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이야긴 오후에 썼었고
보면서 김광석은 체구도 그지 크지 않고
입도 크게 벌리지 않고 힘도 쓰지 않는데
성량이 엄청 풍부해요.
나가수 보면 진짜 힘들게 노래 하잖아요 소리 낼려고..
김광석은 몸에서 울려 나오는 소리 같았어요..
여전히 노래가 다 좋네요.
가창력은 프로 가수로 활동하기에 적당할 정도구요.
노래 제목은 기억이 안나는데 성시경이 김광석의 노래를 불렀어요.
성시경의 노래를 먼저 듣고 바로 김광석의 노래를 듣고는 성시경이 정말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라는 걸 알았네요.
제가 어릴때 제일 잘한게 동물원 김광석 콘서트를 많이
가서 육성으로 들었다는 거에요. ㅠㅠ
마당 세실극장에서 김광석 콘서트 본게 얼마나 축복이 였는지 늘 생각해요.
그립네요
저도 콘서트 갔었어요 그리고 몇달뒤에 사망...
말하듯 담담하게 노래해서
더더욱 감동스럽게 들린다네요
그 분 노래는 촉촉하고 무슨 노래를 해도 슬프게 들려요
1996년 1월 초였죠..대학생 때 유럽 배낭 여행 떠나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여느 때처럼 김현주의 FM 모닝쇼 라디오를 틀었는데...김현주 씨가 완전 가라앉은 목소리로..오늘 아침에 김광석 씨가 생을 마감했다는 얘길 하더군요. 유럽 가는 비행기 안에서 내내 멍했던 것 같아요. 김광석의 노래를 즐겨듣던 그냥 평범한 대학생이었는데 그의 소식이 어찌나 충격적이던지..아직도 그날이 생생하네요.
오늘 영봐 보고 왔습니다.
꼭 진실이 밝혀 졌으면 좋겠어요
가족분들은 그동안 어떻게 사셨을까요.....ㅜㅜ
추모콘서트 관객으로 몇 초가량 제가 나오는 건 비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