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일하는 곳에서
알고보니 몇몇이 휴일에 만나서 1박2일 놀고왔다던지, 어디어디 수영장 애들데리고 다녀왔다던지
그런 얘기를 나중에 듣게 됩니다.
그리고 또 어떤 날은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 앞에서 어제 잘들어갔니 라는 그네들끼리 모임이 있었던 걸 알 수 밖에 없도록
안부를 묻습니다. 순간 이유가 어떻든 나머지 사람들은 ....묘하게 초대받지 못했다는 기분이 드는데다가, ..그건 차라리 모르게 하는게 타인에 대한 작은 배려가 아닌가하는........좀 원론적인 의문을 갖게 됩니다...
언제부터 우리나라는 초등생부터 직장인 동네아줌마들까지 제외하고 편가르고 하는 문화가 이렇게 만연한것인지
남들 마음에 그런 것들이 작지만 상처될 수 있다는 생각은 진정 안하는 것인지....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어릴 때 위인전 보면 소외되고 못난 사람들 품어주고 함께 하고....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배웠던 같은데
현실은 끊임없이 제외하고 편가르고....친구 관계마저도 깊은 애정과 존경보다는 내가 혼자되지 않으려고 끊임없이 관계를 유지해 나가려는 경우도 많은 듯 하고....
그냥 그런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