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일했던 학원은 초등학생들이 다니는 곳인데
아이들이 놀다가 꼬질꼬질한 손으로 선생님 과자 드시라고
과자 봉지에서 한 두개씩 꺼내 주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러면 저는 고맙다고 하고 주머니에 넣었다가 집에 와서 버리거나 하는데
아이 셋 있는 원장님은 아이 면전에서 '이렇게 지저분한 거 안 먹어!' 이렇게 말해서
아이들 시무룩하게 만들더라고요.
사람의 차이지, 그게 애 안 낳아보고 낳아보고의 차이는 아닌 것 같아요.
4살짜리 내동댕이치고 뺨 때린 수도자 기사 보니까
애 안 낳아봐서 그렇단 댓글들이 많아서요.
저는 미혼이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