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정말 오래 입어요. 다들 옷의 연식이 보인다 싼옷은 티난다고 이야기 하시는데
오래된 옷도 색상을 맞추어 입으면 유행을 타지 않게 몇 십년을 입어왔습니다.
저도 내심 지겨워져 옷을 좀 정리해서 보고 싶은 심정입니다.
오늘도 20 년된 꽃무늬 스커트를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만원짜리 티셔츠랑 맞추어 입고 나갔더니 한 벌 원피스인 줄 알고 이쁘다 칭찬..
이번 여름에 산 만원짜리 원피스도 이번 여름 잘 입고 이젠 정리하려고 입고 나갔더니
정말 이쁘세요 다들 칭찬...
항상 이런식으로 옷을 버릴 수가 없네요.
저희 큰 아들과 저는 옷을 잘 받는 체형이예요.
긴 목에 가는 몸, 하얗고 작은 얼굴, 가는 팔 다리.
자랑질 아니고 옷 좀 버리게 한 마디씩 거들어주세요.
오래된 옷 엄청 끌어안고 옷장을 다 채우고 있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