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요일 오후 추천 다큐멘터리

000 조회수 : 915
작성일 : 2017-09-03 17:11:33
http://www.eidf.co.kr/dbox/movie/view/320

기적의 사나이 사이먼 피츠모리스의 자서전을 기반으로 한 아일랜드 다큐멘터리이다. 

석양이 지는 풍광 이미지 다음에는 젊은 남자의 해맑은 얼굴과 아이를 안고 기뻐하는 가족 비디오, 그리고 무대 위 모습이 이어진다. 그러나 그는 ‘죽음’에 대해 말하고 있다. 

선댄스영화제에서 수상한 촉망 받는 영화감독이자 행복한 가정 생활을 영위하던 한 사나이가 어느 날 온몸이 마비되고 모든 감각이 멈춰버린 후,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경험을 한다. 34세, 빛나는 젊음을 마음껏 영위하던 사이먼은 운동뉴런질환으로 인해 춤추고, 먹고, 마시고, 말하고, 만들고, 만지는 모든 일상적인 활동 을 멈추었다. 모든 감각과 움직임이 멈춰버린 자리에 어두움과 좌절, 그리고 절망이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가족들의 끝없는 성원과 조력, 그리고 눈의 응시를 활용하여 외부와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는 특수 장비의 도움을 받아 사이먼은 가장이자 영화감독으로서의 새 삶을 개척한다. <신비한 동물사전>, <더 랍스터>, <토탈리콜> 등 아일랜드를 대표하는 할리우드 스타 콜린 파렐이 1인칭 내레이션을 맡았다. 

허구의 드라마보다도 더 극적인 이야기를 담은 이 다큐멘터리 는 주인공이 영화감독이기에 예술 영화적인 요소들로 풍성하게 구성된다. 사이먼이 만든 영화 클립들이 배치되고, 그가 생전에 찍은 가족 비디오와 사진들이 삽입되며, 주변인들의 솔직한 경험 담이 인터뷰로 담긴다. 시적인 자기 고백과 1인칭 주관적 시점으로 구성된 쇼트들로 인해, 이 작품은 다큐멘터리로서는 특이하게도 인물 동일화가 강하다. 

주관화된 카메라는 죽음이라는 벼랑에 서 희망이라는 밧줄을 잡고 일어선 한 의지의 인간이 느낀 경험을 관객에게 오롯이 전달한다. (정민아)
영화제 상영정보
IP : 59.10.xxx.22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
    '17.9.3 5:11 PM (59.10.xxx.224)

    http://www.eidf.co.kr/dbox/movie/view/320

  • 2. 햇살
    '17.9.3 5:39 PM (211.36.xxx.71)

    감사해요~~

  • 3. 월요일이지만
    '17.9.4 10:08 AM (61.82.xxx.223)

    어둠이 오기전에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1324 지금 이승환님 tvn에.. 12 2017/09/20 1,906
731323 바닷가에 딱 사나흘만 지내도 비염기가 싹 가시던데.. 16 ... 2017/09/20 5,161
731322 맛난 드레싱 만드는법 전파해주세요~ 2 샐러드홀릭 2017/09/20 1,466
731321 배달원이 욕하는걸 들었는데요 40 ... 2017/09/20 7,618
731320 급질)집 계약전에 가계약금 넣는거요 2 @@ 2017/09/20 802
731319 영재발굴단을 보고서.... 7 바보엄마 2017/09/20 3,301
731318 "양지회, 원세훈 별동대나 다름없어" 진술 .. 6 이슈와 논지.. 2017/09/20 680
731317 자카르타 경유로, 밤 2-3시간정도 자유시간이 있다면 뭘할까요... 3 크렘블레 2017/09/20 644
731316 김광석씨 전 정말 여자 문제로 자살했는줄... 2 몰랐네 너무.. 2017/09/20 3,861
731315 제 조건이 이러면 어느정도 수준과 맞을지 궁금합니다 19 조건 2017/09/20 3,364
731314 이명박에 대한 비리 범죄 수사가 좁혀질수록 안찰스가 발작? ... 2017/09/20 499
731313 식탁위 깨끗하신가요? 19 ㅇㅇ 2017/09/20 6,198
731312 유럽 패키지 여행 혼자가는거 무리일까요? 16 33 2017/09/20 4,077
731311 이런 여자 조건 어떤가요? 22 ... 2017/09/20 4,249
731310 이용도 안하고 돈만 나가던거 해지요청했는데 1 .. 2017/09/20 1,092
731309 추석때 여행가요 6 여행가요 2017/09/20 1,193
731308 제가 이상한건지...아님 친정 엄마가 이상한건지 8 서운한감정 2017/09/20 2,353
731307 아이폰 리퍼를 폰이 문제 없어도 받을 수 있죠? 3 아이폰리퍼 2017/09/20 768
731306 콜린 퍼스 보고 왔어요. 19 다아시 2017/09/20 4,182
731305 명불허전 김남길이 이리 연기를 잘했나요 28 오오 2017/09/20 5,413
731304 칼은 어떻게 버려야 하나요? 3 ㅇㅇ 2017/09/20 2,664
731303 등 어깨 결리시는 분들 폼롤러 맛사지 해보세요 28 씨원 2017/09/20 11,993
731302 우리 12월 20일 안홀대씨에게 소중한 표 우편으로 보내드릴까요.. 1 12월 대선.. 2017/09/20 479
731301 MB 시절 국정원, '연예인 화이트리스트'도 운용했다 7 샬랄라 2017/09/20 2,874
731300 영어 질문이에요 2 좋은 아침 2017/09/20 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