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엔 제주도 가자더니
결혼 26만에
시부모님이 이번 추석엔 일본여행 갈테니
너희들도 편히 놀러가거라. 하셔서
너무 비싸서 손이 떨렸지만 눈 딱감고
제주도 예약하고 두근두근 설레였지요.
시부모가 명절에 여행가려던 이유는
큰며느리인 형님이 몇년전부터
시댁과 완전히 연락을 끊어버려서
같은 도시에 살고 같은 교회 다니는데
너무 모른체 해버리니 남보기 창피해서 입니다.
그 몇년 동안은 물론 결혼 직후부터
명절 음식은 저혼자 해왔고 제남편이 큰아들 노릇 다했었어요.
효자 남편은 부모님이 원하시면 해드리자! 주의라
여행 경비 다 대드리기로 했는데
아주버님이 며칠 전 연락해왔어요.
연휴가 길어 여행 다녀오셔도 쉬는 날 많아서
부모님 적적하실테니 저희더러 잠깐 다녀가라구요. 허허
자기들은 지난 설에도 자기 자식들과 여행 다니고
그래도 내 할일은 한다. 하고
혼자 고생한 나도 나이들고 몸 아파 힘든데
아주버님은 도대체 무슨 심술인지 기가 막히네요.
자기들은 들여다 보지도 않으면서
교사 부부가 그 긴 방학때도 지들끼리 여행다니면서
추석 때 이미 제주도 예약했다니까
날짜 좀 바꿔보면 안되냐구요. 하더래요.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킨다는게 진리네요.
망할 효자 남편은 분명히 아주버니한테는 그러겠다고 했을거 같은데
제 눈치보면서 어떡할까? 어쩌지?하며 보채고
제주도 미리 예약하면서 농담처럼
맘 바꾸기 안됩니다!했는데 망할.....
1. 유지니맘
'17.8.30 4:45 PM (223.33.xxx.6)설마
날짜를 바꾸신다거나
그러시진 않으실거죠?
설마요 ~2. 이게
'17.8.30 4:45 PM (112.164.xxx.149)고민거리가 되는거 보니... 원글님 그동안 참 호구스럽게 사셨나 봅니다.
예약된거면 끝이지 원글님네 사정도 아니고 아주버님 말에 그걸 고민하시나요...3. 망할은요
'17.8.30 4:49 PM (211.192.xxx.144) - 삭제된댓글원글님이 취소를 하시거나 날짜를 바꾸면 망할이지요~
남편분 안간다면 빼고 아이들하고 신나고 재미나게 놀다오세요.
눈치볼거 뭐있어요.
신혼도 아니고 26년이나 결혼생활 하셨는데 뜻대로 하세요.
혹시 아이들이 커서 두 분 여행으로 가실려고 했더라도 혼자서라도 꼭 다녀오세요.
화이팅!4. ...
'17.8.30 4:52 PM (175.223.xxx.166)그냥 여행가셔야지 먼고민거리라고
여행끝나고 주말에라도 부를꺼뻔해보이긴하는데
암튼 꼭 가세요 여행5. ..
'17.8.30 5:03 PM (115.90.xxx.58)그렇게 고민되면 남편분 혼자 다녀오시라 하세요.
예약한거 환불하거나 손해보면서 옮기면 아깝잖아요 ^^6. @@
'17.8.30 5:10 PM (61.80.xxx.121)안 바꾸면 됩니다...
이런저런 남편 욕 할 필요없이...
근데 뉘앙스 보니 원글님이 취소할 것 같네요...
그럼 평생 호구되는거죠..뭐.7. ==
'17.8.30 5:11 PM (220.118.xxx.236)남편도 보내지 마세요. 목줄을 끌고서라도 같이 제주도 다녀오세요, 제발.
8. ///
'17.8.30 5:24 PM (58.230.xxx.16)큰아들도 아예 불목인가요?
본인이라고 부모님 뵐수 있는거 아닌가요?
지는 가지도 않으면서 왜 동생한테 강요를 하다니 진짜 뻔뻔하네요.9. 정말
'17.8.30 5:29 PM (112.164.xxx.232) - 삭제된댓글나 같으면 남편 빼고 나라도 혼자라도 갑니다,
그만큼 했으면 됐어요10. ㅇ
'17.8.30 5:30 PM (117.111.xxx.3)큰아들 디게 이상하네
11. 그렇게
'17.8.30 5:34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효도하고싶다는데 어쩌겠어요.
걸리적거리는 남편빼고 애들만 데리고 가세요.
어쩜 아들들을 저렇게 모지리로 키웠는지.
원글님 글보니 취소하고 시댁갈거 같아요.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거 아니구요
내가 정 못하겠다싶음 안하면 되는거예요. 남핑계는.12. 부모님이 오지 말라는데..
'17.8.30 5:35 PM (116.40.xxx.17)안가면 됩니다. 당당하게 여행다녀 오세요.
13. ..
'17.8.30 5:35 PM (110.70.xxx.4)가볍게 뭔 개가짖나 하고
제주도 가서 즐겁게 노심 됩니다
그형 진짜 웃기는 짬뽕이네요 별~14. 그렇게
'17.8.30 5:35 PM (110.8.xxx.101) - 삭제된댓글효도하고싶다는데 어쩌겠어요.
걸리적거리는 남편빼고 애들만 데리고 가야지.
어쩜 아들들을 저렇게 모지리로 키웠는지.
근데 보아하니 취소하고 시댁갈거 같아요.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거 아니구요
내가 정 못하겠다싶음 안하면 되는거예요. 남핑계는.15. 꼭 같이 여행가세요.
'17.8.30 5:40 PM (121.132.xxx.225)가서 안즐거워도요.
줄을 끊을땐 단칼에 끊어야16. 바꾸면 평생 호구
'17.8.30 5:42 PM (121.151.xxx.78)남편이 바꾸자 그럴 내색이라도하면 등짝 후려칠 태세를 하세요
정 그러면 너만 가지말라고
나는 갈란다하세요
아주버님내외처럼 평소 제대로 안하던 것들이 꼭 저래요17. ...
'17.8.30 5:43 PM (220.94.xxx.214)남편이 묻거든 못바꾼다 하세요.
내가 형수처럼 되길 바라느냐고 세게 나가세요.18. 바꾸면 평생 호구
'17.8.30 5:43 PM (121.151.xxx.78)근데 왜 지들 집에 오라는거에요?
부모님도 오시라고 한거에요?
이때까지 뭐하고? 동생네 명절때 놀러간다니 배알이 꼬이나보네요
진짜 지랄도 풍작인 사람들 왜 이리 많은건지..19. 자기는
'17.8.30 5:48 PM (58.225.xxx.118) - 삭제된댓글자기는 안가면서 왜요...? 적적하실거 걱정되면 자기가 가면 되잖아요...
20. 안가야죠
'17.8.30 5:51 PM (182.225.xxx.22)안된다고 하시고,
부모님이 이번에 여행가셔서 저희도 오랜만에 숙소예약하고 여행간다고 하세요21. 경험자
'17.8.30 5:58 PM (222.238.xxx.86)원글님께서 큰맘먹고
계획대로하시고
앞으로도 쭉 소신대로하세요22. 님만이라도
'17.8.30 6:11 PM (124.54.xxx.150)제주도 다녀오시길!!! 취소하거나 변경하면 여기 언니야들 전부 속터져뿝니다 ㅠ
23. 그린 티
'17.8.30 6:37 PM (39.115.xxx.14)남편도 보내지 마세요. 목줄을 끌고서라도 같이 제주도 다녀오세요, 제발 2
24. 무시가 답
'17.8.30 7:07 PM (59.24.xxx.122)열폭하는 원글이 더 이상
그냥 무시하고 계획대로 하면 되죠25. 답답
'17.8.31 2:01 AM (70.191.xxx.196)나 같으면 남편 빼고 나라도 혼자라도 갑니다,222222222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