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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 첫 면회가는데

라일락 조회수 : 1,912
작성일 : 2017-09-01 10:20:53
gop에 있어요
자대배치후 첫 면회가는데 최전방이라 면박은 안되고 하루 면회만 가능한걸로 알아요.
극과 극이라 넘 멀어서 면회도 오지마라하는걸...
아들 보내고 8개월만에 아들 사는 곳을
가봅니다 ^^;
뭘사갈까 물으면 아무것도 필요없다고 사오지 말라네요.
부모맘은 그게 아닌데 아들은 엄마힘들까봐 늘 아무것도 필요없다고 해요ㅜ
요새는 면회갈때 부대 선임,동기들 다같이 먹으라고 떡사가고 통닭사가고 하는 문화는 없나요?^^;
인원도 많지않은 가족같은 분위기라고해서 뭐라도 다같이 먹게 사가고 싶은데...
군대 면회 다녀오신 분 어찌해야하는지 도움 좀 부탁드립니다.
IP : 119.70.xxx.5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날아가는새는
    '17.9.1 10:27 AM (211.209.xxx.11)

    떡 한말 해가면 잘먹는데 요즘 아이들은 다른걸 먹고싶어하지요.
    통닭 여러마리나 피자를 사다 줬어요. 그냥 오라고 하는건 빈말이지요.
    꼭 많이 해다 주세요.

  • 2. 종이꽃
    '17.9.1 10:32 AM (211.193.xxx.123)

    군대보낸 아들 가진 같은 엄마의 맘으로 글 씁니다
    울아들 gop 부대 바로 밑에 있는데요 요즘 군면회갈때 뭘 사들고 가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식중독의 위험이 있어서 그렇다는데 암튼 아무것도 가지고 가시지 말고 면회소에 가시면
    피자 족발 치킨집 전단지 있습니다 주문하면 바로 배달되니 카드나 현금만 준비하시면 되고요
    첫면회 갔을때 보니 생활관 같이 쓰는 동기들 면회소로 불러내서 같이 먹기는 하던데
    저희 아들은 첫면회라 아직 낯설어서 그런지 군기가 들어서 그런지 그런건 생각 못하더라고요

    건강하게 군생활 잘하길 바랍니다
    아들이 군대서 발목이 문제가 생겨가 씨티찍고 수술도 해야 한다고 해서 심란합니다
    먼길이라고 오지 마라 해도 자주 가세요
    애들 부모님 걱정시키까봐 그렇지 자주 오면 엄청 좋아라 합니다
    군대도 좀 가까운 곳으로 좀 배치해 주면 좋을건데..

    먼길 조심해서 잘 다녀오시고
    아드님과도 좋은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 3. 곧 군인 아들 엄마가 되는...
    '17.9.1 10:36 AM (182.172.xxx.23)

    모든 지나가는 군인들을 유심히 보게 되는 저입니다...
    도움이 못 되어 원글님께 죄송하고요..
    그저 마음만 함께 합니다...ㅠㅠ

  • 4. 어흑. .
    '17.9.1 10:38 AM (124.53.xxx.190)

    아들이 고2인데요. .ㅠㅠ
    다른 집 아드님들 군대 간 소식만 들어도 눈물이 핑돌아요. 도움 드릴 댓글은 없지만
    원글님 안전운행하시고 건강히 잘 다녀오세요.
    아드님 건강하게 무사히 군생활 잘 하길 기원합니다.

  • 5. ~~
    '17.9.1 10:42 AM (211.198.xxx.3) - 삭제된댓글

    제대한지 얼마 안된 엄마인데 그 시절 생각나네요
    군대 무사히 제대하길 바랄게요
    면회시 면회소에서 같이 음식 먹을 수 있고 부대원들 시간되면 같이 내려와서 함께 먹었어요
    집에서 먹을거 해가고 또 보쌈같은거 먹고 싶다고해서 배달시켜서 같이 먹었어요
    그리고 샌드위치 만들어 갔더니 px봉지에 담아서 들고 들어갔어요
    원래 외부음식 반입안되는거 맞는데 px에서 산것처럼 해서 못나온 부대원들 준다고 들고 들어갔는데
    다들 맛있다고 좋아했다고 하더라구요
    맛있다는게 그냥 외부음식 먹으니 맛있는거예요 ㅎㅎ
    면회 잘 다녀오세요

  • 6. 라일락
    '17.9.1 10:49 AM (119.70.xxx.59) - 삭제된댓글

    최전방이라 px도 없어서 돈 굳는다는 아들의 우스개 소리에 넘 슬펐어요.군것질 좋아하는 아들인데...일반인 금지라 면회장소도 마을회관이라 한거 같던데ㅜㅜ

    써주신 댓글들 읽고 또 읽고 ...자꾸 눈물나네요
    아들은 씩씩하게 잘견디고 있는데...
    모두 감사합니다.

  • 7. 라일락
    '17.9.1 10:53 AM (119.70.xxx.59)

    최전방이라 px도 없어서 돈 굳는다는 아들의 우스개 소리에 넘 슬펐어요.군것질 좋아하는 아들인데...일반인 금지라 면회장소도 마을회관이라 한거 같던데ㅜㅜ

    써주신 댓글들 읽고 또 읽고 ...자꾸 눈물나네요
    아들은 씩씩하게 잘견디고 있는데...

    발목다친 아드님 얼른 쾌차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데리고 있어 다쳐도 마음 아픈데
    얼마나 가슴 아프실지...

    모두 감사합니다.

  • 8. ㅣㅣ
    '17.9.1 11:09 AM (122.40.xxx.105)

    일부러 로그인 했네요.
    울 아들도 전방에 있었어요.
    크리스피 도넛이 먹고 싶다고 해서
    8박스 정도 사간 적이 있어요.
    내무반 인원들 넉넉히 먹이려구요.
    아이들 보통 2개이상은 먹잖아요.
    너무 잘 먹었다고 하더라구요.

  • 9. GOP
    '17.9.1 11:15 AM (115.136.xxx.99) - 삭제된댓글

    제 아들이 원통 gop에 1년 복무했었네요. 자대배치 받고 일주일뒤 부대가 바로 올라갔어요. 그때는 면회가 안되고 휴가만 나올수 있었는데, 22사단 임병장 사고터져 gop도매주 돌아가며 아래로 내려와 10시부터 5시까지 면회 가능하게 되었어요.

    일단 gop는 먹을거 절대로 못가지고 올라갑니다.
    gop복무 군인은 군인자격이 아닌 민간경찰에 해당하는 MP라는 완장을 차는데 분단국가이기에 유엔협정에 따라 최전방 군 규모가 정해져있어 정해진 수 외에는 더 투입이 안됩니다. 그래서 한명이라도 아프면 다른 아들들의 근무시간이 늘어나니 힘들어지고 군병력 약화에 해당되 음식은 철저히 관리됩니다.

    외부 반입 음식은 절대 불허이고, 복귀할때 검사 철저히 합니다.

    멀고 힘드셔도 외박가능할때 꼭 가셔서 근처 펜션잡고 술도 같이 한잔 하시고 이야기 많이 들어주세요.
    9월이면 동부전선 gop쪽은 눈이 오기 시작해요. 그때부터 고생 많고 황금마차도 가끔 끊기고 합니다. 저는 부대원들 같이 먹으라고 한달에 한번정도 우체국 3호 상자에 과자랑 책 걸그룹cd 즉석식품등 보내줬어요.


    면회하시는 곳이 어디신지, 인터넷 검색하셔서 근처 맛집 가시고 저는 민박하나 잡아서 아이 쉬게 해줬어요.
    상병즈음부터는 적응도 되고 그나마 할말을 조금하니 나은데 그전까지는 잘 챙겨주세요. 전화 꼭 챙겨받으시고 페북 같은거 잘 챙기시고요

  • 10. 우리아들도 군대
    '17.9.1 11:16 AM (1.233.xxx.155)

    우리 아들도 군대에 있어요 이번에 상병됬어요
    내무반 아이들꺼 버거킹 햄버거 사가지고 갔어요
    아이들이 그런거 먹기 힘들어서 좋아해요
    근처서 배달해 먹는건 맛이 좀 달라서 최대한 가까운 거리에서 사가지고 갔어요
    아이들이 참 좋아 해요
    뭐든 밖에서 온 음식을 좋아 하긴해요

  • 11. 제아들
    '17.9.1 12:06 PM (175.210.xxx.100) - 삭제된댓글

    이제 5개월 일병단 아들 28사단 gop에 있어요
    gop는 면회도 쉽지가 않아요
    밤근무서고 자야지되는 시간에 나오는거더라구요 그것도 분기별로 한번밖에는 안되구요
    한달전에 면회갔다왔는데 음식물반입은 안되는데 가서보니 안된다고했는데도
    피자를 몆박스 보내는 엄마도 있더군요
    막무가네로 보내니 인솔간부도 어쩔수없이 들여보내주더라구요
    면회장소는 마을회관이 아니고 아마도 거기서 집결해서 소초까지 가야지 될겁니다
    일단 시간약속 꼭 지키시고요 gop 는 다른부대면회하고 틀려서 같은시간에 움직여야지 되거든요
    애들 엄마가해온 음식보다는 피자 치킨 햄버거 이런거 원할거예요
    근처에는 음식점이 없을거니 아마 시내에서 전날 주문해서 아침일찍 찾아가지고 가야지되구요
    저도 아들생각만하면 마음이 아파서 나도모르게 눈물이 줄줄 흐른답니다 ㅠㅠㅠ

  • 12. 제아들
    '17.9.1 12:28 PM (175.210.xxx.100) - 삭제된댓글

    gop는 외출 외박 안되는건 아시죠? 그리고 부대원들도 데리고 나올수도 없구요
    될수있음 음식반입 안된다는데 굳이 가져가서 애들 탈나거나 하면 안될거같아요
    거긴 군의관도 없고 2주에한번 한달에 한번씩밖 의무차량이 오는거니까요
    전 택배를 한달에 한번 보내주고있어요
    아들이 먹고싶어하는거 필요한거 해서보내네요

  • 13.
    '17.9.1 1:11 PM (175.117.xxx.158)

    주변서 엄마온다하면 먹을꺼 같이 종 기다리는 눈치? 있나봐요ᆢ치킨 으로 좀 푸짐히 하심ᆢ좋아할것같아요ᆢ

  • 14. 군인엄마
    '17.9.1 1:21 PM (59.9.xxx.145)

    곧 상병다는 엄마에요
    음식은 자세히 물어봐서 필요하다면 해가거나
    사가시고 얘기 많이 들어주세요
    아들 엄마만이 알수 있는 마음으로
    우리 아들들 모두 건강히 제대하길 기원합니다~!!

  • 15. **
    '17.9.1 1:43 PM (125.252.xxx.42)

    철원쪽 gop있다 전역한 아들있어
    부모심정 알기에 댓글달아요
    아드님 먹일 치킨이나 음식만 준비해 가세요
    교대로 보초서느라 내무반 식구 전부 모여
    먹을수가 없어요

  • 16. 음식 하지마세요. 제발
    '17.9.1 2:30 PM (115.136.xxx.99) - 삭제된댓글

    애들이 원해도, 그거 조금만 잘못되어 누구라도 배탈나거나 하면 gop는 반입 허용한 부사관들 엄청 문책 심해요. 사단장이나 연대장따라 담당 부사관 연장 안되고 그만둬야 하는 경우도 있어요.
    gop 아닌 부대야 의무대 가기 어렵지 않지만, gop는 특수한 곳이니 규칙에 따르게 합시다.

    부대개방 행사시에는 들고 들어가서 줘도 대부분 허용되니 그때 준비하시고, 부대 근처에서 치킨이나
    피자 주문하셔서 정문앞서 픽업하거나 외박시에 내무반 동료들 같이 나오게 해서 사줘도 됩니다.

    저도 12사단 gop 보내고, 마침 12월에 올라가 일년을 울며 살았네요. 너무 가슴아프고. .그래서 전 이명박 박근혜 용서 안해요. 군 내무반 근대화에 그돈을 쓰고도 가보니 기가 막히더군요. 20억원을 들여 리모델링한 생활관이 병사들 샤워하면 복도까지 물이 넘치고, 그추운 gop 때는 기름값 아낀다고 더운물 사용시간이 정해지고 . .할말이 없네요. 저는 원통을 한달에 한번은갔습니다. 휴가 외박 면회. .너무 구석이라 제가 가서 태워오면 서울까지 2시간 혼자 버스타고 갈아타고. .그러면 한나절이 훌쩍 흐르기에 늘 가서 방향 같은 아들들까지 태우고 오고갔네요.아들들 참 짠해요. 그런점에서 딸만 둔 엄마들하고잘 말이 안통하더군요. 군 보낸 엄마의 심정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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