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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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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남편한테 어떻게 사랑을 표현하시나요?

그렇담 조회수 : 2,874
작성일 : 2017-08-31 02:57:54
저 아래...남편의 사랑을 느끼는 순간들을 올려주신 글에
큰 감동(?;;) 을 받고...
그렇담 아내 입장에선 어떻게 해서 그 감정을 느끼게
해주시는지 궁금하네요
지지리도 복 없어 무심한 남편과 사는데
저라도 마지막 노력을 해볼까 하구요.
이 여자 왜 이래? 하면서 조금은 노력해 볼라나?
낼모레 50인데...인생 참 헛헛하네요..
IP : 24.57.xxx.110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식
    '17.8.31 3:01 AM (223.62.xxx.25)

    맛있는 상차림이 그 나이대엔 사랑일 거예요^^

  • 2. ..
    '17.8.31 3:56 AM (220.126.xxx.4)

    남편이 좋아하는걸 많이해주세요
    저는 안고 뽀뽀해주는걸 좋아하지만
    제 남편은 스킨쉽 별로 안좋아하고 귀찮아해요
    맛있는거 몸에좋은거 해줄때, 혼자 쉬게 해줄때가 좋다네요 써글놈

  • 3.
    '17.8.31 4:08 AM (24.57.xxx.110)

    결국 혼자 냅두는거 맞네요. 주말이면 골프친다 연이틀 나가고 퇴근후엔 핸드폰하면서 온갖 기사 동영상...
    대화가 점점 앖어지고 한 집에서도 따로 놀아요. ㅠ.ㅠ
    그러다 바럭 소리나 안 지르면 다행이지..
    그래서 인 건드리네요.
    맘이 멀어지니 잠자리도 싫은데 그건 또 원하고..
    제가 싫다고 하다보면 또 냉전...도돌이표에요.

  • 4.
    '17.8.31 4:09 AM (24.57.xxx.110)

    오타가 너무 많네요. 죄송합니다..

  • 5. ㅇㅇ
    '17.8.31 4:18 AM (218.51.xxx.164)

    예쁘게 말하기요.
    오늘 일찍와? 꽃게탕 해놨는데~~ 하면서 꽃게탕 사진 보냅니다. 늦게 온다면 조심히 오라고 하고..
    집에 오면 따듯하게 웃어주고요.

  • 6. 저같은 경우
    '17.8.31 4:56 AM (99.246.xxx.140)

    진심으로 사랑해 줄려고 노력해요.
    제대로된 부모의 희생을 받아보지 못하고 커서 헌신이 뭔지..울고싶은 따뜻함이 뭔지 잘 모른다고
    느낄때마다 안됐다고, 힘들었겠다고 마음내고, 그 안쓰러움이 겉으로 드러나게끔 남편을 위해줍니다.

  • 7. 남편 들었다놨다하며 사는 여자
    '17.8.31 5:54 AM (73.8.xxx.200) - 삭제된댓글

    저희 외갓집 할아버지대까지 대대로 한의사 집안이었거든요.
    그래서 엄마를 비롯해서 이모들 외삼촌들 모두 혈을 짚어주는데 달인들.
    우리 형제들도 어릴때부터 어깨너머로 보고 배우고 맛사지 받고 삼촌들 등 밟아주며 자라서 저도...
    남편이 아플때 힘들때 스트레스 받아 짜증만땅일때 노골노골하게 만들어서
    온 세상이 꽃밭으로 보이게 만들어주죠.
    제가 여기 앉아봐~ 이 한마디하면 남편은 헬렐레~ 춤추며 뛰어와요.
    저는 보통체격에 보통키. 남편은 키가 189... 으띠.... 힘들어서 불쌍해보일때만 가끔 해줘요.
    수십만원 돈내고 전신맛사지 받는 것보다 제가 해주는 게 더....
    돈 주고 살 수 없는 맛사지라는.. 제가 해주는 유일한 사람이 남편이에요.

    그 외... 쇼핑 싫어해서 제가 돈을 잘 안쓰구요. 요리, 잠자리 만족스러운 것 같고...
    기본적으로 경제적으로 스트레스가 없는 환경에
    먹여주고 재워주고 몰랑몰랑하게 만져줘서 몸이 편안하니까
    남편이 제 말 한마디에 귀쫑긋쫑긋하고 사는 것 같아요. 제가 남편인생의 중심 축이랄까 그래요.

  • 8. 남편 들었다놨다하며 사는 여자
    '17.8.31 5:55 AM (73.8.xxx.200) - 삭제된댓글

    저희 외갓집 할아버지대까지 대대로 한의사 집안이었거든요.
    그래서 엄마를 비롯해서 이모들 외삼촌들 모두 혈을 짚어주는데 달인들.
    우리 형제들도 어릴때부터 어깨너머로 보고 배우고 맛사지 받고 삼촌들 등 밟아주며 자라서 저도...
    남편이 아플때 힘들때 스트레스 받아 짜증만땅일때 노골노골하게 만들어서
    온 세상이 꽃밭으로 보이게 만들어주죠.
    제가 여기 앉아봐~ 이 한마디하면 남편은 헬렐레~ 춤추며 뛰어와요.
    저는 보통체격에 보통키. 남편은 키가 189... 으띠.... 힘들어서 불쌍해보일때만 가끔 해줘요.
    수십만원 돈내고 전신맛사지 받는 것보다 제가 해주는 게 더....
    돈 주고 살 수 없는 맛사지라는.. 제가 해주는 유일한 사람이 남편이에요.

    그 외... 쇼핑 싫어해서 제가 돈을 잘 안쓰구요. 요리, 잠자리 만족스러운 것 같고...
    기본적으로 경제적으로 스트레스가 없는 환경에
    먹여주고 재워주고 몰랑몰랑하게 만져줘서 몸이 편안하니까
    남편이 제 말 한마디에 귀쫑긋쫑긋하고 사는 것 같아요. 제가 남편인생의 중심 축이랄까 그래요.
    제가 뭔가 중요한 걸 결정하면 남편은 혼신을 다해서 그걸 성취해오는 돌격대.
    물론 제가 허튼 짓을 안하는 성격이라 남편도 제 의견을 중요하게 듣는 거지만
    사실은 평소에 하는 남편관리가 없으면 쉽게 여자말 잘 들으려고 안했을 거에요.

  • 9. 남편 들었다놨다하며 사는 여자
    '17.8.31 5:56 AM (73.8.xxx.200) - 삭제된댓글

    저희 외갓집 할아버지대까지 대대로 한의사 집안이었거든요.
    그래서 엄마를 비롯해서 이모들 외삼촌들 모두 혈을 짚어주는데 달인들.
    우리 형제들도 어릴때부터 어깨너머로 보고 배우고 맛사지 받고 삼촌들 등 밟아주며 자라서 저도...
    남편이 아플때 힘들때 스트레스 받아 짜증만땅일때 노골노골하게 만들어서
    온 세상이 꽃밭으로 보이게 만들어주죠.
    제가 여기 앉아봐~ 이 한마디하면 남편은 헬렐레~ 춤추며 뛰어와요.
    저는 보통체격에 보통키. 남편은 키가 189... 으띠.... 힘들어서 불쌍해보일때만 가끔 해줘요.
    수십만원 돈내고 전신맛사지 받는 것보다 제가 해주는 게 더....
    돈 주고 살 수 없는 맛사지라는.. 제가 해주는 유일한 사람이 남편이에요.

  • 10. 남편 들었다놨다하며 사는 여자
    '17.8.31 5:58 AM (73.8.xxx.200) - 삭제된댓글

    저희 외갓집이 대대로 한의사 집안이거든요.
    그래서 엄마를 비롯해서 이모들 외삼촌들 모두 혈을 짚어주는데 달인들.
    우리 형제들도 어릴때부터 어깨너머로 보고 배우고 맛사지 받고 삼촌들 등 밟아주며 자라서 저도...
    남편이 아플때 힘들때 스트레스 받아 짜증만땅일때 노골노골하게 만들어서
    온 세상이 꽃밭으로 보이게 만들어주죠.
    제가 여기 앉아봐~ 이 한마디하면 남편은 헬렐레~ 춤추며 뛰어와요.
    저는 보통체격에 보통키. 남편은 키가 189... 으띠.... 힘들어서 불쌍해보일때만 가끔 해줘요.
    수십만원 돈내고 전신맛사지 받는 것보다 제가 해주는 게 더....
    돈 주고 살 수 없는 맛사지라는.. 제가 해주는 유일한 사람이 남편이에요.

  • 11. 남편 들었다놨다하며 사는 여자
    '17.8.31 6:00 AM (73.8.xxx.200)

    저희 외갓집이 대대로 한의사 집안이거든요.
    그래서 엄마를 비롯해서 이모들 외삼촌들 모두 혈을 짚어주는데 달인들.
    우리 형제들도 어릴때부터 어깨너머로 보고 배우고 맛사지 받고 삼촌들 등 밟아주며 자라서 저도...
    남편이 아플때 힘들때 스트레스 받아 짜증만땅일때 노골노골하게 만들어서
    온 세상이 꽃밭으로 보이게 만들어주죠.
    제가 여기 앉아봐~ 이 한마디하면 남편은 헬렐레~ 춤추며 뛰어와요.
    저는 보통체격에 보통키. 남편은 키가 189... 으띠.... 힘들어서 불쌍해보일때만 가끔 해줘요.
    수십만원 돈내고 전신맛사지 받는 것보다 제가 해주는 게 더....
    온몸이 샤르르르 녹는 천상의 희열을 맛보게 해준달까.
    돈 주고 살 수 없는 맛사지라는.. 제가 해주는 유일한 사람이 남편이에요.

  • 12. 연분
    '17.8.31 6:26 AM (203.128.xxx.183) - 삭제된댓글

    그가 뭘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알죠.
    물론 그도 나와 같아요.

    음식먹을때, 외출할때, 비오거나 눈올때,
    시댁이든 처가든. 일하거나 쉬거나 모든부분에서
    최우선은 배우자예요.

    늘 배려받고 배려하죠.
    아주작은 일에도 애정이 묻어나고
    스치는 손길에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사랑하고 고맙고 최고로 멋지고 예쁘죠.

    다시 태어난다해도 물론이고,
    그도 나와같음을 믿어요. 삶을 감사하게 만드네요.
    그런 남편이 이제 환갑이 가까워요.
    앞으로 20년? 30년?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일까요...
    ...
    ..

  • 13. 그냥
    '17.8.31 8:04 AM (175.209.xxx.57)

    잔소리 안 하기
    간식 챙겨주기
    월급 잘 받았다고 문자하기

  • 14. ..
    '17.8.31 8:42 AM (1.253.xxx.9)

    남편에게 세상에서 유일한 신뢰감을 주는 편한 사람이 되어줘요
    세상사람 모두 믿을 수 없어도 난 믿을 수 있을 거다
    이렇게요
    뭐 부수적으로
    잔소리 안 하고 사소한 것들 챙겨주고
    잘 안아주고 ...재미있게 해줘요 ㅎㅎ

    이번에 전재산 털어서 상가건물 사려고하는데
    제 명의로 하래요
    그래서 날 어떻게 믿고? 했더니
    이혼하고 다 들고가고된다나
    제가 더 오래 살거니 제 명의로 해야한다고해요

  • 15. 모두
    '17.8.31 8:55 AM (24.57.xxx.110)

    감사합니다.
    제 노력이 부족했네요.
    일단 최선을 다해보고 저도 바랄꺼 바래볼래요.

  • 16. ....
    '17.8.31 9:28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좋은 대화 상대, 좋은 술친구가 되어주는거요
    나랑 얘기하면 좀 풀린다는 느낌 갖게
    서로가 서로에게.
    길게 설명 안해도 다 알아듣는 것.
    사랑으로 만났지만 결혼생활의 유지는 결국 얼마나 서로 공감하는가가 관건인 것 같아요

  • 17. 다정한 말 한마디
    '17.8.31 10:12 AM (218.54.xxx.254) - 삭제된댓글

    평가, 비교질 안하려고 해요. 속으로 욕할지언정
    저녁에 만나면 엄청 반갑게 인사하기
    칭찬해주기, 귀찮지만 장난 받아주기

  • 18. 저도
    '17.8.31 10:21 AM (61.82.xxx.223)

    원글님과 비슷해요
    남편빼고 다른 사람에겐 애교 ,친절
    그런데 남편에겐 결혼후 처음부터 잘 안먹히길래 그냥 그렇게 굳어진듯해요

    그리고
    제가 좀 나긋나긋하게 해주면 남편이 무덤덤 해하고 버럭거리니깐
    차라리
    내가 좀 쎄하게 대하면 제 눈치보면서 남편이 조신해지니
    자꾸 그렇게 어긋나게 가는듯해요

    남편이 한번씩 그래요
    자기를 좀 사랑해달라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9. 저도님
    '17.8.31 10:41 AM (24.57.xxx.110)

    어쩜 저랑 이렇게 같으세요.
    저도 잘 웃고 상냥하고 님들과 인간관계 문제 없어요..
    그런데 연애할땐 뻣뻣한 남편의 스마트함과 카리스마(?)에 좋은 점수를 줬는데 살아보니 외롭고 헛헛해요.
    서로 공감이 잘 안되고 극히 반대적인 상대방의 단점만 보이네요. 아무래도 애덩이 많이 식긴 한거 같아요. 정이 있어야 더 잘해주고 싶은데...저한테 걸핏하면 큰소리니 제 미음이 많이 닫혔어요...
    그러면서도 자기를 사랑하냐고 물으니..정말 미치겠네요. 사랑이 뭔지도 모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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