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파트 문앞에 개똥 세 덩이가..

개황당.. 조회수 : 2,390
작성일 : 2017-09-04 11:54:03

계단식 아파트 2층에 살고 있습니다.

저희아파트 노년계층도 많고 해서 강아지 많이 키워요.

놀이터에 가끔 똥도 싸놓고 가고... 아휴..그건 방송을 해대서 좀 줄었네요.

요즘 아이들이 좀 커서 놀이터도 안가니까.. 이래저래 부딪힐 일이 없긴한데요..


두달전부터.. 개를 분양받았는지 아님 개키우는 가족이 이사를 왔는지

주말마다 엄청 짖어대더라구요. 평일낮엔 사람이 잘 없으니.. 조용한지 잘 모르겠고

주말에는 거의 하루종일 짖어대더군요.

저 동물 좋아하고 층간소음에도 둔한 편이라 첨엔 그저 적응되면 멈추겠지..

이러고 넘어갔어요.

한달을 넘어가자.. 약간은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더라구요.

시끄러운건 둘째치고요... 개를 왜 그렇게 짖게 놔두냐고요..

애가 얼마나 심심했으면...ㅡ_ㅡ 계속 짖어대는지

델꼬 산책좀 다녀오지.. 이런생각도 들고.


암튼 소리에 둔한 저보단 남편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더라구요.

주말내내 투덜거리더니.. 결국 개짖는 소리가 들려오는

뒷배란다 문을 열고 크게 고함을.... >_<

"개키우는거 괜찮은데 너무 짖는거 아니요! 이 아파트 혼자사는것도 아니고! 고만좀 하소!

개새끼를 기르려면 남한테 민폐는 안끼쳐야 될거 아니요!"


헉....스....-_-

남편이 욱할 땐 욱하는데.. 그순간 개소리가 진짜 멈추더라구요..;;;

개가 사람말 알아들었을 리는 없고...;;;

개주인이 있는데도 짖는걸 방치했다는 이야기인데..;;;


한시간후 슈퍼간다고 나간 남편이

저를 부르더라구요

누가 우리집앞에 개똥을 떨어뜨려놨다고.


아파트 10년이상 살았는데... 이런적 첨이네요.

앞집은 키우지도 않는데.

보복이 아니고선...?


치우고..다시 생각해보니..

남편이 욱해서 괜히 싸이코 건드린거 아닌가. 불안감이 엄습하네요.

남편이 경비실에 가서 이야기했더니..

경비아저씨도 머리를 절래절래.. 민원 많이 들어온다고요.


개키우믄 관리사무소에 신고하게 되어있나요?

도무지 몇호에서 키우는지.. 모르겠고

그사람은 고함친 집이 우리집이란걸 어케 알게된건지..


다시한번 이런일 있으면 관리사무소에 가서 항의할까 생각중이네요.

IP : 125.184.xxx.23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
    '17.9.4 11:56 AM (211.226.xxx.108)

    일부러 그런거라면 진짜 나빠요
    CCTV같은건 없나요

  • 2. 원글
    '17.9.4 12:00 PM (125.184.xxx.236)

    글쎄요 계단식 아파트라.. 입구쪽엔 있던데 같은 라인인지 아니면 옆라인인지.. 아파트구조가 m자 형으로 되어있어 어디서 온건지 모르겠어요. 같은 라인이라면 안잡혔을것 같기도 합니다.

  • 3. 와우...
    '17.9.4 12:01 PM (61.80.xxx.121)

    사이코네...
    저같은 다시 도발해서 그넘 잡아요...가만 안둬요...
    남편분 화끈하시네요...ㅋㅋㅋ

  • 4.
    '17.9.4 12:02 PM (1.236.xxx.107)

    싸이코패스들은 하나같이 하는짓이 그런가봐요
    제경우랑 너무 똑같네요
    저는 개는 아니고 담배였거든요
    담배를 하도 베란다에서 피워대서 너무 화가나서
    필려면 니네 안방에서 피지 왜 베란다에서 피냐고 소리질렀더니
    집 현관앞에 담배꽁초를 떨어뜨려 놓더라구요
    개새* 폐암걸려서 죽어버려라

  • 5. ...
    '17.9.4 12:03 PM (125.184.xxx.236)

    윗님.. 진짜 요번주말에 또 개짖으면 호통치고 현관문 뒤에서 잠복이라도 할까 싶습니다..ㅠㅠ

  • 6. ^^제생각엔ᆢ
    '17.9.4 12:13 PM (223.62.xxx.22)

    얼받고 말이 쉬워 잠복이지 그게 쉽겠나요?
    cctv 모형 판다던데 진짜라도?
    * 'cctv 찰영중' 글 써서 집앞 여기저기 붙여보심이

  • 7. ..
    '17.9.4 12:14 PM (1.225.xxx.34)

    엘리베이터에 종이에 써서 붙여놓으세요.
    남의 집 앞에 개똥 투척하는 사람 몇 호인지 다 알지만
    굳이 밝히지는 않겠다.
    하지만 다음에 또 그러면 몇 호인지 다 밝혀서 다시 붙여놓을테니
    조심해달라..라고요.

  • 8. ...
    '17.9.4 12:22 PM (220.76.xxx.85)

    헐 .. 아 ... 진짜 왜저러고 사는지
    똥떵어리같은인간들

  • 9. 그냥...
    '17.9.4 12:27 PM (61.83.xxx.59)

    잠복하니 소리 나올 정도면 cctv 다세요.
    돈 좀 들이더라도 그쪽이 스트레스 안받고 깔끔합니다.

  • 10. 안 쓰는 휴대폰 있으면
    '17.9.4 12:59 PM (110.35.xxx.215) - 삭제된댓글

    cctv 대용으로 활용 가능 합니다.

    공동주택관리규약이라고
    입주자 및 사용자(세입자 등)를 보호하고 주거생활의 질서를 유지하기 위하여 공동주택을 관리 또는 사용하는 데 준거가 되는 관리규약의 준칙이 있습니다.
    공동주택관리규약은 각 시·도지사가 준칙으로 정해야 하며, 입주자등 외의 자의 기본적인 권리를 침해하는 사항이 포함되어서는 안 되게 되어있으며
    이렇게 제정해 배포한 표준관리규약을 참조하여 각 아파트 단지 마다 관리규약을 정하고
    이 규약은 관리주체가 보관하여 입주자 또는 사용자(세입자 등)가 관리주체(관리사무소장 등)가 열람을 청구하거나 자기 비용으로 복사를 요구할 때는 이에 응하도록 법으로 정해 뒀습니다.

    애완동물을 키울 경우 공동주택 입주전에 관리소에 알리게 되어있는 것이 일반적인 규약 내용으로 알고 있습니다.
    관리소에 가셔서 관리규약도 요구하셔서 보시고 혹시 모르니까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는 아파트인지도 알아보시면 될 것 같네요.

    일본은 꽤 높은 비율로 공동주택에서 애완동물을 키울 수 없게 하는 곳이 있다는 기사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5343 아래 미성년자라서 처벌이 어렵다는 댓글 보고요... 1 부모책임 2017/09/04 458
725342 김장겸 영장나왔다고 날뛰는 홍준표, 정작 과거에는! 2 richwo.. 2017/09/04 629
725341 이딸라 그릇이 2달러 그릇인 줄 6 놀자 2017/09/04 2,970
725340 내가 본 바람의 현장 6 ..... 2017/09/04 4,268
725339 프랑크푸르트 바르셀로나 취리히 빈 프라하 오클랜드(뉴질랜드) 6 2017/09/04 851
725338 기출 풀리려는데 학교시험 어려운 중학교가 어딘가요? 1 엄마 2017/09/04 2,433
725337 매달 50만원이생긴다면... 7 2017/09/04 3,667
725336 입꼬리에서 턱 쪽으로 사선으로 검은줄?? 이거 왜이러는 거에요?.. 4 하이헬로 2017/09/04 1,609
725335 오랜만에 단막극 보고 가슴 저릿저릿 1 ㅇㅇ 2017/09/04 876
725334 웃겨서요 1 ㅎㅎ 2017/09/04 372
725333 근데 여중생 왜 때린거예요? 30 ... 2017/09/04 19,080
725332 약간 튀어나온 점 빼고 싶어요. 4 .. 2017/09/04 2,345
725331 엄마한테 돈을 돌려줘야할지 ( 아버지 돌아가시고 ..) 1 2017/09/04 1,646
725330 부산여행 숙박및 여행 일정 도움 부탁드립니다. 3 가족여행 2017/09/04 964
725329 자동차 방향제 어떤거 쓰세요? 3 햇살가득한뜰.. 2017/09/04 894
725328 밥 얻어먹었는데 너무 기분이 나빠요 40 .... 2017/09/04 15,986
725327 오랜만에 가족여행 가려고 하는데요.. 1 강원도 2017/09/04 647
725326 초보 운전 아이 보험료 4 82cook.. 2017/09/04 789
725325 총장 116센티 원피스는 얼마나 길까요? 5 궁금 2017/09/04 2,375
725324 세계에서 가장 극한 직업 같아요. 8 대한민국 .. 2017/09/04 2,260
725323 '여중생'이란 말은 남녀차별 단어입니다. 10 ㅇㅇ 2017/09/04 1,486
725322 세월호 철근 334톤... 선조위 해군기지 의혹 조사할 것 1 고딩맘 2017/09/04 512
725321 고딩 - 주민등록증 언제까지 찾으러 가야 하는지요? 4 주민등록증 2017/09/04 755
725320 욕실리모델링 타일고르기 너무힘들어요 10 ,, 2017/09/04 1,904
725319 생리전후 턱밑에 여드름처럼염증이나는 증상왜 그래요? 턱밑 .. 4 ******.. 2017/09/04 1,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