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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개편 1년 유예'.."절대평가 시안 폐기·원점 재검토"

해질녁싫다 조회수 : 2,264
작성일 : 2017-08-31 10:44:21

http://v.media.daum.net/v/20170831103020378?rcmd=rn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개편이 1년간 미뤄진다. 절대평가 확대를 골자로 한 수능 개편 시안은 폐기되고 원점에서 재검토된다. 애초 교육부는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치를 2021학년도 수능 개편안을 31일 발표할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중3은 현행 수능(2009 개정 교육과정)과 동일한 체제로 시험보게 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수능 개편을 1년 유예한다고 밝혔다. 김 부총리는 "불통의 교육부가 아니라 '소통의 교육부'로 거듭나기 위해 어려운 결정을 했다"며 "학생성장 중심의 패러다임이 반영된 교육 개혁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대입 3년 예고제에 따라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적용되는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이 응시할 2021학년도 수능 개편을 지난해 3월부터 추진해 왔다. 지난 10일에는 국어·수학을 상대평가로 유지하고 나머지 4과목을 절대평가로 진행하는 1안과 전 과목을 절대평가로 전환하는 2안 등 수능 개편 시안 두 개안을 제시하고 모두 4차례의 권역별 공청회를 열었다. 그러나 공청회 과정에서 절대평가 확대 추진에 대한 비판 여론이 교육계는 물론 정치권으로까지 번졌다.

이진석 교육부 대학정책실장 직무대리는 "공청회에서 1안과 2안에 대한 찬성 의견이 각각 30%에 불과했다"며 "어느 안이든 30% 지지만 받고 정책을 추진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절대평가 추진에 대한 교육주체 간 이견이 컸고, 사회적 합의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얘기다. 그는 또 "충분한 소통과 공론화 과정을 통해 합리적 대안을 마련하고, 학생부종합전형(학종)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대입전형 개편방향을 함께 다뤄야 한다는 지적도 받아들이게 됐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앞으로 고교와 대학·학부모·정부가 참여하는 '대입정책포럼(가칭)'을 구성해 대입전형과 수능 개편 등 새 정부 교육개혁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이런 논의와 중장기 대입제도 개선에 대한 정책연구를 통해 고교학점제, 성취평가제(내신절대평가제) 등을 포괄하는 '새 정부 교육개혁 방안'을 내년 8월까지 마련키로 했다. 아울러 현행 70%에 이르는 수능-EBS 연계율은 2021학년도부터 축소해 적용하는 방안도 내년 2월 발표키로 했다.

이 직무대리는 "수능 개편 시안은 폐기되고 원점에서 재검토 할 것"이라며 "교육부는 대학, 시도교육청과 협력해 중3 학생과 학부모가 수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혼란이 없도록 내년 2월까지 2021학년도 수능 출제범위 등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IP : 59.23.xxx.21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8.31 10:45 AM (203.170.xxx.68) - 삭제된댓글

    피드백 좋네

  • 2. 해질녁싫다
    '17.8.31 10:46 AM (59.23.xxx.214)

    그죠~일방통행 금지~

  • 3. 어제
    '17.8.31 10:47 AM (222.239.xxx.38)

    대통령과 토론했다더니만...잘한 결정이네요.

  • 4. 이거
    '17.8.31 10:48 AM (203.170.xxx.68) - 삭제된댓글

    정치인 출신 국무총리가 잘 컨트롤 한거
    절대신뢰 하에 문통 수용이 멋지고

  • 5. ..
    '17.8.31 10:48 AM (1.231.xxx.48)

    국민 의견에 귀기울여주네요.
    일방통행이 아니라 다행이에요.
    신중하게 잘 결정해 주세요.

  • 6. 보세요
    '17.8.31 10:50 AM (223.33.xxx.43)

    이번대통령은 이번정부는 지난정부보단 좀더낫잖아요
    정책이 싫다고 무조건적인 비난만하지마시고
    이런이런 폐혜들이있다 의견을 꾸준히 내시면
    그래도 피드백을 해줄려고하는것보니 마음이놓이네요~

  • 7. 오~~
    '17.8.31 10:50 AM (61.82.xxx.167)

    이런 태도 넘 좋아요...
    어마무시 태클걸던 분들...이젠 좀 잠잠해 지시려나요~?^^

  • 8. ㅅㅌ
    '17.8.31 10:50 AM (110.70.xxx.182) - 삭제된댓글

    학종비율은 매년 올라가는데
    무슨 유예같은 소리 하고있네.

    서강대가 몇년전 수시100퍼 전환 발표했다가
    여론에 철회했듯
    수시 80~90는 조만간 될듯.

  • 9. ㄴ드
    '17.8.31 10:52 AM (110.70.xxx.182) - 삭제된댓글

    학종비율은 매년 올라가는데
    무슨 유예같은 소리 하고있네.

    18학년도 현재
    고대수시 85%
    서강대 수시 81%

    서강대가 몇년전 수시100퍼 전환 발표했다가
    여론에 철회했듯
    수시 90는 조만간 될듯.

  • 10. ㄴㅌ
    '17.8.31 10:53 AM (110.70.xxx.182) - 삭제된댓글

    학종비율은 매년 올라가는데
    무슨 유예같은 소리 하고있네.
    좋다는 사람들은 뭐고.

    18학년도 현재
    고대수시 85%
    서강대 수시 81%
    물론 대다수가 학생부종합

    서강대가 몇년전 수시100퍼 전환 발표했다가
    여론에 철회했듯
    수시 90는 조만간 될듯.

  • 11. 역시
    '17.8.31 10:54 AM (182.211.xxx.160)

    정권 바뀌니 다르네요.
    학부모의 의견에 귀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시 축소하고 정시 확대해 주시고
    애들 내신 지옥, 비교과 스펙쌓기 지옥에서 해방시켜 주세요.
    현재 수시 입시는 안할 걸 했다고 거짓말하고
    어릴적부터 한 가지 꿈을 위해 달려왔다고 거짓말하는
    사기꾼을 만드는 교육이라는 지적에 절대 공감합니다.

  • 12. ...
    '17.8.31 11:01 AM (223.62.xxx.11)

    소통하는 자세도 좋은데 개혁의 시작이 늦춰지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네요...

  • 13. ...
    '17.8.31 11:03 AM (125.177.xxx.11)

    수능무력화반대 학종축소 댓글로 열심히 의견 쓴 사람이지만
    국민과 소통하려는 문정부의 의지를 믿었어요.
    현 중3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현명한 교육정책 기대합니다.

  • 14. ^^
    '17.8.31 11:05 AM (223.62.xxx.161)

    잠잠 좋아하시네요?
    이제 시작이죠!!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입학시험은
    다같이 한날 한시에보는게 메인원칙으로 삼고
    약간의 찬스 쓰듯이
    소수의 학교생활.학교시험 관리를
    너무너무 잘하는 소수의 학생을
    입학시험에 상관없이 데려가겠다는게
    상식아닙니까?
    근데 지금 어떤가요?
    입학시험은 소수만 보게 하고
    학교생활.학교시험으로
    대학가는걸 메인으로 삼고 있으니
    이게 정상으로 보이나요?
    이명박때문이라 하지 말고요.
    이명박이 한거 문정부가 바로 고치면 되요.

  • 15. 맘에들어요
    '17.8.31 11:15 AM (218.152.xxx.198)

    이제 학종축소 가야죠

  • 16. ㅡㅡㅡ
    '17.8.31 11:19 AM (218.152.xxx.198)

    절대평가보다는 학종강화의지가 더 말도 안되는거니까 뿌린거 꼭 수습하길 바랍니다

  • 17. ^^
    '17.8.31 11:20 AM (223.62.xxx.161)

    그니까 정시확대가 정상적인겁니다

  • 18. 학종
    '17.8.31 11:33 AM (118.46.xxx.139) - 삭제된댓글

    축소할거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말길

  • 19. 그놈의
    '17.8.31 11:36 AM (175.118.xxx.94)

    사걱세나 좀빠지길

  • 20. 학종축소와
    '17.8.31 11:58 AM (223.62.xxx.249)

    사걱세 제외에 찬성^^
    그렇게 열올리고 성토를 했기에 이런 결과가 있는거에요 그냥 이니하고싶은대로 해 하고 가만히 있었으면 이렇게 됐겠나요?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점은 역시 문재인대통령이다 할만 하지만 그동안 여기서 소리높여 얘기한 사람들을 한순간에 문 대통령 못믿고 난리들이었다 이런식으로 얘기하면 안되죠

  • 21. 00
    '17.8.31 12:08 PM (116.33.xxx.68)

    절대평가 수능 보다 내신 절대나 비교과 를 손보라고
    이것들아
    아이들이 힘들어하는건 공부보다각종 동아리 경시대회준비 스펙쌓기라구요 내신을 상대로하면서 이걸들을 어찌 다해내냐구요

  • 22. . . .
    '17.8.31 12:18 PM (125.176.xxx.193) - 삭제된댓글

    저는 오래된 민주당 권리당원이고 문정권의 성공을 누구보다 바라는 사람입니다. 문대통령 지금 공정한 사회 만들려고 밤잠 설칠거라 생각합니다. 실제로 많은 면에서 보여주고 겨시구요.
    하지만 교육정책의 수능절대평가는 반대합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아이들의 부담을 줄여줄거라 하지만 수능 변별력이 없어져서 생기부 강화나 대학별 본고사 부활합니다. 생기부는 내신성적과 수행평가 뿐 아니라 각종 비교과 때문에 아이들이 죽어납니다. 일부 특목고에서는 비교과를 알아서 관리해줍니다. 멋진 봉사활동, 수없이 많은 경시대회, 소논문, r&d 등 학교에서 시키는대로만 하면 생기부가 수십장이 되고 자소서 쓸때 스토리가 넘쳐납니다. 하지만 일반고에서는 그것들을 학생과 학부모가 알아서 해야합니다. 부모가 빽이 있으면,즉 안곙환 아들처럼 참여연대 모델만해도 특급스펙이 되고, 또 교수자녀들에게도 유리하게 돼죠. 정유라의 경우만 보더라도 알수 잏습니다. 이러한 불공정성 때문에 현 중고등 학부모들은 학생부전형을 반대하고 가장 공정한 수능을 강화하자고 하는겁니다. 문정권을 지지하고 문대통령 좋아하는 분들 이해합니다. 저도 그중 한사람이니까요. 하지만 잘못된 것은 지적하고 시정해야합니다. 단순한 일부의 목소리가 아니라 불공정을 묵인하는 사회에 아이들을 내놓을 수는 없습니다. 문정부를 지지할수록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니라, 또한 집단이기주의가 아니라 애정어린 비판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켜보면서 정권의 성공과 가장 공정한 민주사회가 되도록 수준 높은 시민의식으로 지지할것은 지지하고 비판할 것은 비판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23. . . .
    '17.8.31 12:19 PM (125.176.xxx.193) - 삭제된댓글

    오탈자가 많아 죄송합니다.

  • 24. 윗님
    '17.8.31 12:20 PM (223.62.xxx.215)

    내신 상대평가 하려면 고교서열화부터 없어야하는 전제조건이 있죠 사교육 걱정없는 세상 앞으로도 열일 부탁하고요

  • 25. 00000
    '17.8.31 12:23 PM (116.33.xxx.68)

    윗님 제말이요
    교육정책 답보후퇴가 문정권의 큰아킬레스건으로 남지않길바래요
    선거까지 미룬가봐서 무리수안둘것같은데
    김상곤 서걱세 전교조 이것들 절대 국민들 학생들 원하는대로 안해줄거같아요

  • 26. 네..
    '17.8.31 3:26 PM (1.233.xxx.179)

    잘 할거 같네요. 좋은 방향으로 결정되길..

  • 27. 테클
    '17.8.31 4:36 PM (210.183.xxx.241)

    어마무시하게 테클을 걸었으니 이렇게 된 겁니다.
    이게 민주주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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