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끊임없이 말하는 어린아이를 버스에서 봤는데요.

ㅇㅇ 조회수 : 5,145
작성일 : 2017-09-01 23:38:26
마을버스였어요.
버스 크기가 작으니 대화가 다 들리는 편이겠죠?

저는 종점에서 중간 정도에서 내리는데
이게 마을버스라도 노선이 꽤 길어요.
대략 30분 정도 타고 가는 편이에요.

저 타고 몇 정거장 뒤에
3-4살 정도되는 여자아이와 젊은 아기엄마가 탔어요.
아이가 발랄하더라고요.
오늘 하루종일 어린이집에서 있었던 일부터
별별 얘기를 아이가 말하더군요.
목소리도 귀엽고 순수하게 느껴져서
아 귀엽다...느꼈는데
5분 10분이 지나도 애가 계속 얘기 해요.
정말 쉬지 않고..
노래 불렀다가 얘기했다가....
이걸 계속 듣고있으니 스트레스가...
버스 안이 조용했는데 애기만 계속 떠드는거죠.

그 와중에 노래 부르는데
애기 엄마가 같이 불러요. -..-
제가 이어폰이 있었으면 귀라도 막았을텐데
그게 없었네요.
30분 가까이 눈감고 참고 오는데...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요.

아이가 조잘거리는 걸 못 봐주는 내가 야박한가?

제가 딩크족이라 애도 안 낳고
육아 경험도 없어서 이해를 못하는건가 싶어
저녁내내 신경이 쓰였어요.

그냥 맘에 걸려서 몇 자 적어봤어요.
IP : 175.223.xxx.10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1 11:40 PM (220.85.xxx.236)

    애고어른이고 버스나지하철에서 그러는거 별로더군요
    어떤여자도 통화를하는데 입이참걸레에 무슨할얘기가그리많은지 옆아줌마가 대놓고시끄럽다고..
    그애는 엄마가 교육 안시키는거같네요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하다하나봐요

  • 2. 아니요
    '17.9.1 11:41 PM (126.75.xxx.223)

    그좁은 마을버스안에서 10분넘게 참아준건 훌륭한거예요
    아기들 귀엽긴하지만 그래도 남들앞에선 적당히해주면 좋갰어요

  • 3. ㅎㅎㅎ
    '17.9.1 11:42 PM (211.245.xxx.178)

    우리애기 수다는 내귀에나 음악소리지요.
    저는 딸 키우면서 입 톡 건드리면서 요건 언제쉬냐고도 해봤어요.
    엘리베이터나 버스안같은곳에서는 엄마가 애 조용히 시켜야지요. 집에가서 얘기해달라고 하면 좋았을텐데요.

  • 4. 사실
    '17.9.1 11:43 PM (175.223.xxx.108)

    제가 출근길이었는데 (오후 출근)
    머리가 아파서 저녁내내 고생했어요.
    공감해주시니 제가 맘이 좀 놓입니다.

  • 5. ㅁㅁ
    '17.9.1 11:43 P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그엄마가 잘못한거죠 공공질서에 대한 교육이 필요한데 참 모르나봐요

  • 6. ,,,,
    '17.9.1 11:46 PM (39.121.xxx.103)

    자기 아이 밉상 만드는건데 그걸 모르는 부모들 한심해요.

  • 7. 흠흠
    '17.9.1 11:56 PM (125.179.xxx.41)

    글만읽어도 두통이오네요...
    공중도덕은 지켜야죠..아이도 가르쳐야하고;;;/

  • 8.
    '17.9.2 12:00 AM (180.66.xxx.74)

    그래서 애엄마인데 운전배워서 자가용 몰아요..
    아이데리고 대중교통타면 이래저래 좌불안석이더라구요. 꼭 타야한다면 애엄마도 좀 들어주다 다른 장난감이나 몰두할수있는 먹거리라던지 뭔가를 줘야할듯요

  • 9. 마키에
    '17.9.2 1:13 AM (119.69.xxx.226)

    원래 그 나이땐 엄청 재잘거려요 "왜??"병 걸려갖구 ㅋㅋ
    근데 공공장소에서 남들 들리게 말하면 전조용히 얘기하라구 하네요 ㅎㅎ
    엘레베이터나 병원 식당 버스 이런 곳에선 조용히 얘기하고 바깥 보며 가자~~ 이러는데...
    사실 전화통화 내내 하며 가는 어른인간들... 엘베에서 계속 떠드는 사람들 들으라고 애한테 말하는데
    눈치들은 못 채더군여 ㅎㅎ

  • 10. 참..
    '17.9.2 7:49 AM (99.239.xxx.247) - 삭제된댓글

    3,4살짜리 조잘거리는 소리에.,듣기싫다는 원글이나.,거기에 동조하는 댓글들이나 ㅡ,ㅡ
    그 나이땐 다 거런거 아닌가요! 거기에 가정교육 이야기까지 나오다니...
    참 아이 키우기 힘든 세상이네요.,
    아이를 안낳던가..아님 각자 무인도 가서 조용하게 혼자 살던가..
    아이엄마도 조용히 시키고,,듣는 사람도 웃으며 지나가고,,서로 이해하며 삽시다..세상 혼자 사는거 아니니까요

  • 11.
    '17.9.2 8:26 AM (175.223.xxx.33) - 삭제된댓글

    어떤육아서에도 3~4살에 애반응 민감성 안해주면 큰일난다합니다 그리고 훈육은 만세돌이후에 하라합니다
    짜증은 나시겠지만 선진국에서는 6~7살애들부터 강하게 훈육하고 질서 잘지키게 교육합니다 그래서 그 이하아이들 떠들고 그러는거 ᆢ 어리니까 라고 관용해주는 문화있어요
    그게 사회가 같이 키우는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607 윤 상승 여조 뿌리는 기사 작성언론사? 여조 05:21:12 17
1674606 갑자기 여론조사가 엉망된 이유 ........ 05:19:14 71
1674605 나라꼴이? 봄날처럼 05:17:18 40
1674604 안본지 거의 30년된 엄마가 돈달라고 돈달라는 05:16:37 135
1674603 왜 오렌지당 이라고 하나요 2 ff 04:38:19 292
1674602 (돼지체포)갑자기 눈두덩이 붓고 눈꼬리 쌍거풀라인이 찢어진듯 .. .. 04:23:31 259
1674601 제발 순조롭게 체포 되도록 8 조욜한번만... 04:03:04 671
1674600 송혜교 좋은데... 2 .. 03:50:45 747
1674599 금토일중에 할줄 알았는데 일월중에 한다고 7 ... 02:51:49 2,049
1674598 80세 아버지 모시고 다녀올만한 가까운곳? 1 여행 02:45:17 386
1674597 1. 일제 강점기 따스했던 집안에서 용산의 향기가... 5 기자님들 특.. 02:31:07 1,238
1674596 오늘밤에 잡자)엄마가 병원에 입원하셨대요. 2 정신머리 02:30:29 1,087
1674595 왜 수박이라고 불러요? 5 ㅇㅇ 02:28:28 1,104
1674594 점점고립되어갑니다 5 아.. 02:15:48 1,941
1674593 조국혁신당의 헌법, 형법 구분 8 이해 쉽게 01:44:44 870
1674592 10분만에 백골단에 점령당한 네이버 ㅎㄷㄷㄷ 5 ㅇㅇㅇ 01:36:49 3,149
1674591 식비를 줄여야 진정 절약이었어요 10 111 01:30:23 2,794
1674590 계엄령 지지한다는 뮤지컬배우 기사본 찐 뮤지컬배우 인스스 7 .. 01:16:31 2,633
1674589 두통이 계속 되는데 귀 윗쪽만 아파요.지끈지끈 1 Etu 01:14:57 404
1674588 이정도면 간병비 얼마가 적당할까요 4 .. 01:03:58 847
1674587 김구 증손자 민주당 김용만 의원 노려보는 권선동 7 00 00:46:25 2,339
1674586 애너하임쪽 사시는분 계시나요? 3 미국 00:39:52 1,045
1674585 시공을 잘 못한걸까요? 5 샷시 00:26:10 1,225
1674584 친구가 사귀고 싶네요 8 밀크티 00:26:00 2,049
1674583 윤석열하나때문에 추운날 젊은이들 목숨방패삼고 5 ㅇㅇㅇ 00:25:34 1,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