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지병 없이 돌아가시는 경우가 흔한가요?

이런 조회수 : 2,655
작성일 : 2017-09-04 18:02:25
주말에 지인 어머님 돌아가셔서 문상 다녀왔어요.
82세이신데 혈압, 당뇨조차 없이 건강하고 드시는 약도 없었대요.
몇년전 무릎 수술 하셨는데 잘 되어서 지팡이 없이도 잘 걸으셨고요.
아침에 안일어나셔서 가보니 돌아가셨다고...
자다가 맞이하는 죽음이 제일 복받은 죽음이라지만 지병도 없고 전조도 없이 이런 경우 사인은 뭘지..심장마비?

지인이 너무 황망해서 울지도 못하고 멍하더라고요.
IP : 223.62.xxx.20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호상이네요
    '17.9.4 6:06 PM (182.239.xxx.143)

    아픈데도없이 주무시다 편히 가신거니...
    저도 그리 늙어 죽고 싶네요

  • 2. --
    '17.9.4 6:10 PM (125.179.xxx.41)

    제 친구 시어머니도 그리 돌아가셨어요..
    전날 밥을 잘 안드시길래 괜찮으시냐 했는데
    요플레 몇개만 드셨대요.
    그리고 주무셨는데 아침에 ..못일어나셨다고..;;
    엄청 아끼고 살다 가셨다는데.. 참 인생사 뭔지

  • 3. 우리 증조부님은
    '17.9.4 6:25 PM (59.86.xxx.17) - 삭제된댓글

    신앙심 깊은 개신교 장로셨어요.
    돌아가시기 전날 할머니에게 저녁에 고기를 구워서 맛있는 밥상을 차려달라고 하시더래요.
    그리고는 할머니에게 우리집에 시집와서 그동안 정말 고생이 많았다, 내가 더 잘 돌봐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구나, 사과하시고 할머니 머리에 손을 얹어 축복의 기도를 하시더랍니다.
    성질이 나빠서 사고뭉치였던 할아버지에게는 우리 사이가 그동안 안좋았다, 이 역시 내가 너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탓이다, 이제 너와 내가 서로의 머리에 손을 얹고는 화해의 기도를 하도록 하자고 하셨지만 할아버지는 아들이 어떻게 아버지의 머리에 손을 얹느냐며 거절하셨다고 합니다.
    고기반찬을 올린 저녁상을 맛있게 드신 증조부님은 기분좋게 잠자리에 드셨고 다음날 아침, 이부자리에 누우신채로 돌아가셨더라고 합니다.
    몸에 상처나 약물의 흔적없이 그야말로 곱게 잠이 드신 상태로 보이더라고 하네요.
    증조부님처럼 세상을 떠나고 싶다는 것이 저의 평생 소원입니다.
    수양이 깊은 고승의 경우 본인이 죽는 날을 미리 아는 경우가 있더라고 하더니 우리 증조부님도 그렇게 세상을 떠나셨네요.

  • 4. ....
    '17.9.4 6:34 PM (39.121.xxx.103)

    모두다 바라는 죽음이죠..
    주무시다 돌아가시는거...
    고생안하고 그 연세에 가신거 복이에요.

  • 5. 우리 증조부님은
    '17.9.4 6:34 PM (59.86.xxx.17)

    신앙심 깊은 개신교 장로셨어요.
    돌아가시기 전날 할머니에게 저녁에 고기를 구워서 맛있는 밥상을 차려달라고 하시더래요.
    그리고는 할머니에게 우리집에 시집와서 그동안 정말 고생이 많았다, 내가 더 잘 돌봐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구나, 사과하시고 할머니 머리에 손을 얹어 축복의 기도를 하시더랍니다.
    성질이 나빠서 사고뭉치였던 할아버지에게는 우리 사이가 그동안 안좋았다, 이 역시 내가 너를 제대로 돌보지 못한 탓이다, 이제 너와 내가 서로의 머리에 손을 얹고는 화해의 기도를 하도록 하자고 하셨지만 할아버지는 아들이 어떻게 아버지의 머리에 손을 얹느냐며 거절했다고 합니다.
    고기반찬을 올린 저녁상을 맛있게 드신 증조부님은 기분좋게 잠자리에 드셨고 다음날 아침, 이부자리에 누우신채로 돌아가셨더라고 합니다.
    몸에 상처나 약물의 흔적없이 그야말로 곱게 잠이 드신 상태로 보이더라고 하네요.
    증조부님처럼 세상을 떠나고 싶다는 것이 저의 평생 소원입니다.
    수양이 깊은 고승의 경우 본인이 죽는 날을 미리 아는 경우가 있더라고 하더니 우리 증조부님도 그렇게 세상을 떠나셨네요.

  • 6. 몇날 몇일
    '17.9.4 6:42 PM (118.39.xxx.47)

    불교 스님들이 자기 죽는 날 예언하고 많이들 돌아가신다고 하대요.

  • 7. ..
    '17.9.4 6:48 PM (223.33.xxx.8)

    곡기를 끊는게 아닌데 자기죽는날짜를 예상하다니 놀랍네요 ‥

  • 8. ㅡㅡ
    '17.9.4 6:49 PM (223.62.xxx.188)

    그래서 노인들은 밤새 안녕이라고 합니다

  • 9. ,,,
    '17.9.4 9:50 PM (121.167.xxx.212)

    돌아 가신분도 자식들도 복이 있어야 그런 죽음 맞이 해요.
    행복하신 분이예요.

  • 10. 건너건너
    '17.9.5 8:49 AM (118.222.xxx.105)

    건너건너 아는 분인데 다음날 노인정에서 온천 다고 짐 싸서 머리맡에 두고 돌아가셨대요.
    그날은 가족 중 누구 생일이라고 모여서 갈비까지 맛잇게 드시고요.
    원래 소식하시던 분이셨는데 그 날 유독 맛잇게 많이 드셨다는게 좀 다른 점이었다 하고요.
    80 중 후반 되셨던 걸로 아는데 그 연세까지 치아가 다 본인 것이었다고 하시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7351 시어머니가 뭐라부르시나요 호칭 13 아침 2017/09/09 4,503
727350 가치있는 삶은 어떤삶일까요? 14 나름고민 2017/09/09 6,902
727349 점수요 고졸검정고시.. 2017/09/09 346
727348 아무 것도 안 하려는 초등6 5 2017/09/09 1,645
727347 중학생 취미 악기 바순 어떤가요? 11 악기 2017/09/09 2,601
727346 진짜 만평이란 이런 것 3 ... 2017/09/09 954
727345 몸무게 50kg 감량녀 6 퍼옴 2017/09/09 5,534
727344 직장 스트레스 없는 사람은 없겠죠? 4 여러분 2017/09/09 1,892
727343 어서와 독일 3편,깨알번역이요~ 18 ^^ 2017/09/09 8,121
727342 아들을 낳아야하는 이유가 뭔가요? 56 아들 2017/09/09 7,221
727341 성유리도 가슴한걸까요? 6 .. 2017/09/09 7,679
727340 남자들한테는 원래 막말하는 습성이 있는가봐요. 6 ㅇㅁ 2017/09/09 2,228
727339 아이ㅡ딸ㅡ 키우시는분들 다른분도 이러세요? 6 아이 2017/09/09 1,611
727338 시어머니의 혀 2 ... 2017/09/09 3,159
727337 엘지의류건조기 RC9011A 어떤가요? 1 ㅇㅇ 2017/09/09 1,231
727336 눈물샘 근처 작은 혹 2 율무 2017/09/09 1,942
727335 빨래건조기 직렬설치하신분들이요 2 ㅇㅇ 2017/09/09 1,950
727334 저녁 안먹고 오는 남편이요.. 29 ㅇㅇ 2017/09/09 5,954
727333 아들의 진로고민...대학을 자퇴한다하는데요 12 valmon.. 2017/09/09 5,595
727332 천주교 혹은 개신교분들만 8 ㄷ긋 2017/09/09 1,236
727331 운전면허 무서워서 못따겠어요 6 후들후들 2017/09/09 2,740
727330 오징어통찜 남은거 어떻게 해결하나요??? ㅠㅠㅠ 2 하옭 2017/09/09 1,678
727329 용준형 . 너무 잘생겼네요. 이나이에 설레요~~~ 15 .. 2017/09/09 4,546
727328 초원의 빛 보는데 6 ... 2017/09/09 2,104
727327 갈비찜 망쳤는데 회생방법 없을까요 ㅜㅜ 11 갈비찜 ㅜㅜ.. 2017/09/09 2,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