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바람핀 기억..

조회수 : 8,300
작성일 : 2017-08-29 23:03:34
남편이 바람났을 때 그 기억을 잊는 방법이 뭘까요??
아직도 불현듯 떠올라 글 남깁니다.
지금 초등1학년인 딸내미가 유치원 때 일인데...
그 뇬 사진 보여주던 우리 남편의 모습이 오늘 또 불현듯 떠오르네요..
그 뇬 만나고 나선 절 항상 껌딱지라고 놀렸는데...
아이가 껌딱지처럼 안떨어진다고 하는 친구들 말에도 깜짝 놀라던 제가 갑자기 생각나네요..
몇 년이 지났는 데 아직도 가끔씩 제 입에서 그 여자 이름이 나오네요.. 허허허허
어떻게 하면 잊을까요??
IP : 211.36.xxx.9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7.8.29 11:14 PM (182.239.xxx.42)

    그려려니 해야지 잊으려한들 안 잊혀져요
    그러나 결국 시간이 약... 점차 흐려지긴할겁니다
    좋은 시간과 좋은 기억들도 많이 만들고 생각하세요
    인생 짧아요

  • 2. ㅁㅇㄹ
    '17.8.29 11:15 PM (218.37.xxx.47) - 삭제된댓글

    이혼 못했으면 감수하셔야......누가 그 방법을 정확하게 알겠습니까?

  • 3. ㅇㅇ
    '17.8.29 11:22 PM (49.142.xxx.181)

    영원히 못잊어요. 남편하고 이혼해야 끝납니다.
    근데 이혼하긴 싫다 근데 남편하고 살아야 한다 이러면..
    그냥 원글님도 바람 한번 피세요. 그럼 괜찮아집니다.
    잊어지진 않아도 덜 괴롭죠. 유부남 이런 사람 말고, 싱글로 만나세요.

  • 4. ...
    '17.8.29 11:25 PM (112.154.xxx.109)

    참..맘 아프고 화가 날만 하겠어요..ㅠㅠ아직 얼마 되지 않은듯 하네요..쫌더 시간이 필요하지 않를까요?..점점 옅어질 날이 올거에요.

  • 5. ..
    '17.8.29 11:41 PM (114.204.xxx.212)

    남편에 대해 애정이ㅡ없으니 덜 힘들어요
    나부터 생각하고 살기로 했고요

  • 6. 잊혀지지 않아요.
    '17.8.29 11:42 PM (220.85.xxx.243)

    안타깝지만....
    시간이 약이긴 하지만... 관계는 회복되진 않네요.
    차라리 그 때 헤어질 걸... 후회가 남아요.

  • 7. ....
    '17.8.29 11:56 PM (122.35.xxx.182)

    님때문에 로그인했어요

    트라우마가 힘든 이유는 문든문든 기억이 떠 오르기때문이죠
    그때 감정이 확 올라오면서 심장도 벌렁거리고...
    트라우마를 극복하는 방법은 그 기억보다 더 새로운 자극, 인상적인 경험으로 눌러버리는 거죠
    트라우마 자체를 ... 신경학적으로도 그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하더라구요
    여행을 가서 인상적인 경험을 하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아니면 인생에서 의미있는 경험을 하면
    님이 갖고 있는 그 기억들은 그까이꺼 되는 거죠

    위에 바람한번 피라는 댓글도 좋은 방법 중 하나예요
    도덕적인 기준을 떠나서... 그런데 뭐 기대는 하지 마시구요
    다 님 남편 수준에서 생각하면 되요
    그리고 사실 알고 보면 남잗르 태반이 그래요
    남편이 님을 놀렸을때 했던말...사실 그거 남자한테 아무것도 아니예여
    새로우면 다 예뻐보이고 매력적으로 보이죠
    그런데 그거 얼마 못갑니다.
    또 새로운 대상을 나타나면 더 끌리게 되어 있거든요
    일종의 도파민 중독
    남편들이 외도하면 집에 있는 부인 막 놀리고 흠잡고 하죠
    그 부인들도 나가면 다 매력녀 되는 거예여
    새로우니까...
    나가보면 남자는 널렸어요
    아마 감언이설도 철철 넘쳐날겁니다
    님 남편이 했던 것처럼..
    목적은 하나... 성적대상 욕망 딱 그거예요
    남자의 실체를 알면 좋은 남자는 정말 별로 없는 거 같아요..여자기준에서
    남자가 여자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 말 혹은 반대로 외도하느라 자기 부인한테 하는 말에
    의미 둘 필요 없는거 같아요
    아마 님 남편은 그말 했다는 사실 자체도 잊었을껄요
    어쩜 그리 단순하고 생각이 없는 건지...
    남편을 나랑 동등한 인간에서 보면 어떻게 저런 말과 행동을 할 수 있지 하고 분하고 화가 치밀어 오르겠지만
    생물학적 본능에 충실한 단순한 종족에서 보면 하나도 의미 둘 거 없어여..그냥 입에서 막 나오는 대로 던지고 생각도 없고 충동적이고...

    님... 시간이 지나면 이것도 인생의 작은 굴곡 중의 하나일 뿐이예요
    바람 피는 것 보다 더 좋은 건 남자의 실체에 대해 한 번 마음 먹고 공부해 보시는 것도 좋아요
    도서관에 가면 책 많아요
    심리학, 생물학...한 다섯권만 읽으면 답 나옵니다.
    인생에서 행복의 의미를 남편은 일로 본다면 나머지 구는 다른 것에서 찾으세요.
    본인 인생에 집중하고 사는 것이 정답입니다.
    남편, 남자..정말 별거 없어요

  • 8. ㅁㅇㄹ
    '17.8.30 12:13 AM (218.37.xxx.47)

    윗님....... 결혼하셨나요? 아니면 연애라도요. 상대가 바람핀 상황이 있으셨읍니까? 외도 당한 경험 없으면서 저런 장황한 글을 쓰셨다면 한대 때려주고 싶습니다. ^^

  • 9. ....
    '17.8.30 12:38 AM (122.35.xxx.182) - 삭제된댓글

    결혼도 하고 남편이 바람도 피고 지독한 트라우마도 겪고 직접 바람도 피워보고... 할 수 있는거 모든거 다
    해 보고 얻은 결론이예요
    아니면 어떻게 저런 글 쓸 수 있겠어요?
    물론 사람마다 다 다르긴 하고
    잘 극복하고 내 인생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해도
    불현듯 트라우마 올라올때는 어쩔 수 없이 우울한 기분도 들고 눈물도 나고..
    그러다 다시 기운차려서 살아가죠
    이미 벌러진 일이고 돌이킬 수도 없는 기억이라면 맞닦드려 보는 것도 방법인듯해도 쓴거예요

  • 10. ...
    '17.8.30 12:42 AM (122.35.xxx.182)

    결혼도 하고 남편이 바람도 피고 지독한 트라우마도 겪고 자살 생각도 해보고
    자는 아이 보며 울기도 많이 울고 직접 바람도 피워보고...
    할 수 있는거 모든거 다 해 보고 얻은 결론이예요
    아니면 어떻게 저런 글 쓸 수 있겠어요?
    물론 사람마다 상처가 다르고 삶의 방식이 다르죠
    잘 극복하고 내 인생 잘 살고 있다고 생각해도
    불현듯 트라우마 올라올때는 어쩔 수 없이 우울한 기분도 들고 눈물도 나고..
    그러다 다시 기운차려서 살아가야 하고
    이미 벌어진 일이고 돌이킬 수도 없는 기억이라면 맞닥드려 보는 것도 방법인듯해도 쓴거예요
    제가 내린 결론이기도 하구요

  • 11. 희미해지긴해요.
    '17.8.30 12:58 AM (49.169.xxx.202) - 삭제된댓글

    13년전인데 어제 일처럼 기억나지만 죽을꺼같던 감정은 희미해지네요. 남편이 그 일 뒤에 전부 저에게 맞춰주고 아이들에게도 잘해서 일꺼예요.
    저에게 그나마 득은 바람 피기전에는 성격이 지랄같았는데 그 후에는 본인 죄를 알기에 다 맞춰주며 살아서 이지 적반하장으로 나오면 이혼이 낫지요.
    바람피라는 조언은 그냥 무시하심이 죄를 지을 필요는 없지요. 아이키우면서..

  • 12. ..
    '17.8.30 1:33 AM (1.238.xxx.165)

    죽을때까지 못 잊을거에요 날짜도 안 잊혀지구요 관계도 더 악화되지 절대 좋아지지 않습니다. 남자여자 아이인생까지 두고두고 영향을 끼치죠

  • 13. ㅇㅇㅇ
    '17.8.30 1:41 AM (125.176.xxx.253)

    위에 122.35님 말씀 너무 좋네요..
    명언입니다.. 구구절절..

  • 14. ....
    '17.8.30 2:03 AM (122.35.xxx.182)

    님고통이 어떤 것인지 알기에 이밤에 또 댓글 다네요
    잊혀지지는 않지만 희미해지고 어떤 면에서는 인생을 다른 방향으로 성장시킬 수 있어요
    저는 그냥 이래저래 극복한 케이스지만
    제가 아는 언니한분은 님보다 훨씬 오랜 기간 더 모멸적인 말 들었어요
    10년간이나...

    지금 대학원에서 상담심리 공부하시고 누구보다 씩씩하고 독립적으로 살아요
    물론 왜 이혼 생각안했겠어요
    현실적으로 그게 쉽나요
    그 언니가 새로 편입하고 상담심리 공부한 이유는 인간의 본질에 대해 알고 싶어서라고 해요
    제가 위에도 언급했듯이 철학이나 생물학 심리학을 공부하면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하고 자기 중심적이고 특히 남자의 본성 남녀 관계 깊이 있게 알게 되요
    정말... 별거 없는데 별의별 일이 다 일어나요
    그 언니는 이제 해탈해서 남편 그까이꺼고
    아이들은 엄마 열심히 사는 모습 보고 잘 자라고 있어요

    또 다른 케이스인데 이건 전해 들은 얘기예요
    남편의 외도를 공부로 집중해서 지금 대학교에 심리상담 가르치고 있으신데
    외도 했던 그 남편은 부인 뒤만 졸졸 따라다닌다고...
    그런데 부인이 남편 신경도 안쓰신다고 해요 너무 바쁘고 할 일이 많아서
    남편 그까이꺼 된거죠

    바람을 피거나 이혼을 해서 좋은 남자가 있으면 좋겠지만
    다 그놈이 그 놈인 경우가 대부분이니
    세상을 보는 관점을 새로이 바꾸는 방법이 제일 좋은 듯 해요
    잘 극복하고 성장할 수 있으니 힘 내세요

  • 15. 시간이 필요해요
    '17.8.30 5:01 AM (178.197.xxx.161)

    근데 시간만 지난다고 괜찮아지지는 않고요 남편이 잘 해주고 사랑해주면 서서히 잊혀져요.

  • 16.
    '17.8.30 7:09 AM (39.7.xxx.120)

    남편이 외도를 조금했나?아니면 남편안사랑했너?
    외도보다 돈안주니 그게 더 괴로워요

  • 17. ..
    '17.8.30 8:58 AM (118.221.xxx.32) - 삭제된댓글

    생각날때 마다 소소한 보복을 합니다
    반찬을 나 좋아하는 것만 만들어서 먹는다들지
    들어와도 모른척 자고 있는 다들지..
    친구들과 여행을 간다들지
    남편 옷은 안사주고 내옷만 산다든지--남편은 스스로는 아무것도 안사니까요
    등등 나만 할 수 있는 ..
    내가 이러고 있는줄 새까맣게 모르지요
    완전히 뒤집어 놓은 이후로는 내색을 안하니까요
    어찌 잊혀지겠습니까

    웃기는 보복이지만 이렇게 해라도 해야..

  • 18. 잊을려고
    '17.8.30 9:00 AM (113.199.xxx.222) - 삭제된댓글

    애쓰지 마세요
    그게 잊으려 노력한다고 잊혀지겠어요
    그게 더 괴롭죠

    생각나면 생각하고 또 흘려보내고
    그러다 보면 점차 흐려지겠죠

  • 19. ''
    '17.8.30 9:48 AM (218.146.xxx.159)

    그게 잊혀지겠어요..어디 !! 절대로 안 잊혀지고 그 비슷한 상황이 오면 불쑥 올라와서 내 생활을 망가트리고 나를 잡아 먹어요. 그럴때 마다 전 신랑한태 따져요. 그럼 또 한이틀 냉전 !! 그냥 막 쏫아내고 따지고 나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아요. 세월이 약 이긴 해요. 서서히 옅어지긴 하네요. 그래도 힘들긴 하죠. 윗분 얘기처럼 더 좋은 추억 더 좋은 기억 많이 만들며 살도록 노력 해야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3708 팝송 찾아주세요 ㅠㅠ 4 moioio.. 2017/08/30 602
723707 참기름vs들기름 2 .... 2017/08/30 1,367
723706 김광석....왜 저런 미친여자와 결혼을 했는지.. 25 Bb 2017/08/30 31,430
723705 원세훈 재판 아직 안끝났나요? 7 ... 2017/08/30 612
723704 햄 대신 치킨너겟을 오므라이스에... 1 저녁 2017/08/30 571
723703 남자가 보는 미인과 여자들이 보는 미인은 확실히 틀리네요. 31 미인 2017/08/30 21,523
723702 칼국수 불면 못먹나요?? 11 급질 2017/08/30 1,232
723701 Jmw 드라이기 4 긍정이필요해.. 2017/08/30 2,469
723700 크림스파게티 만들 때 추가로 뭘 넣을까요? 11 시판 크림스.. 2017/08/30 1,048
723699 덕수궁 돌담길도 열리고 4 걷고싶다 2017/08/30 1,010
723698 2500만원 촌지주고 한 의대합격한애 2 2017/08/30 3,070
723697 중학생 음담패설 일반적인가요? 4 중2 2017/08/30 1,615
723696 평생을 싼 식품만 사 먹는 사람요 16 바르다 2017/08/30 6,641
723695 결혼,자식,남편,시댁은 진정 여자를 걱정, 맘고생을 달고살게 만.. 18 O 2017/08/30 3,022
723694 니트인데 반팔로 된 원피스는 언제 입나요? 10 궁금 2017/08/30 1,975
723693 새아파트 이사시 잘했다한점 추천해주세요 8 가을 가을 2017/08/30 1,848
723692 안철수 “협조할 만큼 협조했다” 33 정신나간넘 2017/08/30 2,689
723691 수정테이프 추천해주세요 7 .. 2017/08/30 733
723690 노래 제목) please come back to me ~ 이거 .. 2 제목 2017/08/30 559
723689 남편이 시댁모임 상의하시나요? 17 싫다싫어 2017/08/30 2,947
723688 그 경남 교사 사진이 맞나요? 4 2017/08/30 8,575
723687 스팸원산지? 1 ..... 2017/08/30 979
723686 주운 돈을 갖고 싶어하는 사람이 있네요 못 갖게되니 신경질 내.. 6 아직도 2017/08/30 1,726
723685 직장에서 보습크림 덧바르는 방법? 6 ㅇㅇ 2017/08/30 1,658
723684 감정평가법인 추천해주세요! 2 ... 2017/08/30 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