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메일 계속 해도 되나요?

.. 조회수 : 1,091
작성일 : 2011-09-07 11:09:58
제가 좀 힘든게 있어서.. 
비슷한 처지의 사람을 인터넷으로 알게 되었어요.. 그 분은 남자분이고..  
저보다 먼저 그런 일을 겪어서.. 
제가 도움이 될까 싶어서 그 분한테 메일을 보냈고.. 
방법을 알려주시고.. 몇 번 더 묻다가.. 
제 힘든 마음같은 것도.. 보냈는데.. 저보다 3살 어리다는 것도 알게 되고..  
제 성격과 너무 비슷하고.. 통하고.. 
서로의 집안 이야기라든가.. 
무엇보다 답답한 마음을 이야기 하면.. 비슷한 처지라.. 
조언도 잘해주고 그렇게 한달 가까이를 메일을 주고 받았고..
이성적인 이야기는 하지 않고.. 고맙다 감사하다.. 그런 이야기만 주로 오가고요..  
 
며 칠 전에 여자 친구가 있다고 이야기 하더라구요..
밝고 긍정적인 고마운 소중한 사람이고.. 

제가 놀라서.. 여자친구 있는 사람한테 메일을 보내도 되는 거냐고? 
물었더니.. 
비슷한 처지의 사람끼리 서로 메일 주고 받는게 무슨 잘못이냐고 하며.. 
자기 여친은 남자들하고 많이 교류도 하며.. 
그렇게 소심한 사람이 아니고.. 
오히려 안 좋은 처지의 사람에게 도움을 주는 걸 긍정적으로 생각할 거라고 이야기 하네요.. 
여자 친구 사귄지도 5년 됐고.. 
집근처에 살고 있어서 자연스럽게 친하게 됏다고.. 

이 분이 회사에서 짬나는 시간에 메일을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녁과 주말에는 메일을 안하고.. 
아침에 메일 확인하고 점심때 메일 보내는 것 같아요..  

워낙 다른 사람에게 뒤통수를 많이 당해서.. 
저 분의 저런.. 여자친구가 이해할 거라는 답장 그대로 이해해도 되나요? 
사실 제가 그분한테 도움이 되는 것은 없고.. 제가 도움받는 입장이고.. 
워낙 이성과의 교류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해도 되나요? 


솔직히.. 제가 좀 그 분한테 이성적인 마음을 느끼기도 했던 것 같아요.. 



IP : 221.158.xxx.23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364 서울 초중고 "복장·두발 자유, 휴대폰 소지가능 11 .. 2011/09/07 2,014
    12363 추석선물로 사양벌꿀..... 2 2011/09/07 1,621
    12362 추석연휴 비오네요..ㅠ.ㅠ 4 에잇! 2011/09/07 1,743
    12361 당신남편 바람났다. 스팸전화 21 희망 2011/09/07 4,179
    12360 백화점에서 100만원짜리 옷 지를수 있으세요? 27 양파즙 2011/09/07 4,917
    12359 저도 딴집 쇼크 애기 나와서 4 유산균 2011/09/07 2,308
    12358 종합건강검진후... 3 ,,, 2011/09/07 1,899
    12357 나꼼수3mc 내용 요약해주실분.. 9 aa 2011/09/07 3,829
    12356 전셋집인데 이사온지 한달만에 2 짱나 2011/09/07 2,270
    12355 시어른깨서 오시면 일주일정도 머무르다 가시는댁 있으신가요? 4 위로 2011/09/07 2,265
    12354 자유다 1 아기엄마 2011/09/07 1,294
    12353 분노에서 희망이 싹틀 수 있나요? 4 safi 2011/09/07 2,043
    12352 두돌아이가 제가 안된다고하는것만 제앞에서해요.. 13 도와주세요 2011/09/07 3,741
    12351 저도 시어머니 자랑해요~~ 14 어디있니로스.. 2011/09/07 2,514
    12350 (서울) 송편 맛있게 하는 떡집 추천해주세요. 1 송편 2011/09/07 2,485
    12349 진짜 가을이네요. 3 가을 2011/09/07 1,542
    12348 맞죠?... 주진우가 바로 그 사람!!! 5 ,. 2011/09/07 5,166
    12347 초등학교앞에서 파는 500원 병아리..ㅠㅠ 18 이를 어째?.. 2011/09/07 5,615
    12346 기분안좋은 일 중에 호칭문제. 4 궁금 2011/09/07 1,660
    12345 국립대 안에 있는 연구센터.. 4 대한아줌마 2011/09/07 1,890
    12344 카드없이 생활하시는분도 계신가요?^^ 7 나도엄마 2011/09/07 2,007
    12343 보험 실효에서 부활시킬 때 그사이 발병 모두 솔직히 말해야 하나.. 4 보험 2011/09/07 1,498
    12342 베이지색과 카키색중 선택하라면? 6 고민중 2011/09/07 2,507
    12341 아침 라디오뉴스에서......... 1 갸우뚱 2011/09/07 1,160
    12340 아버지선물로 오메가 시계 해드리고싶은데요.가격이 어느정도하나요?.. 7 2011/09/07 4,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