 어떻게 대꾸해야 하나요? 3 사실막내딸 2017/09/04 1,241
725449 공기청정기 이런 경우도 도움되나요 2 맑은공기 2017/09/04 586
725448 냉동 오징어로 할 요리가 오징어 볶음 말고 뭐 있을까요? 17 ㅡㅡㅡ 2017/09/04 4,634
725447 먼거리 친구는 보통 어느정도 거리에서 만나나요? 9 2017/09/04 954
725446 체중감량하고 싶은데 발목 크게 삐었어요 9 ... 2017/09/04 1,924
725445 친정엄마가 의료기체험센타?그런데서 장판을 사셨는데요 5 장판 2017/09/04 1,604
725444 Cyndi Lauper- Girls Just Want To Ha.. 4 뮤직 2017/09/04 710
725443 아이가 딴거 몰두하고있을 때 뽀뽀해본적 있으세요? 11 .. 2017/09/04 3,245
725442 다리미 없이 옷 구김 피는법 알려주세요 9 ... 2017/09/04 3,447
725441 콘택트렌즈가 안빠지네요.. 8 .. 2017/09/04 1,404
725440 남부지방 음식 원래 이리도 짠가요? ㅠㅠ 8 ... 2017/09/04 2,774
725439 지인포함하여 셋이 밥 먹었는데 5 ㅁㅁ 2017/09/04 2,994
725438 이니슾 추천해주세요~ 3 생일이에요~.. 2017/09/04 852
725437 고구마순이 많아요~ 어떻게 저장하나요? 8 ㅁㅁ 2017/09/04 1,725
725436 모기물려 퉁퉁부은 다리 병원 가야하나요 16 일곱살 2017/09/04 2,473
725435 오랜만에 들으니 넘 좋네요... 5 에스프레소 2017/09/04 1,163
725434 아산병원 주차장이 많이 혼잡한가요? 5 dd 2017/09/04 1,562
725433 M tv 뉴스봤는데.. 1 좀전에 2017/09/04 656
725432 남편 친한 친구 부부모임의 친구와이프 45 생각 2017/09/04 26,5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