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못 보낸 문자

아직은 살만한 세상 조회수 : 1,069
작성일 : 2017-09-02 10:03:17
대문에 잘못온 문자라는 글이 있어
잘못보낸 문자 이야기 하려구요~^^

얼마 전 아이가 아파서
학교를 결석했어요~
그래서 아침에 담임선생님께 문자를 보냈죠

선생님 안녕하세요? 김개똥엄마입니다 개똥이가 열이 많이 나서 오늘 학교에 못갈거 같습니다 ㅠㅠ
혹시 월요일에 결석에 관련된 챙겨야할 서류가 있으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렇게 보냈는데
11시쯤 담임선생님께 전화가 왔더라구요~
개똥이 오늘 학교 왜 안왔냐고~
그래서 문자를 보냈다고 하니
문자가 안왔다고 하시는거예요 ㅠㅠ
헉~ 그래서 선생님 폰 번호를 확인하니
1자리가 틀렸더라구요 ~ ㅠㅠ
아무튼 그렇게 전화를 끊고 있는데
문자가 왔어요 ~~~


저...개똥이 선생님 아닌데요...개똥이 쾌유를 바랍니다.

와~~~~
아이가 열이 펄펄 났었는데
이 문자를 보니 걱정하는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지고
아이가 정말이지 금방 쾌유할 것 같더라구요~

저도 답장을 썼죠~~~

ㅠㅠ 죄송해요~ 제가 번호를 한자리 잘못 저장했었네요~ 너무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잘못온 문자 보면 짜증날 수도 있을텐데
저런 눈자를 보내주시는 분이 있어서
세상은 그래도 아직 살맛나는구나~ 느꼈어요~~~~^^







IP : 211.58.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훈훈
    '17.9.2 10:59 AM (223.38.xxx.124) - 삭제된댓글

    하네요
    전 예전에 잘못온 문자중에
    4.50대 아저씨로 추정되는데
    선 보기로 했나 맞춤법 다 틀리고
    이따보자며 윙크까지하는 문자가 온기억이 ..

  • 2. 쾌유를...
    '17.9.2 11:11 AM (119.67.xxx.194)

    저도 예전에 모르는 사람에게서
    언제 어디서 결혼한다며 단체문자가 왔더라구요.
    그래서 잘못 보내신 것 같다며 결혼 축하드리고 행복하시라 했더니 ...
    죄송하고 또 고맙다고 문자가 다시 왔어요.
    서로 전혀 모르는 사람이고 잘못 온 문자이지만
    미소지어지는 기억이지요.^^
    그 후로도 아주 가끔 문자 잘못 오면 답장 꼭 해요.
    기분 좋게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4834 요리하는게 너무 싫은데요 7 소나기 2017/09/03 2,635
724833 커피와 질염 연관이? 7 ㅇㅇ 2017/09/03 6,947
724832 박나래씨가 끓인 명란젓찌개 레시피아시는분계세요? 10 최강89 2017/09/03 6,425
724831 저 ATM 돈뽑는 곳에 갇혔었어요; 4 오잉 2017/09/03 4,391
724830 서정희 청초한 발레리나 사진.. 73 ... 2017/09/02 25,385
724829 퇴직연금 2 ... 2017/09/02 1,222
724828 그것이 알고싶다 12 늦게틀어서 2017/09/02 5,353
724827 최강배달꾼 어제 오늘 좀 이상하네요 6 . .. 2017/09/02 2,530
724826 정도를 모르는 남편 4 스튜핏 2017/09/02 2,351
724825 미드 추천해주세요^^ 4 00 2017/09/02 1,473
724824 차키를 6번이나 잃어버릴수있나요? 13 후후 2017/09/02 2,630
724823 댓글 파이어 나서 곧 하이라이트 올라갈 아래 올케 글 5 ..... 2017/09/02 1,491
724822 뜬금없지만 작곡가 윤일상님 애정합니다 ㅎㅎ 9 ㅇㅇ 2017/09/02 1,855
724821 똑똑한 사람들은 사랑에 쉽게 안빠지나요? 4 .. 2017/09/02 3,963
724820 살충제계란 어느트윗 팩폭 3 기레기꺼져 2017/09/02 2,766
724819 하아..맛없는 외식에 돈쓰고나니 속쓰려요 ㅠㅜ 9 ㅇㅇ 2017/09/02 4,587
724818 구립 청소년 오케스트라 하는 아이들.. 8 대견하다 2017/09/02 1,906
724817 금색 변색된 거 방법 있을까요? 4 2017/09/02 1,061
724816 시카고 쪽으로 가려 합니다.. 혹시 링컨파크? 주변 사시는 분.. 7 맨날 계획중.. 2017/09/02 1,410
724815 90년대 드라마들 오프닝 쫙 모아봤어요. 음악, 미모, 젊음이 .. 7 ,, 2017/09/02 1,313
724814 본문 펑합니다 272 ㅠㅠ 2017/09/02 33,088
724813 어린이집에 친구 없다는 5살.. 2 2017/09/02 1,994
724812 빵순이 빵먹고싶어요 내일 2017/09/02 677
724811 인생살면서 최고로 노력해본 경험썰좀 풀어주세요 16 아에이어우 2017/09/02 5,657
724810 20개월 아기 데리고 이혼하는거 14 사기꾼남편 2017/09/02 6,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