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운하우스에 살고 있습니다. 집집마다 조그만 정원이 있구요,
이사온지 한달째,
저녁마다 새끼 두마리를 데리고 오는 어미 고양이에게 저희 아이가 밥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바로 옆동 아주머니께서 고양이들이 자기네 정원에 매일볼일을 보고 간다고,
고양이 밥을 그만 주던지, 아니면 신고해서 그 고양이들을 포획해가도록 하신답니다.
아이는 그 얘기를 듣고와서 아침부터 펑펑 울고 있구요.
동네 다른 고양이들도 무시로 지나다니는데,
그게 꼭 우리가 밥주는 고양이라고 할 수 있는지...
매일 배설물을 치워야하는 옆집 아주머니도 이해는 가지만,
우는 아이 때문에 지금 속상하기도 하고, 살짝 억울한 마음이 있습니다.
저희는 이미 고양이 한마리를 기르고 있어 고양이 세마리를 데려다 키울 여력은 안되구요.
이사온지 한달이라 불미스런 일은 피하고 싶고,
옆집 마당에 고양이들이 일을 못보게 할만한 약을 저희가 치던지,아니면 밥자리 옆에 배설물 자리를 마련하던지ㅜ
옆집 아주머니와 잘 해결할 만한 현명한 방법이 있을까요?
조언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