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실함으로 짠순이된지 세달쯤..

짠순이 조회수 : 7,615
작성일 : 2017-09-04 18:07:13

남들이 말하는 흙수저부부예요

어떻게 둘다 똑같이 흙수저인지 그나마 성실히 공부하고 일해서 이룬결과가 부부 합쳐 연봉1억정도됩니다.

올 상반기까지는 아이도 어리고 먹고싶은거 쓰고싶은거 참지않고 생활 했어요

그렇다고 사치할정도의 수입은 안되기에 나름대로 행복하게 잘지내다가

남편과 노후와 아이들 교육지원이야기를하면서 지금부터10년정도만 힘들어도 허리띠 졸라메기로 마음먹었어요

카드 값이 절반으로 줄었고 4식구 식비가 30만원정도..그렇다고 못먹고 살진 않아요

다만 외식을 줄이고 식자재위주로 쇼핑을합니다.

그 결과 제 월급정도는 꼬박 저축이되는 상황입니다.


날 좋을때 돈들여 놀러가고싶고 , 휴일에 키즈카페라도 데려가고싶은 마음을

열심히 몸으로 맘으로 떼우며 절약하며 살고있는데 힘들기도하지만 통장보면 또 힘이나네요

요즘 없다고 안쓰는 세상이 아니라서 바보같아 보일 수 있지만 요 밑에 열심히 저축하며 살아서

중년에 여유롭게 지내신다는 분들 글 보며 힘내고있어요


인스타보면 다들 좋은음식 좋은 옷 좋은 풍경..부러워서 저만 이리 아둥바둥 하는것같지만,

다들 열심히 사시는 분 많으시겠죠? ~^^

유산물려받는 거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성실한 자세로 개미처럼 살다보면 좋은날도 올꺼라믿어요





IP : 218.55.xxx.24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글이
    '17.9.4 6:08 PM (211.36.xxx.189)

    응원해요 화이팅~~^^ 기쁨과 행복은 물질과 비례하진 않아요~~~

  • 2. 파이팅
    '17.9.4 6:15 PM (223.62.xxx.150) - 삭제된댓글

    키즈카페없어도 애들잘키웠어요
    집근처도서관가서 책보구요
    도서관이나 복지관 무료영화보구요
    공원가서 배드민턴치고
    공가지고놀고
    지나가는강아지구경하고

    찾아보면 돈안드는 곳도많아요

  • 3. @ @
    '17.9.4 6:29 PM (223.62.xxx.108)

    아이 다 키워보니 키즈까페는 진심 의미없어요. 놀이터로 가면되요

  • 4. . .
    '17.9.4 6:31 PM (1.229.xxx.117) - 삭제된댓글

    공기 나쁜 키즈카페 부러워 마시고 몸으로 자주 놀아주세요

  • 5.
    '17.9.4 6:35 PM (168.126.xxx.252)

    그렇게 아끼는 돈 엉뚱한 사람에게 가지않게
    잘 보호하셔요
    (친척 부모님등 사업자금 빚갚기등)

  • 6. ....
    '17.9.4 6:37 P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있잖아요.
    서민들 동네라 서민들만 수두룩 보는데.
    살면서 큰 구멍이 생기지 않는 이상은 애들 대학 보낼 때 쯤 차이 납니다. 보상 받아요.
    통장이 사람 마음에 여유를 주고요,
    마음의 여유가 있으니 얼굴 관상도 핍니다.
    애들 대하는 마음도 비교적 여유롭고,
    무엇보다 자식에게 자존심 상할 일 만들지 않아 좋아요.
    자식에게 손 내미는거 무지 수치스러운 일이에요.
    자식 키운 값으로 생각해서 당연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으니 뭐라 할지 모르겠지만요.

  • 7. 저도 이번에
    '17.9.4 6:41 PM (175.209.xxx.109) - 삭제된댓글

    절실함으로 무장하려구요.

    어차피 남들과 어울릴 일이 많지 않은 가족이라^^ 안쓰려면 얼마든지 안쓸수 있을 것 같아요.

    다만, 애들이 성장기라서 외식 대신 식재료는 적당히 좋은 걸로 많이 먹이려고 합니다.

  • 8.
    '17.9.4 6:54 PM (175.116.xxx.169)

    근데 아무리 절실해도 어떻게 4인가족 식비가 30만원이오???
    아무리 아무리 해도 60만원 이하는 되지가 않는 서울생활..
    그것도 정말 유제품, 기호식품, 고기 많은 부분 포기하고...
    맛이나 다양성도 포기해야 가능한 식비가 60만원 정도던데..
    대단하시네요 어떻게 가능한지...

  • 9. 식비 30
    '17.9.4 7:11 PM (122.31.xxx.123)

    식자재 대부분 친정이나 시댁에서 공수해오면 모를까 식비 너무 아끼면 애들 잘 못먹이는 거 아닐까 싶은...

  • 10. 저도 깜놀
    '17.9.4 7:12 PM (182.225.xxx.22)

    4인가족 한달 식비가 30만원이 될수 있다니 놀라워요.

  • 11. 글쓴이
    '17.9.4 7:13 PM (218.55.xxx.248) - 삭제된댓글

    넹 시댁에서 다행이도 공수해오는 부분이 많이있어요~ 정말 못먹고살진않구요 저도 세달전까지만해서 식비 100만원 넘게나가던 집이예요 냉장고에 남는 음식 없게 하고 간식거리 따로 안사고 감자로 집에서 만들어주고 하다보니
    생각보다 많이 아껴지네요^^

  • 12. 모모짱114
    '17.9.4 7:14 PM (218.55.xxx.248) - 삭제된댓글

    넹 시댁에서 다행이도 공수해오는 부분이 많이있어요~ 정말 못먹고살진않구요 저도 세달전까지만해서 식비 100만원 넘게나가던 집이예요 냉장고에 남는 음식 없게 하고 간식거리 따로 안사고 집에서 만들어주고 하다보니
    생각보다 많이 아껴지네요^^

  • 13. 글쓴이
    '17.9.4 7:14 PM (218.55.xxx.248) - 삭제된댓글

    넹 시댁에서 다행이도 공수해오는 부분이 많이있어요~ 정말 못먹고살진않구요 저도 세달전까지만해서 식비 100만원 넘게나가던 집이예요 냉장고에 남는 음식 없게 하고 간식거리 따로 안사고 감자로 집에서 만들어주고 하다보니
    생각보다 많이 아껴지네요^^

  • 14. 글쓴이
    '17.9.4 7:15 PM (218.55.xxx.248)

    넹 시댁에서 다행이도 공수해오는 부분이 많이있어요~ 정말 못먹고살진않구요 저도 세달전까지만해서 식비 100만원 넘게나가던 집이예요 냉장고에 남는 음식 없게 하고 간식거리 따로 안사고 집에서 만들어주고 하다보니
    생각보다 많이 아껴지네요^^

  • 15. ...
    '17.9.4 8:25 PM (116.123.xxx.93)

    맞아요. 지금이 돈모으기 딱 좋으세요. 아이 초등학교 들어가고 그때부턴 아무리 아껴도 힘들더군요. 저도 결혼 20년차인데 혼자 커피 테아크아웃해서 사먹어본게 작년부터이네요. 그전엔 약속있어 카페가서나 마셨지 나를 위해 커피 사먹어본적이 없었어요. 그렇게 아끼며 살았는데 아직도 아쉬운게 있어요. 응원합니다~

  • 16. 꿈다롱이엄마
    '18.7.5 2:26 PM (125.185.xxx.75)

    비혼인데 별다방하고 천사에 커피 안마신지 몇년입니다. 편의점 커피가 가성비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3050 지독한 문재인병.JPG /펌 2 어이없네 2017/09/25 1,141
733049 끈묶지않는 편한 운동화있을까요? 2 .. 2017/09/25 889
733048 서해순 인터뷰하는거 보니 35 .. 2017/09/25 6,394
733047 서해순 나와요.. 14 .... 2017/09/25 1,746
733046 해외 여행가서 의사소통 잘 하고 싶어요. 5 공부 2017/09/25 1,561
733045 건강한돼지 또는 날씬한 못먹는자. 9 .... 2017/09/25 2,033
733044 데이터앤리서치 지금 전화왔는데요 5 뭐지 2017/09/25 881
733043 소액 투자 7 죽순이 2017/09/25 1,110
733042 머리 가죽이라고 해야할까요. 1 두피가 아니.. 2017/09/25 1,051
733041 코스트코 브라질 2017/09/25 1,072
733040 올해 정주행 하는 프로그램 뭐 있으신가요? 7 000 2017/09/25 992
733039 뉴스룸에 서해순 나오나요? 9 오늘 2017/09/25 1,599
733038 김어준 뉴스공장 김지은 기자에게 엄청냉랭 22 ㅜㅜ 2017/09/25 5,437
733037 서울투어 생각하고 있는데 어디가 좋은가요? 6 지방인 2017/09/25 1,240
733036 왜 하필 지금일까여,,,!! 13 2017/09/25 2,493
733035 의료인 개백성글 25 의료인 2017/09/25 1,616
733034 고기 먹으니 식사준비가 더 편해요 4 왜이제야 2017/09/25 2,633
733033 도를 아십니까 만났는데 너무 기분나빠요 4 ㄴㄴ 2017/09/25 2,412
733032 아이컨택 잘하시는 분들께 질문 3 ㅇㅇ 2017/09/25 1,376
733031 뉴스룸 보세요??? 1 ㄴㄷ 2017/09/25 616
733030 영화 "접속"기억나세요? 9 테라로싸 2017/09/25 1,699
733029 오늘주진우기자 출연 9:30 MBN 판도라 1 본방사수 2017/09/25 478
733028 "박근혜 부정선거 당선" 글, 명예훼손 아니다.. 1 샬랄라 2017/09/25 476
733027 청담동에 마디병원이라고 아시는 분 계신가요? 5 며느리 2017/09/25 2,339
733026 금니로 한게 시큰한거는 이를 잘못한건가요? 6 ... 2017/09/25 1,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