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문의 파혼경력 글 보니 문득 생각나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그 에피소드의 주제인 " IMF를 맞이하여 " 라는 말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맴도네요.
15년을 친구라는 이름으로 연락하던 여자.
1997년 IMF로 인하여 우리집도 남편의 회사가 부도나서 고통스러웠을 때.
힘든 내 앞에서 그 여자가 무심코 했던 말.
" IMF를 맞이하여 "
그 여자 남편은 공무원이었으니 IMF의 영향은 없고
잘 나가던 나는 힘들어 하고 있으니, 뒷말은 생략요.
씁쓰레한 인간관계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