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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사랑받는다는 느낌 언제받으세요?

궁그미 조회수 : 22,132
작성일 : 2017-08-30 17:40:27
무뚝뚝한 신랑 평소에 낯간지러운말 못하는 사람인데 저 잘때 들어오면 이불 덮어주고 새벽에 가끔 깨면 안아서 엄청 뽀뽀해주고 자요.
쓰고나니 부끄럽네요 ㅋㅋㅋㅋ흉흉한 뉴스들만 가득해서 화난 덧글 아닌 좋은 덧글 읽어보고싶어 여쭈어봅니다^^
IP : 211.49.xxx.240
1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30 5:46 PM (112.152.xxx.32)

    저는 스킨쉽은 원래 신혼초부터 그닥 이었는데
    무거운거 절대 안들게 해요.
    분리수거, 음식물쓰레기, 싱크대 하수구 청소 반짝반짝 해주고...
    저 손에 습진 있다고 설겆이는 10년동안 거의 다 해줬어요
    회사 끝나고 와서 설겆이에 빨랫감에 쌓여있어도 군말없이 다 해요.
    그런거 보면.....고맙죠.

  • 2.
    '17.8.30 5:48 PM (59.28.xxx.92)

    여자들은 애기 같은 본성이 있나봐요

  • 3. 부인들은
    '17.8.30 5:48 PM (123.215.xxx.221) - 삭제된댓글

    그런 일상적이고 소소한 행동들에 거의 다 공감하실거예요.
    뭔가 부탁하면 서툴러도 땀 삐질 흘려가며 엄청 열심히 할 때(근데 뒷정리는 나의 몫ㅜ), 티비 보다가 무심코 저거 맛있겠다 했는데 담날 퇴근길에 사올 때, 외출했다 전화와서 지금 들어가는데 필요한 거 없나 물어볼 때 등등.
    (근데 이 모든 게 어쩌면 남편의 생존전략?ㅋ)

  • 4. 저는
    '17.8.30 5:50 PM (220.126.xxx.4) - 삭제된댓글

    외식하거나 집에서 맛나는 음식 먹을때 거의 매번 마직막 한입 양보해줄때요

  • 5. ㅓㅓ
    '17.8.30 5:51 PM (211.206.xxx.72) - 삭제된댓글

    무거운 장바구니 들어주고
    재활용 분리수거 해주고
    커피 잘사줘요

  • 6. ....
    '17.8.30 5:52 PM (211.36.xxx.141)

    읽기만 해도 웃음이 씨익 나네요^^

  • 7. 빨래
    '17.8.30 5:53 PM (221.140.xxx.157) - 삭제된댓글

    첫댓글님 넘사벽이시네요~ 완전 부럽..
    집안일중에 빨래가 제일 싫다고 했더니 날마다 빨래 전담해줄 때, 여행하고 힘들어서 퍼져있는데 나는 체력약하니까 쉬라고 하고 뒷정리 다 해줄때,,,
    잠 많은 마누라 일요일에 한잠자고 오후 두시에 일어나서 나가보면 혼자 찌개 끓여서 먹고 뒷정리도 해놓고 내 것도 데워줄때 ㅜㅜㅜ 여행갈때 짐 다 들어줄때
    꿀 떨어지는 눈으로 너는 왜이렇게 질리지가 않니 이러면서 안아줄 때,,, 스칼렛 요한슨 닮았다고 할때;;;;(전혀 거리가 먼 통통아짐입니다) 콩깍지란 참..

  • 8. 어디 태워줘 하면
    '17.8.30 5:53 PM (119.204.xxx.38)

    군말없이 태워주거나 음식물 쓰레기 잘 갖다 버려주니 좋네요. 사랑받는다는 느낌보다 그냥 고맙네요.ㅋ

  • 9. ...
    '17.8.30 5:54 PM (223.39.xxx.200)

    같이 먹다가도 맛있는부분 있으면 입에 넣어줄때

  • 10. ㅇㅇ
    '17.8.30 5:54 PM (49.142.xxx.181)

    내 물건 뭐 살까말까 망설일때 더 비싼거 사라고 막 그래줄때 ㅋㅋㅋ
    밖에서 맛있는거 먹었다고 나랑 딸이랑 먹어보라고 따로 사서 포장해올때....
    무거운거 못들게 할때 등등...

  • 11. ...
    '17.8.30 5:57 PM (223.62.xxx.118)

    20kg 쌀푸대 번쩍들면 무거워서 안된다고 자기가 든다고 뺐을때 나를 아껴주는구나 싶네요 ㅡㅡ

  • 12. ㅎㅎ
    '17.8.30 5:58 PM (14.33.xxx.23) - 삭제된댓글

    무거운 거 못 들게 하고(제가 건염이 있어서..)
    잘 때 팔베개 해주고요..
    어디 가면 꼭 기사해주고.
    사랑한다고 자주 말해주구요..
    제가 지나가는 말로 어 저거 읽고싶다 한 책은 꼭 구해줍니다.
    당신만큼 예쁜 여잔 없어.. 이러고요(믿거나 말거나...)
    이건 연애 때부터 그런 건데.. 비빔밥 먹으면 꼭 내꺼 가져가서 비벼줘요 ㅋ

  • 13.
    '17.8.30 5:59 PM (118.34.xxx.205)

    손꾸락 까딱안해도 아무소리안하고 혼자 다할때

  • 14.
    '17.8.30 6:01 PM (116.125.xxx.180)

    다른 사람이랑 언성 높일일 있을때
    대신 처리해줄때...
    근데 저는 막 화나서 따지는데
    남편이 옆에 있다 전화 본인이 뺏어들고는 좋게좋게 처리할때가 많아요
    왜 그런지 이해가 안가요

    남자가 말하니 판매자들이 꼬리 내리는건지...
    남편이 화내거나 소리지르거나 조용히 협박하는거도 아니고
    저랑 달리 조용조용 이야기하는데
    바로 처리되더라구요
    희안

  • 15. 한개있네
    '17.8.30 6:01 P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

    더위 무지 타는 사람인데 차에서 기침이라도 한번 하면 바로 에어컨 끔..
    너무 덥거나 사레가 걸려도 기침나거든~!!

  • 16. 어머
    '17.8.30 6:01 PM (121.133.xxx.195)

    그동안 당연한건줄 알았던
    남편의 여러가지 행동이
    마누라 사랑하는 표현인걸
    댓글들 보고 알았네요
    난 참 둔한 여자네요
    나편 미안하다

  • 17. ---
    '17.8.30 6:02 PM (121.160.xxx.103)

    항상 식사 전에 포크든 잔이든 짠하고 부딛히고 뽀뽀하고 식사를 시작해요 ㅎㅎ
    그리고 뭐든 맛있는 게 있으면 마지막 남은건 저한테 양보하려고 하고 ㅎㅎ전 또 양보를 하고 ㅎㅎ
    음쓰 버리기 화장실 청소 다 해주고 무거운 거 들어주고 어디 들어가려고 하면 문 열어주고 ㅎㅎ
    주말 아침은 꼭 자기가 챙겨줘요 ㅎㅎ
    저더러 김태희 보다 이쁘다고 했는데 진짜 미쳤나보다 싶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 요리하거나 설거지 하고있으면 뒤에서 백허그 해주고 뽀뽀해주고 가요 ㅎㅎ
    잘때도 저 자는 거 보고나서 자기가 잠들구요.
    아 쓰고나니 제가 제 복에 겨웠네요 그 동안... 무덤덤하게 살고 있었는데...ㅎㅎ

  • 18. 호주이민
    '17.8.30 6:04 PM (1.245.xxx.103)

    걸어가도 되는데 꼭 태워다주고 데리러오고,,,
    고맙긴한데
    제물건 살 때는 싼거 추천함ㅠ

  • 19. ...
    '17.8.30 6:04 PM (1.231.xxx.48)

    저도 거창한 이벤트보다 일상에서 느끼는 소소한 다정함에서
    사랑받는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자다가 이불 고쳐덮어주고 제 얼굴이랑 머리 조심조심 쓰다듬어줄 때.
    제가 피곤해 보이면 휴일에 제가 잠 푹 잘 수 있도록
    아이 데리고 놀러 나갔다가 제가 좋아하는 간식까지 사 가지고 올 때.
    출근해서 가끔 별다른 용건없이도 전화하거나 장난 카톡 보낼 때...

  • 20. ㅎㅎㅎㅎ
    '17.8.30 6:09 PM (39.7.xxx.215) - 삭제된댓글

    부끄럽지만 매번 홍콩을 보내줍니다. 음식 취사병 출신이라 혼자서 잘합니다 ㅎㅎ

  • 21. ..
    '17.8.30 6:13 PM (220.118.xxx.203)

    다정하고 자상한 성격 아닌데 은근 해달라는거 다해주고
    말도 안했는데 알아서 챙겨줄때 고맙더라구요.

  • 22. ...
    '17.8.30 6:13 PM (61.32.xxx.234) - 삭제된댓글

    마져요...
    사랑한다는 말 한마디 못 들어봤지만
    자면서 이불 덮어주고 제가 좋아하는거 사갖고 들어오고
    무거운거 들어주고 음식물 쓰레기 버려주고
    시부모님과 의견이 어긋날땐 무조건 제 편 들어줄때...

  • 23. 잠수함
    '17.8.30 6:14 PM (218.146.xxx.140)

    제가 어려서 부터 친정엄마랑 사이가 많이 안 좋아서 애정결핍도 있고 외로움도 많이 느끼고 가끔 감정기복도 심한데ㅠㅠ 울면서 힘들어할때마다 괜찮다 다독여주며 엄마한테 못 받은 사랑 자기가 다 채워줄게 위로해주고 안아줄때요

  • 24. 세상에나..
    '17.8.30 6:16 PM (1.242.xxx.30)

    위에 있는 것들 하나~도 없어요..
    심지어 임신한 몸으로 제주도 갔다가 은근슬쩍 돼지고기 노래를 불렀는데도 결국.. 자기 고기 안땡긴다고.. 근고기 구경도 못하고 왔어요. 그 이후 섭섭했다고 얘기했는데도 애 세돌되가는데 아직까지 근고기 못먹었다는.. 기억도 못하나봐요. 나라면 따로 데려가서라도 사먹일텐데.. 한맺혔다고 해야하나..
    맨날 의지만 하려드는.다섯살이나 많아서도 애기짓이나 하려드는데.. 정말 울고싶네요.ㅠㅜ

  • 25. 12233
    '17.8.30 6:16 PM (125.130.xxx.249)

    외출하면 내가방 외에.. 나한테 물건
    절대 못 들게 하는거..
    캐리어같은것도 못 끌게 함..

    회식하고 맛있었던거 있음..
    나 다시 데려가고..
    먹을때도 맛난거 내 앞에 놓아줌..
    ㅋㅋㅋ
    쓰고보니 고맙네요

  • 26. 세상에나..
    '17.8.30 6:18 PM (1.242.xxx.30)

    근데.. 택배 오면 안풀고 저 올때까지 기다리고, 괜히 무리해서 제가 원하지 않는 거 참고.. 안쓰럽고 안타깝고 그러네요
    필요와 공급이 서로 안맞는건지.

  • 27. ..
    '17.8.30 6:18 PM (180.66.xxx.74)

    밤에 잠 안와서 자는 남편손 슬쩍 잡는데 남편이 꽉 잡아줄때요 ㅎㅎ 전 다른사람하고 손잡는거 싫어하는데 남편손은 크고 따뜻해서 잘잡거든요

  • 28. 세상에나..
    '17.8.30 6:20 PM (1.242.xxx.30)

    정말 좋아했던 남편인데.. 그래서 제 맘이 다 식었어요..ㅠㅜ

  • 29. ...
    '17.8.30 6:24 PM (223.62.xxx.242)

    월급통장 통째로 맡길때?

  • 30.
    '17.8.30 6:25 PM (112.148.xxx.109)

    저도 무거운거든 가볍든 짐을 못들게 할때
    그리고 제가 우울해있으면 어떻게 해서라도
    풀어주려고 노력할때요

  • 31. 나야나
    '17.8.30 6:29 PM (182.226.xxx.206)

    아...할말이 없네요ㅜㅜ 입도 못 떼것네요..나는 왜 사는가..어허~~

  • 32. ...
    '17.8.30 6:29 PM (1.235.xxx.90) - 삭제된댓글

    내가 운전 실수해도 저놈이 미친놈이라고
    내편 들을때...
    저녁먹지 말고 기다리라면서 맛있는거 포장해서
    가져올때....
    우리엄마 아빠한테 진심으로 잘할때....

  • 33. ㅇㅇ
    '17.8.30 6:31 PM (110.14.xxx.207)

    애가 없는지라 좀 애 같은 면이 있지만 위의 내용 거의 다네요ㅡ 생각치못한 부분까지 신경 써주고 항상 내편이라고 해주는 남편요~

  • 34. 음..
    '17.8.30 6:33 PM (61.98.xxx.144)

    매일 걷기 운동하는데 보폭이 달라 저만치 가다가도 뒤돌아 기다려주고
    다가가면 손잡고 걷고...
    그냥 작은 것에서 사랑을 느끼네요 ^^

  • 35. 소민
    '17.8.30 6:35 PM (1.252.xxx.89)

    이번여름 퇴근해서 힘들어서 어떻게 했나? 하는데 나 하나도 안힘들었는데 뿌듯했어요. 전업에 운동하고 집안일 많이안하는 아짐입니다

  • 36.
    '17.8.30 6:36 PM (183.109.xxx.210) - 삭제된댓글

    프로젝트 밤새해서 돈들어왔다고 가끔씩 사고싶은거사라고 백만원씩 입금해줄때~~~ㅋㅋ

  • 37. 음..
    '17.8.30 6:37 PM (61.98.xxx.144)

    아 저위에 김태희보니 생각났는데
    암살보고 나서 제가 전지현 이쁘다니까... 저보다 안이쁘다며 ㅎㅎ(전지현 의문의 1패 ㅋ)

    또 애들 눈 피해가며 뽀뽀하자고 입 내밀때... 등등... ^^

  • 38.
    '17.8.30 6:37 PM (168.126.xxx.252)

    나대신 화내줄때

  • 39.
    '17.8.30 6:39 PM (168.126.xxx.252)

    결혼기념일 며칠 남았는데 미리.선물사와.숨겨놓고
    제가 찾아내자 미리 열지말라고 해서 쳐다만보고있어요. ㅎ

  • 40. ㅑㅑ
    '17.8.30 6:45 PM (180.70.xxx.78)

    제가 보통 먼저 자는데 늦게 자러 들어와 팔베개 해주고 안아서 잘 때요. 전 잠귀가 밝아 다 깨는데 모른척 푹 안겨 자요.

  • 41. 쥬디
    '17.8.30 7:07 PM (223.62.xxx.114)

    허리디스크 생긴이후로...모든 무거운건 저한테 다 들게해요.좋은거 생기면 시어머니.자기 형제들.제수씨 챙겨요.먹고싶은거 얘기하면 그게 왜 먹고싶냐고-.-;;아~~슬프네요

  • 42. ㅋㅋ
    '17.8.30 7:08 PM (175.195.xxx.172)

    뭐 더해줄까 전전 긍긍 생각할때?
    안해줘도 좋은데 이런 노력이 보일때요..

  • 43. 아고
    '17.8.30 7:09 PM (182.228.xxx.184) - 삭제된댓글

    진짜 다르달달한 댓글들이넹.
    온갖 쓰레기같은 뉴스들이 넘쳐나더라도 이런 소소한 행복에 힘냅시다래.

  • 44. 새옹
    '17.8.30 7:19 PM (1.229.xxx.37)

    저를 쳐다보는것만으로 알겠어요
    눈에서 꿀 떨어져요
    ㅋㅋ

  • 45.
    '17.8.30 7:40 PM (175.210.xxx.10)

    전 뭐 사줄때요. 돈이 들어가야 느껴져요.

  • 46. 아직ing
    '17.8.30 7:41 PM (1.240.xxx.92) - 삭제된댓글

    지나가는 말로 뭐먹고 싶다하면 멀어도 사먹으러 가거나 사다주고 아프다하면 약사다주고 죽도 챙겨주고 제 모든 일에 아직 촉각세우는거보면요~^^ 그래도 일년에 한두번 지랄맞을때 있긴 한데 실수를 못견뎌하는 완벽주의자라ㅠㅠ그 한두번빼곤 잘해서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요

  • 47. 웃음이피어
    '17.8.30 7:48 PM (119.205.xxx.200)

    뭐든 물건 못들게 하는건 다 똑같군요.
    조금 웃기지만...
    아구찜 살 부분을 저 먹으라고 제앞에 다 갖다놓거나 생선살 발라서 일일이 제 접시에 놔줄때요 ㅋㅋ

  • 48. 저는
    '17.8.30 8:01 PM (211.111.xxx.30)

    추자현이 우효광한테 처음 주사부리고 눈치봤다고....예전엔 그런 모습보이곤 많이 차였다고했는데
    우효광이 전화해서 네가 많이 가엽다고....내가 잘해줄게 뭐 이래서 그 주사를 없앴다고하는데

    그 얘기를 듣곤 제 남편이다 싶었어요
    제 애정결핍과 성격을 그대로 품어주는 사람. 부유하게 사랑받고 자란 남편은 참 마음이 따뜻하고 태평양이에요

    아들 하나 키우면서 진짜 성질 다부려도 묵묵히 참아주고 돈 잘벌어다주며 따뜻하고 스윗....
    아낌없는 나무가 되겠다는 든든한 이 남자....
    거구에 좋은 체격인데 알고보면 막내 귀염둥이

  • 49. ㅇㅇ
    '17.8.30 8:32 PM (80.100.xxx.62)

    나 아파서 시댁이랑 가는 여행 못 갔는데 여행가서 이거 와이프가 좋아하는 거라며 맛나는거 사왔을때요

  • 50.
    '17.8.30 8:34 PM (112.151.xxx.203)

    10년간 걸레 한번도 내 손으로 안 빨아봤어요. 손목 힘 약하다고 알아서 걸레 담당.
    이사 첨 왔을 때 1년 넘게 쓰레기 어디다 버리는지도 몰랐어요.
    무거운 거, 힘쓰는 건 내가 하면 안 되는 줄 알다가 점점 나이 드니 이젠 머리가 깨는지 조금씩 들어도 굳이 안 뺏어요. ㅋㅋ
    항상 맛있는 건 나 먼저.
    그래도 역시 사랑한다 할 때, 문자든 말로든 그때가 제일 사랑 받는다 느껴요. ㅎㅎ

  • 51. ...
    '17.8.30 9:04 PM (175.158.xxx.92)

    1. 뭐든지 사고싶은거 쓰고 싶은거 물어보지 말고 맘대로 하라고 해요. 그래서 내차한대 샀어요 ㅎㅎ
    2 고기먹으러가면 항상 굽고 잘라줘요
    3 전 전업인데 애들 아침도 남편이 챙겨줘요.
    요리도 나보다 잘..
    4. 티비채널 내가 보고싶은거 봐요
    5. 여행가자고 말만하면 알아서 스케쥴짜요.
    지난 겨울에는 춥다고 했더니 바로 알아보고 다음날 동남아 리조트 갔다왔네요

  • 52.
    '17.8.30 9:07 PM (125.176.xxx.160) - 삭제된댓글

    저를 안아서 눕힐때 머리를 감싸안아줘요. 다정함이 느껴져요. 아이들 학원가고 없을때 둘이 산책을 많이 하는데 연예시절 이야기하면서 그때 네가 이래서 좋았고 이런일이 있었고....이런 이야기 하는걸 지금도 좋아해요...듣고 있으면 사랑이 느껴지죠

  • 53. ㅎㅎ
    '17.8.30 9:11 PM (199.212.xxx.65) - 삭제된댓글

    남편은 웃긴 농담해서 제가 웃으면 되게 좋아해요.
    지나가는 말로 내가 하는행동의 60%는 당신 웃길려고 하는거야.. 해서 왠지 찡...
    토요일 아침 혼잣말로 라떼 먹고 싶은데 우유가 없네 했더니 벌떡 일어나 바지를 입길래 어디가? 했더니
    우유 사러 간다 라는..
    큰 여행은 못가도(나이든 노묘가 있어서) 여행가고 싶다하면 피곤해도 풍경 좋은데로 드라이브 저주 사켜줘요.

    큰 거 없어도 이런 소소한게 사는 재미라고 느껴요

  • 54. ...
    '17.8.30 9:12 PM (223.33.xxx.245)

    나는 누구고 여긴 또 어딘가,,,
    이방이 아닌가벼ㅠㅜ

  • 55. 다들
    '17.8.30 9:13 PM (199.212.xxx.65) - 삭제된댓글

    알콩달콩 잘 사는 얘기 읽으며 행복해 지네요.

    울 남편은 웃긴 농담해서 제가 웃으면 되게 좋아해요. ( 그래서 별로 안웃겨도 자주 웃어줘요)
    지나가는 말로 내가 하는행동의 60%는 당신 웃길려고 하는거야.. 해서 왠지 찡...
    토요일 아침 혼잣말로 라떼 먹고 싶은데 우유가 없네 했더니 벌떡 일어나 바지를 입길래 어디가? 했더니
    우유 사러 간다 라는..
    큰 여행은 못가도(나이든 노묘가 있어서) 여행가고 싶다하면 피곤해도 풍경 좋은데로 드라이브 저주 사켜줘요.

    큰 거 없어도 이런 소소한게 사는 재미라고 느껴요

  • 56. 다들
    '17.8.30 9:14 PM (199.212.xxx.65)

    알콩달콩 잘 사는 얘기 읽으며 행복해 지네요.

    울 남편은 웃긴 농담해서 제가 웃으면 되게 좋아해요. ( 그래서 별로 안웃겨도 자주 웃어줘요)
    지나가는 말로 내가 하는행동의 60%는 당신 웃길려고 하는거야.. 해서 왠지 찡...
    토요일 아침 혼잣말로 라떼 먹고 싶은데 우유가 없네 했더니 벌떡 일어나 바지를 입길래 어디가? 했더니
    우유 사러 간다 라는..
    큰 여행은 못가도(나이든 노묘가 있어서) 여행가고 싶다하면 피곤해도 풍경 좋은데로 드라이브 자주 시켜줘요.

    큰 거 없어도 이런 소소한게 사는 재미라고 느껴요

  • 57. ㅇㅇㅇ
    '17.8.30 9:20 PM (58.121.xxx.67)

    저도 20년간 엄청 싸우며 살았는데
    위에 해당되는 얘기가 많네요 ㅎㅎ
    그러나
    저는 오래 살아서 요즘 사랑하는구나 느낄때는
    자기가 번돈 저한테 몇백씩 아무댓가없이 줄때입니다 ㅋㅋ

  • 58. 완전 극이네요
    '17.8.30 9:23 PM (220.85.xxx.137)

    82에서 제일 흔한 시댁욕하는 사람 남편욕하는 사람은 저 댓글중에는 없는거죠?
    너무 부러워서 다시 결혼하고 싶어요~

  • 59. .좌절감100%
    '17.8.30 9:40 PM (124.51.xxx.154)

    각방사용 / 저렴한 음식위주의 외식/일욜아침엔 휑하게 나가버림/생활비조차 못벌어서 내가 일을 그만두지도 못함

    쓰고나니 더 슬퍼지는 밤이네요

  • 60. 그냥
    '17.8.30 9:44 PM (118.41.xxx.29)

    구경한번 와봤습니다.

  • 61. ..
    '17.8.30 9:49 PM (211.36.xxx.109)

    난 헛살았네...ㅠㅠ

  • 62. dd
    '17.8.30 9:56 PM (211.215.xxx.146)

    많은돈은 아니지만 버는돈 다주고 크게 터치안하는거랑 자러들어가면 잠결에 꼭 껴안고 뽀뽀해주는것 아침에 안깨우고 소리없이 나가는거요ㅎㅎ
    대신 쇼파에붙어서 겜만 주구장창하고 무거운거 드는거 시키진않지만 무거운거들어주며 짜증내는거 같이걸을때 혼자앞서나가는것등 단점도 있지요

  • 63. 이런글 좋네요
    '17.8.30 10:03 PM (117.111.xxx.110)

    설겆이도 하고, 애교도 부리고, 무거운것도 도맡아 들고
    늘 먹고 싶은거 없냐고 챙기고 그런것들은 고맙지만 또
    그려려니 싶은데
    최고는 제 독방구를 참아내면서 웃음으로 승화시키는거요. 제 방구가 본의 아니게 비오는 날 가락시장급인데, 이걸 어떻게 웃으며 참아내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냄새도 나지만 자주 뀌어대는데
    그럴때 진짜 사랑하는구나 ㅎㅎㅎ 뭐 이 병
    느껴요.
    써놓고 나니 무지 더럽네요.
    익게니 씁니당 ㅜㅜ

  • 64. 와~~
    '17.8.30 10:12 PM (119.192.xxx.12)

    와~~ 다들 좋겠다. 난 뭐냐 ㅠㅠ

  • 65. 울남편
    '17.8.30 10:13 PM (122.35.xxx.109)

    지금 빨래하고 있어요 ㅋ
    무거운거 못들게 하고 과일깎아서 입에 넣어줄때
    고맙네요 ㅎㅎ

  • 66. 니즈
    '17.8.30 10:28 PM (118.221.xxx.161)

    출장갔다오는길에 제가 좋아하는거 사오려 전화해주고 식후에 커피타주고 화장실청소해주고 저녁에 기분안좋아보이면 바람쐬러 나가주고요ᆞᆞ 그리고 새벽에는 자꾸이불 덮어주느라 잠못잔다고하는데 정작저는 그이불 두발로 차버려요 열이 많아서 ㅋ

  • 67. 에공
    '17.8.30 10:39 PM (1.243.xxx.155)

    난 우리 남편이 젤 잘하는줄 알았더니..다른 남편은 더 잘하네요 ㅎㅎ

  • 68. 남편한테
    '17.8.30 10:42 PM (223.55.xxx.196)

    남편한테 사랑받는 느낌

  • 69. 매일
    '17.8.30 10:51 PM (183.96.xxx.132)

    회사에서 점심때쯤 매일 전화해요
    잘 있는지 궁금하다고...십년되가니 받는것도 귀찮아 지는데 잊지않고 매일하는 그 정성이 갸륵해요.
    남편이 물욕이라곤 없는데 제 욕구는 다 이해하고 갖고싶은건 다 사줍니다.

  • 70. 지금
    '17.8.30 10:57 PM (58.232.xxx.191)

    자러 들어가다가 딤채 열어보고는 포도 보고는 안씼어 줬다며 씻어주고 들어갔어요. 그것도 알알이 따서 식초물에다 깨끗이 씼어줍니다ㅎㅎ

  • 71. ...
    '17.8.30 11:03 PM (175.198.xxx.94)

    세상에 이렇게 사는 사람들이 있다니..
    믿기지도않네요

    하루만이라도 댓글중 하나만 느껴봐도 종일 행복할듯..

    난 왜 사냐...싶네요

  • 72. 모두^^
    '17.8.30 11:31 PM (211.214.xxx.165)

    이글 쓰신 많은분들 정말 부럽고
    읽기만해도 웃음이 나오네요^^
    중1 아들 보여줘야겠어요^^
    나중에 행복하게 알콩달콩 살라구요~~
    그리고 한숨 쉬신 많은분들도
    매일매일 조금씩 좋아져서 다들
    모두모두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 73. ㅇㅇ
    '17.8.30 11:46 PM (219.250.xxx.85)

    흉흉한 나날에
    여기 들어오니 점점 더 기분이 나빠지고 있습니다. ㅠ.ㅠ
    부럽슴다.ㅠ

  • 74. 아..
    '17.8.30 11:56 PM (182.222.xxx.35)

    지금은 읽으면 배아플까봐 댓글 안읽었는데...
    나중에 사이 나쁘지 않을때 찬찬히 봐야겠어요...ㅠ

  • 75. ㅋㅋㅋㅋㅋㅋ
    '17.8.31 12:34 AM (58.226.xxx.137)

     그냥

    '17.8.30 9:44 PM (118.41.xxx.29)

    구경한번 와봤습니다


    ------
    이 댓글 빵터졌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도 그냥 구경한번 와봤습니다.
    저도 다정한 남편 만나고 싶어용^^

  • 76. 00000워
    '17.8.31 12:50 AM (116.33.xxx.68)

    원글님 결혼몇년차세요?
    전17년차 연애10년 만난지 27년되었어요
    하나도안변했어요 설렘만 줄었지 사랑과정은 연애때랑같네요 오히려 더 깊어진거같아요
    사랑받고 있다구항상 매일 느끼고 있어요
    아침에 절대 안깨운다
    아침은 알아서 먹고 아이들 아침챙긴다
    출근시 항상 뽀뽀
    그리고 맛난거 사먹고 잘놀고 있으라고 말하며 가요
    너무 많아 실수가없어요

  • 77. 아 저 위에
    '17.8.31 1:08 AM (211.111.xxx.30)

    우효광 얘기 쓴 사람인데...
    남편 금요일 퇴근하면 본인 일주일치 빨래 알아서 하고 널고 있으면 (엄청 탈탈 털고 각세워 너는 스타일. 건조기도 인써요 본인옷) 주말 살림도 육아도 완전 척척 알아서 잘하고 시댁 방어막 최고. 애 댈고 시댁가서 저 쉬게 해주고...암튼 짱이에요 삶 자체가 저에게 맞춰줌.

    허나....저 이 게시판에 시댁 얘기 간간히 씁니다 ㅋㅋㅋㅋ시누 시어머니 얘기
    위에 어느분이 욕 안쓰냐 하시길래
    남편 폭풍 칭찬하지만 시댁관련 불만은 항성 생기고 글도 쓰고해요 사는건 다 똑같나봐요 ㅎ

  • 78. ...
    '17.8.31 1:15 AM (211.36.xxx.153)

    무거운거 들어줄때.
    친정일에 적극적일때.

  • 79. 부페가면
    '17.8.31 1:27 AM (118.219.xxx.45)

    나 먹으라고
    그 많은 음식 골고루 다 갖다줄때..(덕분에 살이ㅠㅠ)
    잘라주고 살 발라주고..

    아들래미 왈
    엄마가 공주병이 심한거 같다고 ㅋㅋ

  • 80. 결혼 16년차
    '17.8.31 1:49 AM (1.235.xxx.117)

    사랑한다는 말은 잘 안하지만
    1. 내거 쇼핑할때 항상 좋은거 사라고 말해준다
    2. 장보면 무거운거 항상 자기가든다
    3.하루에 한번이라도 낮에 뭐해? 하고 문자보내다
    4.한여름 더울때는 가스불 덥다고 거의 외식하거나, 자기가 퇴근할때 음식사온다.
    5.아직도 마누라가 제일 섹시하다며 옆구리 찌른다.

  • 81. 슬프네요
    '17.8.31 2:29 AM (175.123.xxx.11)

    사랑받은 적도 있지만 웬지 우울하네요.정말 행복한 여자들이 많네요...우리남편 음식물 쓰레기 한번도 시키지도 버리지도 않았네요.ㅜ

  • 82. .....
    '17.8.31 3:05 AM (221.140.xxx.204)

    사랑받는 아내분들 부러워요...

  • 83. 이런거
    '17.8.31 3:23 AM (14.32.xxx.196)

    다 했어요
    근데 이젠 뭘해도 사랑이 느껴지지 않아요
    아파서 난소 제거했거든요
    여성호르몬이 씨가 말랐나봐요
    내게도 이런때가 있었지 하고 허탈하게 읽다갑니다

  • 84. 사랑받는분들
    '17.8.31 5:16 AM (175.123.xxx.11)

    결혼 몇년차안지 모르겠지만 옛날옛적에 저도 저런 시절이 있기도 했던것 같운데 다 사라지고 상처만이 남았네요.
    쓸쓸한 이 감정이 남편에게 사랑을 받지 못하고 혼자 애쓰는 것이었음을 오늘애서야 알았네요.

  • 85. 행복
    '17.8.31 5:26 AM (175.223.xxx.114)

    "숲잠호공" 숲속의 잠자는 호랑이 공주.
    울 신랑이 저에게 붙여준 별명입니다. 이쁜 공주인데 알고보면 호랑이라고. ㅎㅎ 절대 이쁘지않은 40대 아줌마입니다. 그래도 여전히 이쁘다. 성격이 모났는데 20년동안 남편 사랑받고 살며 많이 둥글어졌습니다.

    그래서 남편(남의 편) 이라고 하기보다 울 신랑이라고 말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

  • 86. ㅇㅇ
    '17.8.31 7:05 AM (124.153.xxx.35)

    13년째 전업인데도 집안일이랑, 아이들 돌보기등등
    다해요..코풀때 휴지달라, 이거 갖다놔라, 휴지통에
    버려달라..다 시켜도 잔심부름 다해주네요..
    아이들도 엄마에게 시킬일도 아빠를 불러요..
    이부분은 반성합니다..
    몇년째 제가 좋아하는 아이돌가수..
    지방인데도 4시간걸쳐 서울가서 팬미팅에 콘서트에
    뮤지컬 공연 데려다주고..같이 보고오기도합니다..
    신랑은 관심없지만 패밀리석에 같이 봐줘요..
    밤새 운전해서 도착하면 새벽..
    정말 제가 좋아하고 즐거워하고 행복해하니 좋대요..
    뭣보다도 아이들 공부를 다 가르쳐주고 봐줘요..
    그게 젤 좋네요..
    주말에 항상 점심때 일어나면 벌써 아이들하고
    라면 끓여먹고 설겆이 해놓고..
    비싼과일 깍아주면 나보고 먹어라하고, 아이들 주라하고..
    자기가 더 피곤할텐데 제어깨를 자주 주물러주고
    맛사지해줘요..침대 누우면 습관적으로 제어깨로
    손이 올라가 주물러주네요..
    친정에도 잘하고..시어머님보다 저를 더 챙겨요..
    아이가 개학하는데 깜박하고 한달째 실내화를
    안빨아놨는데..창가에 신랑이 빨아서 말려놨네요..
    저 몸무게 70넘는 비만인데, 젤 예쁘다고 해요..
    살안빼도 된다고..
    솔직히 제가 배나오고 뚱뚱한데도 자주 할라해요..
    제속으론 제 몸매보고도 성욕이 생기나? 의문이예요.
    신랑은 잘생기고 키크고 순해요..
    친구들이 예전부터 절보고 차승원부부 같대요..
    보잘것없는 저를 예쁘해주고 귀히 여겨주니,
    사랑받는 느낌 느껴요..

  • 87. 니즈
    '17.8.31 8:24 AM (203.226.xxx.211)

    윗님ᆞ보잘것 없다뇨? 엄청난 사랑받는 소중한 분이세요ᆞ제 남편과 비교해서 딱한가지부럽네요ᆞ저도 좋아하는 아티스트공연 지방에서 다니는데 엄청 질투심해서 팬질하면서 눈치보고 혼자 대절버스타고 댕겨와요ㅎ

  • 88. 2년전글
    '17.8.31 9:35 AM (39.118.xxx.120) - 삭제된댓글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2003058&reple=10927082

    행복한 글 좀 많았으면 ^^

  • 89. 진국
    '17.8.31 9:50 AM (221.145.xxx.131)

    츤데레 예요
    툭툭 던지는 말투지만 집안일 애들 공부 다 봐줘요
    늦게 퇴근하는 편 이지만 노력하는 모습이 고마와요
    음쓰.분리배출 제가 안 버려요
    회사 안가는날엔 자기가 아침 해요

  • 90. ......
    '17.8.31 10:47 AM (175.209.xxx.113)

    항상 사랑한다는 말 편안하게 해주며 꿀 떨어지는 눈빛으로 나를 바라볼때요~

  • 91. ㅇㅎ
    '17.8.31 2:17 PM (118.221.xxx.32)

    얼마전에 체크남방을 하나 사왔는데 집에와서 보니 작년 겨울에 산 거랑 색이며 스타일이 완전 비슷하더라구요. 다른 거라곤 체크 간격 정도..ㅠ.ㅠ
    신랑한테 큰일났다고 두개가 똑같다고 어쪄냐며 보여줬더니
    '완전 다른데? 이건 상콤하고 저건 땡콤하고 ㅎㅎ'
    제가 뭘해도 그냥 다 잘했다, 무조건 이쁘다, 좋다 라고 말해줘요.

  • 92.
    '17.8.31 2:22 PM (118.34.xxx.205)

    집에 맛있는거 있는데 안 먹길래 왜 안먹냐고했더니
    저 먹으라고 자긴 괜찮다고. 늘 맛있는거 양보

  • 93. 30년 넘은 결혼생활에서
    '17.8.31 2:24 PM (121.151.xxx.32)

    제가 실수도 적은 편이 아니고
    남편과 다툴 때도 많았는데
    우리 사이의 일을 단한번도 시댁에서 알지 못하고 지금까지 살아온 점....

    시부모와 친정부모를 늘 동등하게 대접하고 배려한 점...

    아이 앞에서 저를 존중해주는 점...

  • 94. 에고
    '17.8.31 2:27 PM (211.36.xxx.207)

    이글 읽고 더 우울하신 분들 제가 위로 드립니다 우리남편은 저 위에 있는 모든걸 다 해줍니다 심지어 시댁도 저한테 싫은소리 하나 없이 인정해주시고 대접해 주세요 허나 신은 역시 다 주시진 않았어요
    남편에게 성적매력이 하나도 없습니다
    웃기나요? 호강에 겨워 요강에 철푸덕 할 소린가요? 아마 저같은 분들 꽤 될거라 봅니다 욕먹을까 말을 못할 뿐

  • 95. 방랑인생
    '17.8.31 2:27 PM (223.62.xxx.51) - 삭제된댓글

    하나도 없다

    나는 왜 사는가??

  • 96. 그냥
    '17.8.31 2:29 PM (211.248.xxx.147)

    생선발라줄때...전 요리는 해도 뼈바르는게 귀찮아서 생선안먹는데 밥먹을때 잘 발라서 제 밥그릇에 올려주는게 참 고마워요.

    밥먹고 나면 알아서 상치우고 제가 집안일 하면 꼭 아이들까지 다 같이 한꺼번에 나눠서 시키고 같이 쉴때

    속상하다고 하소연하면 같이 탄천을 몇바퀴라도 돌면서 이야기들어줄때

    잠잘때 이불덮어줄때랑 자면서 손잡거나 백허그할때요.
    첨엔 싱글두개 살까했는데 퀸 사서 같이 살부딪히면서 자는게 부부간엔 참 중요하구나 싶어요.

  • 97. ...
    '17.8.31 2:35 PM (61.74.xxx.80) - 삭제된댓글

    결혼10년도 넘었는데 아직도 참 따뜻해요.
    자다가 제가 뒤척거리거나 소리를 내면 잠결에도 "응?" 하고 깨서 나 한번 살피고
    내가 남편몸에 손이나 다리 올리면 그냥 두지 않고 꼭 한번 손으로 꼬옥 잡아줘요.
    구체적인 상황은 여러가지 많지만 한마디로 표현하면 나에게 언제나 따뜻한 느낌 ^^

  • 98. 저는
    '17.8.31 2:36 PM (61.74.xxx.80)

    결혼10년도 넘었는데 아직도 참 따뜻해요.
    자다가 제가 뒤척거리거나 소리를 내면 잠결에도 "응?" 하고 깨서 저 한번 살피고
    제가 남편몸에 손이나 다리 올리면 그냥 두지 않고 꼭 한번 손으로 꼬옥 잡아줘요.
    구체적인 상황은 여러가지 많지만 한마디로 표현하면 나에게 언제나 따뜻한 느낌 ^^

  • 99. 아들둘맘
    '17.8.31 2:37 PM (211.108.xxx.103)

    수많은 댓글을 읽으면서 난 언제지? 한참생각하다가 깨달았어요
    아들들이 엄마는 내꺼야 하면 남편이 엄마는 아빠꺼라고 ㅎㅎㅎ

  • 100. 21년차
    '17.8.31 3:05 PM (180.66.xxx.19)

    새벽출근할때 밖에서 보조키까지 잠그고 잘 잠겼나 확인할때 나는 달칵소리가 좋아요.

  • 101.
    '17.8.31 3:07 PM (118.43.xxx.193)

    결혼4년차
    쌍둥아들키우며 세상최고 꾸질한데.
    아직도이쁘다며 옆구리찌르고
    제가 몸쓰는일을잘못하다보니 몸쓰는건다해줘요
    해달란거다해주고 전제가제꺼좋은거못사는데. 항상좋은거 이왕이면명품사라고 사주고
    시부모님하고도. 넘잘지내고
    걸어갈때 손꼭잡고 운전할때도한손은절꼭잡고
    그냥 사랑받는구나하는느낌이죠뭐
    근데 저도 거의같이해주는편이구요
    남편말고여보라고부르고있구요

    그치만 신은 역시다 안주죠
    울남편은. . 키도작고피부도안좋고 배도마니나오고
    객관적으로 멋지진않지만
    제눈엔 멋집니다ㅋㅋ콩깍지죠뭐

  • 102. 00
    '17.8.31 3:08 PM (27.101.xxx.186)

    이 글 참 좋아요.

    갑자기 열심히 일하고 있을 남편이 막 보고 싶어지네요.

  • 103. 글고
    '17.8.31 3:10 PM (118.43.xxx.193)

    아들 둘 엄청질투햐요
    엄마는 자기껀데 잠깐빌려주는거라면서. . .
    애키우느라자기랑 통화마니못하고 한다고서운해합니다
    애같으면서도 참ㅋㅋ좋네요

  • 104. ㅠㅠㅠㅠㅠ
    '17.8.31 3:13 PM (39.119.xxx.56)

    전생에 나라를 구한분들이 많군요. 되게 부럽다.
    저는 제가 월급탄 날, "돈 벌어 왔다!"하면 남편 눈에서 꿀 떨어져요. 그래서 계속 일해야 돼요.ㅠㅠㅠ
    에이 로또나 사러 가야겠다.

  • 105. ..
    '17.8.31 3:30 PM (58.79.xxx.113)

    ㅎㅎㅎ 댓글들 넘 기분좋고 웃프것도 많네요 ㅠㅠ

  • 106. 제일좋아하는 생선 뽈살
    '17.8.31 3:41 PM (112.152.xxx.220) - 삭제된댓글

    결혼 20년 넘었어요
    위에 댓글들 많이 해당되지만
    특히ㆍ자신이 젤 좋아하는 생선뽈살 제게 먹여줘요
    전 생선 안먹는데 남편이 입에 넣어주는건 먹어요
    그리고
    아이스크림콘ᆢ윗부분 카라멜ㆍ초코ㆍ땅콩 뿌려져있는부분 통째로 제게 먹여줍니다ᆢ
    그것먹으면 한개 다먹는거랑 다름없다고 한숨쉬면서ᆢ

    제가 아이스크림 좋아하지 않는데
    남편맘이 웃겨서 그냥 받아먹는데

    가끔은 전생에 고양이였는지
    자신이 좋아하는걸 제게 주는게 제일큰 사랑표현으로
    아는듯 해요ᆢ

  • 107. 부러우면 지는거
    '17.8.31 4:10 PM (210.107.xxx.2)

    결혼 10년차 이하는 무효입니다 ㅋㅋㅋ
    15년차인 저도 자랑질 보태면
    완전 무뚝뚝한 남자가 제가 짐들고있으면 바로와서 가져가는거랑
    외식메뉴는 늘 제가 정하는거.. 메뉴판음식도 제맘대로 주문하는거..
    뭐사고싶다면 절대 반대안하는거.. 음료수뚜껑따면 첫모금은 늘 저한테..
    에고 이런거밖에 생각이 안나네 (스킨십은 절대없음)

  • 108. 리턴
    '17.8.31 4:13 PM (110.70.xxx.5)

    댓글읽는데 저는 눈물이 나요
    요즘 왜 사나...하는 생각들며 우울했는데..
    결혼20년차
    위의 댓글과 모두 반대예요
    저의 남편은 제가 세상에서 힘이 제일 센줄 알아요
    위의 댓글처럼 사시는 분들 진심 부러워요

  • 109. 감사
    '17.8.31 4:15 PM (223.33.xxx.151)

    결혼16년차인데 남편을 생각하면 항상 고마워요.
    제인생 가장 큰 행운일거에요. 남편과 결혼한거요.
    저는 우울증도 쉽게오고 예민하고 불안정한 사람인데
    다정한 남편만나 안정감을 칮았어요.
    발이 공중에 떠있는거같은 불안감이 컸는데...눈물나네요. 이젠 좋은땅을 밟고 사는거같습니다.
    저에게 경제적인 여유를 준거 너무 고맙고, 저를 귀하게 대접해줘서 자존감을 일으켜세워준점 고맙습니다.
    저는 미술관 박물관을 사랑하고 예술영화좋아하는 취향인데 이것도 너무 취향이 꼭맞아 신기합니다.
    여자중에도 저랑 취향맞는 사람 적거든요.
    책을 봐도 드라마 영화봐도 감상평이 같아요.
    걷기 좋아하는것도 같습니다.

    아쉬운점 찾자면 경제적으로 여유있는데도 명품백 사달라고 해봤는데 ^^; 그건 못들은척하네요.
    제가 알아서 삽니다 ^^

    감사하며 삽니다.

  • 110. 읽다가 재밌어서
    '17.8.31 4:18 PM (221.147.xxx.194)

    저도 하나 보태요.
    남편이 빨래 담당인데 제 속옷 꼭세탁망에 얌전히 넣어 돌려놓아 줄때요. 밥 먹을 때 한번 식탁에 앉으면 저 다시 안일어나게 뭐든 자신이 움직여 가져오고 군소리 없이 주는대로 밥 깨끗이 먹을 때도 고맙고요 ㅎ

  • 111. 행복
    '17.8.31 4:20 PM (121.165.xxx.195)

    효리네에서 부부요가 마지막에 꼭 끌어안고 있기 하잖아요
    우린 오래전부터 그래요
    일어나면 무조건 일분이상 안고 있는데 말로 안해도 느껴지죠
    힘들때는 힘듦이 조급할 때는 조급함이
    요즘은 그냥 행복이 느껴져요

  • 112. 생각난다 이노래
    '17.8.31 4:26 PM (211.105.xxx.177) - 삭제된댓글

    먼 옛날 어느 별에서
    내가 세상에 나올 때
    사랑을 주고 오라는
    작은 음성 하나 들었지
    사랑을 할 때만 피는 꽃
    백만송이 피워 오라는
    진실한 사랑을 할 때만
    피어나는 사랑의 장미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
    진실한 사랑은 뭔가
    괴로운 눈물 흘렸네
    헤어져간 사람 많았던
    너무나 슬픈 세상 이였기에
    수많은 세월 흐른 뒤
    자기의 생명까지 모두 다 준
    빛처럼 홀연히 나타난
    그런 사랑 나를 안았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
    이젠 모두가 떠날지라도
    그러나 사랑은 계속 될거야
    저 별에서 나를 찾아온
    그토록 기다리던 이 있네
    미워하는 미워하는
    미워하는 마음없이
    아낌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주기만 할 때
    수 백만송이 백만송이
    백만송이 꽃은 피고
    그립고 아름다운
    내 별나라로 갈 수 있다네

  • 113. ㅠㅠ
    '17.8.31 4:33 PM (223.38.xxx.124)

    자랑계좌 부자들

  • 114. ᆢ ᆞ
    '17.8.31 4:33 PM (110.70.xxx.145) - 삭제된댓글

    연애부터 결혼까지 20년인데
    아직도 여자는 당신뿐이라고 말할때요
    저의 장점만 봐줄때요
    늙었다하면 안그래보인다구
    살쪘다하면 애둘낳아서그런건데 하나도 안뚱뚱하다구요
    그러면서 다른여자들 살찐건 자기관리안한다구 흉봐요ㅠ
    그냥 저라서 좋고
    그냥 와이프라서 좋아하는것같아요

    무엇보다 아직은 친구같은사이보다는
    여자로서 저를 대하구 봐줄때 가장사랑받는느낌이 크죠
    그만큼 저도 노력해요

  • 115. 댓글 보다가
    '17.8.31 4:40 PM (58.127.xxx.89)

    그냥 구경한번 와봤습니다 에 빵 터져서리 다른 댓글들이 눈에 안 들어와요ㅋㅋㅋㅋㅋ

  • 116. ㅠㅠ
    '17.8.31 4:42 PM (175.223.xxx.251)

    위의 열거 한것들 아들들이 해줍니다 울어야할지 웃어야할지 모르겠어요ㅠㅠㅠㅠ

  • 117. ᆢᆞᆞ
    '17.8.31 4:43 PM (110.70.xxx.145)

    댓글들의 자상함은 다 받는것같네요
    친정엄마도 울딸이 남편사랑받는다고 인정하셨는데
    제가 잘나서가 아니라 남펴ᆞ
    본인성격같아요 헛튼짓안하는거 보수적인거
    아내니깐 당연함
    자식보다 아내가 먼저란 사고방식인것같아요
    그점이 맘에들어 결혼했는데
    연애부터 결혼까지20년 똑같더라구요

    가장사랑받는느낌은 성적으로
    아직 아내를 여자로 봐줄때예요
    물론 저도 그만큼 노력하구요

  • 118. ..
    '17.8.31 4:46 PM (113.92.xxx.136) - 삭제된댓글

    23년 상처많은 세월, 남자 다 거기서 거기지 하고 그냥 살고 있는데 제 생각이 틀린거 같습니다. 세상에는 자상하고 좋은 남자들이 참,많다는걸 깨닫습니다.

  • 119. 다정한 사람이라
    '17.8.31 4:57 PM (125.184.xxx.67) - 삭제된댓글

    우리 자기는 이런거 하면 안돼. 하고 차문 열어 주고, 무거운 짐 들어 주고,
    모임 있으면 태워주고 기다렸다가 다시 데리러 오고,
    그게 안 되면 내려와서 저를 기다려줍니다.
    밤에 물 갖다 주고, 이불 덮어 주고, 가끔씩은 머리도 감겨줘요.

    제가 하고 싶은것, 먹고 싶은 것 늘 살피고, 무조건 제 위주로 맞춰줘요.
    자기가 사는 이유가 저래요. 제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게 본인은 제일 행복하다고 합니다.
    그냥 부모 같은 마음으로 다 품어줘요...
    한번은 부모가 딸을 사랑하듯 저를 자식처럼 사랑한다고 하기도 했구요.
    오늘보다 내일 더 나를 사랑한다고...
    제가 너무 소중해서 저와 같이 있는 시간만이 자기에게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이게 실화에요 ㅋㅋㅋㅋ
    밖에 나가서는 서로 절대 티 안 내요. 둘 다 엄청 시크한 성격이거든요.
    그런데 우리는 둘만 바라봅니다. 서로 너무 좋아해요.

    시아버님이 우리 어머님을 그리 아끼시는데 그걸 보고 자라서 그런 것 같아요.
    어머니 주무시면 문도 살콤 열고 조심하시는 시아버님입니다^^
    아버님 성격을 그대로 물려 받았어요.

  • 120. 다정한 사람이라
    '17.8.31 5:05 PM (125.184.xxx.67)

    우리 자기는 이런거 하면 안돼. 하고 차문 열어 주고, 무거운 짐은 다 자기가 들고,
    여행짐도 본인이 꾸리고 풀고 다 합니다. 무조건 저 보고 하지 말래요.
    자기가 다 한다고..
    (그런데 저는 집 안에서는 무수리처럼 음식 해서 먹여요.
    삼시세끼 양식,중식, 양식에 베이킹까지요..반전이죠)

    모임 있으면 태워주고, 기다렸다가 다시 데리러 오고,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그렇게 못해줄 때는 마중나와 줍니다.

    밤에 물 갖다 주고, 이불 덮어 주고, 가끔씩은 머리도 감겨줘요.
    제가 하고 싶은것, 먹고 싶은 것 늘 살피고, 무조건 제 위주로 맞춰줘요.
    학원 다니고 싶다고 하면 다 알아봐서 알려주고요.

    자기가 사는 이유가 저이고, 제가 좋아하는 모습을 보는 게 본인은 제일 행복하다고 합니다.
    매사 제가 하는 일을 그냥 부모처럼 다 품어줘요...
    부모가 딸을 사랑하듯 저를 자식처럼 사랑한다고 본인입으로 말합니다.
    제가 너무 소중해서 저와 같이 있는 시간만이 자기에게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ㅋㅋ 실화입니다.
    그렇지만 밖에 나가서는 절대 티 안 내요. 둘 다 엄청 시크한 성격이거든요.
    우리는 그저 둘만 바라보고 삽니다. 서로 너무 좋아해요.

    저는 예민하고 날선 사람인데 우리 신랑은 성품 자체가 고와요.
    시아버님이 우리 어머님을 그리 아끼시는데 그걸 보고 자라서 그런 것 같아요.
    어머니 주무시면 문도 살콤 열고 조심하시는 시아버님입니다^^
    아버님 성격을 그대로 물려 받았어요.

  • 121. 싱글이
    '17.8.31 5:21 PM (125.146.xxx.75)

    그냥 구경한번 와봤습니다

    이 댓글 빵터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22. 흠..
    '17.8.31 5:42 PM (1.237.xxx.175)

    남편이 저를 자식처럼 생각한다는 느낌은 같은데
    윗님이랑 저는 완전히 다르네요..부모들이 자식대하는 방식이 다르듯.
    우리 남편은 뭐든 제멋대로고 자기가 다 나서서해야하고. 제 취향은 무시.
    무거운 짐은 나눠들려고 하고. 존재자체로 의미가 있다고 하지만. 미워 죽으려하고..킁
    가만보니 시어머님이 자식 대하는 방식대로 하고 있네요.
    암튼. 연애때 부터 온갖 사고 다치고 속썩히고 .. 저라면 내다버릴 행동해도
    죽을 때까지 같이 살아야한다 그러고. 시어머니 생활비는 안드려도 제 연금은 두개나 들고
    있네요. 사랑받는다는 느낌 하나도 안들고. 남편이 엄마같긴해요.

  • 123. 비바
    '17.8.31 5:55 PM (156.222.xxx.80)

    와 부러운 부부들 많네요.
    서로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일단 타고난 성품이 중요한 듯..

    저도 구경 와서 대리만족하고 갑니다.
    저희남편은 낄자리가 아니네요.ㅎ

  • 124. 코코코코
    '17.8.31 6:10 PM (121.163.xxx.29)

    남편한테 사랑 받는 느낌

  • 125. 마지막으로
    '17.8.31 11:36 PM (221.140.xxx.157) - 삭제된댓글

    마지막으로 한번만 쓸게요. 저기 위에 있는거 다~ 하고 시댁에서도 다 막아줍니다. 시댁에서 설거지 한번 한적 없는 며느리여요.. 전업인데도. 걔 일 안하고 뭐하냐고 타박하시면 남편이 막 화냅니다. 우리끼리 행복하게 살게 놔두라고;; 전 남편욕은 82에 쓴 적은 없지만 시댁욕은 한 적 있어요 ^^;

    그..리..고..... 남편이 저보고 스칼렛 요한슨, 왕좌의게임에 대너리스, 헝거게임 여주인공 닮았대요;;;;;;얜 진짜 미친듯.. 저 66-77 입는 아짐입니다. 오늘도 밥하기 싫다니까 외식가자고 옷입고 기다리고 있으라해서 대충 입고 나갔는데 입구에 차 대놓고 걸어오는 모습 보면서 혼잣말로 흠.. 이쁘다. 이래요 .. 아 죄송합니다. 이제 댓글 안쓸게요. 오프에서는 말 못하고 온라인에서만 한을 풀어봅니다..

  • 126. 건강맘
    '17.9.8 11:20 AM (110.8.xxx.115)

    소설 아닌 거죠?
    소설이라고, 지어 쓴 거라고 누가 좀 해주세요.
    왜 여긴 자작글이라고 딴지도 없나...
    나는 왜 일케 사나...
    헹. 담부턴 이렇게 자랑 많이 할 거면 기부 인증하고 자랑하세욧!

  • 127. ㅠㅠ
    '17.9.8 12:00 PM (210.178.xxx.1)

    이 글을 이십년 전에 봤더라면 좋았을텐데...
    이미 늦었구려...
    댁들이나 행복하게 살다 가시구려...
    이.생.망

  • 128. pianochoi
    '17.9.8 5:32 PM (119.206.xxx.204)

    다들 남편한테 사랑받고 사는것보니 저도 기분이 좋아요

  • 129. 오호
    '17.9.9 8:12 PM (103.10.xxx.58)

    저장합니다. 남편한테 보여주면 뭐라고 할까나.. ㅎ

  • 130. 남편이주는 사랑
    '17.9.10 1:30 PM (110.46.xxx.125) - 삭제된댓글

    저 자고있는데 창밖 햇살이 너무 밝아서... 조용히 커텐 쳐주고 가는거...
    자고있는데 저 깰까봐 엄청 조용조용히 밖에 나가는거.....

  • 131. ---
    '17.10.11 12:31 AM (175.195.xxx.138)

    읽다보니 마음이 따듯해집니다

  • 132. 무빙워크
    '17.11.11 11:28 AM (211.226.xxx.10)

    울 딸한테 꼭 보여주고 싶어요

  • 133. 저장
    '17.11.11 11:48 AM (61.78.xxx.132)

    저장합니다

  • 134. //
    '17.11.11 1:16 PM (124.5.xxx.71)

    남편한테 사랑 받는다고 느낄때

  • 135.
    '17.11.11 5:05 PM (14.138.xxx.12)

    정말 이번 생은 망했네요

  • 136. ........
    '17.11.11 5:51 PM (59.13.xxx.220)

    나의 미래

  • 137. 아..재밌네요..ㅎ
    '17.11.11 7:04 PM (222.153.xxx.147) - 삭제된댓글

    훈훈해지고 몇 댓글은 빵 터지게 하고...ㅎ
    자상한 남편들이 보통 저렇게 하나보네요.
    예전 우리 집과 대충 비슷하네요.
    읽기만 해도 갑자기 남편이 사랑스러워질 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자제했어요. 웃지 않기로.
    지금은 냉전중 이라서.

  • 138. D345
    '17.11.11 7:23 PM (183.96.xxx.67)

    저두 저장..^^

  • 139.
    '17.11.11 9:46 PM (222.235.xxx.191)

    이생망 ㅠ ㅠ

  • 140. ....
    '17.11.11 11:51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제가 남편에게 해주는게 많은데요...
    남편은 정말 사랑받고있다 느낄듯

  • 141. 이와중에
    '17.11.12 2:38 PM (211.36.xxx.175)

    남편한테 카톡차단당한 1인...

  • 142. ..
    '17.12.19 1:01 AM (49.170.xxx.24)

    훈훈해지고 몇 댓글은 빵 터지게 하고... 22222
    부럽습니다. ^^

  • 143. ..
    '19.5.2 8:35 PM (175.223.xxx.181)

    남편한테 사랑받는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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