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에 유명하다는 점집에 갔었죠
연애 땐 그리 좋던 관계가 결혼 후 매일 싸움의 연속이어서
혹시 마가 씌었나 궁금하고 답답해서 지방의 유명한 점집에
갔었습니다.
제 탓이랬어요. 싸우는 게...저한테 못된년이라고
제가 남편하고 싸울 때 모습을 그대로 흉내내서 정말 놀랐답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남편에게 여자가 있느냐, 저한테 의심하지 말래요.
근데
그때도 남편은 바람중이었고 이번에도 바람이어서
주변에 말도 못하고 너무 답답해서 근처 점집에 갔습니다.
유명해서 지방에서도 올라온다네요.
남편 태어난 해와 성만 묻더니 잘 만났대요. 왜 왔냐기에
남편 바람 때문에 왔다니 이렇고 저렇고 하네요. ㅡ.ㅡ
그냥 그 앞에서 펑펑 운 거 만으로 시원했어요.
결혼 전 스님께 저희 엄마가 날을 잡으러 가도
인터넷으로 궁합을 봐도, 사주를 봐도, 점집을 가도
제가 너무 못된 사람으로 나오고...
전 남편이 몇 년간 바람을 피워도 본인입으로 말할 때까지
몰랐던 둔하고 인내심하난 끝내주게 좋은 그냥 성실한 직장인 아줌마인데요...
남편은 사주에 바람기도 나오지 않지만 늘 여자들에게
집적대고 바람중이네요.
펑펑 울어댄 곳에서만 그게 남편 운명이래요.
그 인간이 불쌍합니다. 아내도 자식도 버리고 먹고살만 한데도 저러는 걸 보면요...
아래 사주 얘기가 있길래 그냥 지껄여 봅니다.
1. ..
'17.8.29 11:51 PM (115.140.xxx.133)점쟁이도 학식이 있어야 상황을 해석하는 능력이 있을텐데 대부분은 무식하죠..하지만 그들이 말하는 신들이 보여주는건 조금이에요 거기에 자신의 지적능력을 보탠답니다..
2. ..
'17.8.29 11:55 PM (175.197.xxx.22)남편 바람핀거 확실한가요? 남편도 인정하고 증거도 있나요? 맞다면 이상하긴하네요~~~
3. 네
'17.8.30 12:19 AM (175.223.xxx.196)이번에 남편이 헤어지자면서 술술 불대요.
저희 엄마가 유명한 스님한테 볼 때는 티격태격하지만
잘산다고 했다는데 저도 사주 공부해 볼까 합니다.4. 제발
'17.8.30 12:21 AM (211.59.xxx.71)점집이름좀알려주실수있나요?
많이답답해서요5. ...
'17.8.30 2:29 AM (112.187.xxx.74)결과적으로 틀린거네요;;
괜한소리 듣고 왜 나보고 나쁘다고 하나 하지마세요
바람핀놈이 나쁘죠6. ///
'17.8.30 4:09 AM (218.238.xxx.86)태어난 시같은걸 잘못 말하신거 아닐까요?
근데 그것과는 별개로
전 점같은거 안믿어요.
그렇게 용하면 전국 무당중에 하나라도
공개수사로 찾고 있는 실종어린이를 찾는다던가 범죄피해자랑 접신해서 범인을 잡는다던가
그런 신끼는 왜 발휘 안하는건지...
그런걸로 먹고살면 남편 바람같은거나 잡고 있는것보다도 훨씬 공익에 도움돼고 좋쟎아요.
결국 법적으로는 책임질 수도 없는 헛소리인거죠.
전 안믿어요.7. 마음비우기
'17.8.30 9:18 AM (117.111.xxx.250) - 삭제된댓글우리나라가 외국과 달리 정신과병원이 잘안되는건
점집과 철학관이 있어서래요. 맹신보다는 그냥 상담으로 속풀이하는것으로 보면 좋을것 같아요.8. 윗님
'17.8.30 3:07 PM (175.223.xxx.196) - 삭제된댓글위에 써주신 것처럼 상담 속풀이 하시고 싶으신 거면
알려주세요.9. 윗님
'17.8.30 3:09 PM (175.223.xxx.196)위에 써주신 것처럼 상담 속풀이 하시고 싶으신 거면
알려 드릴 수 있어요. 저도 글에 썼듯이 그냥 펑펑 운 걸로 만족하거든요.10. 네 알려주세요
'17.8.31 1:19 AM (223.38.xxx.83)뒤늦게봤네요
정말궁금합니다
쪽지나 댓글주셔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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