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미 비포 유", 어려운 환경에서 살던, 독특한 옷 입고 다니는 여주인공이 윌 보내고 나서 나중에 큰 돈을 받게 됩니다. (아주 많이 부럽습니다. 제게도 그런 큰 돈이 확 날아오면 참 좋겠습니다. ㅎㅎㅎ) 그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과 녹록하지 않은 그녀의 삶이 설득력있어서 좋았습니다. dignitas, 이 단어 처음 알게 되었고, 제 삶에서도 하나의 가능성이 되었어요.
"랩 걸" 호프 자렌이라는 여성 과학자가 쓴 책인데, 최근 몇년동안 읽은 책 중 다섯 손가락안에 들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평생동안 식물에 모든 것을 다 바친 사람만이 보여줄수 있는 통찰력, 지혜, 용기와 기다림, 게다가 유머는 또 얼마나 대단한지. 노르웨이 후손인 그녀가 온 대륙을 떠돌며 붙박이 식물들에게 "빌"과 함께 다가간 이야기입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줌파 라히리"의 모든 책, "저지대", " 이름뒤에 숨은 사랑", "질병 통역사" " in other words" " 축복받은 집" 슬프고 아름답고, 담담하고 뜨겁고, 동시에 매우 주술적인. 게다가 작가가 참 아름답습니다. 그녀를 통해서 저는 인도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할레드 호세이니를 덕분에 아프가니스탄은 제게 각별한 나라가 된 것처럼이요.
책상이랑 식탁에 침대에 책 높이높이 쌓아두고 읽으면서, 잃어버린, 제 미모를 다시 찾아오고 싶습니다.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