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짧아지고, 선선한 바람이 부니..

[가을맞이]

가을이 성큼 다가와서 그런가요?
한여름에 회사와 집만 왔다갔다 할때도 그냥저냥 잘 생활해왔는데,
요즘엔 사람들 자주 만나 담소 주고 받고 하는데도 왠지 허하고 불안하네요. 어제 내 기분을 얘기하니.. 엄마도 가을 되면 그렇다네요.
아직 30대인데 60대 엄마를 따라가는 느낌이네요.
뭔가 아직 여물지 않았는데, 낙엽지는 것 같은..

[...]

전 꼭 10~12월까지 늦가을 초겨울 심하게타요 뭔지 모르게 불안하고 스산한 느낌들고 너무 괴로워요ㅠ차라리 한 겨울이면 괜찮은데...

[동감]

저두요 낮이 짧아지는 느낌이 들면 슬퍼요 게다가 서늘하기까지 하면 더한데 이번엔 서늘함이 너무 빨리 와서..

[음]

그러네요. 좀 스산하고 서늘하고 쓸쓸하기 까지 하달까...

[저도]

가을이 싫어요. 바람도 스산하고, 기온도 내려가고, 하늘도 높아지고, 해도 길게 뉘엿뉘엿 들어오면서 짧아지고.. 그냥 슬퍼져요. 봄, 여름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