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_:*:_:*:_:*:_:*:_:*:_:*:_:*:_:*:_:*:_:*:_:*:_:*:_:*:_:*:_:*:_:*:_:*:_:*:_:*:_:*:_:*:_:*:_
산山 넘는 일 없이
몸 낮춘 가슴 그대로
어느 무엇이든 만나면 만나는대로
부딪히면 부딪히는 대로 흐르는
강江을
다른 이름으로 부르지 마라!
따라 흐르는 바람처럼
소리내어 울지도 않고
잠시도 머물 수 없지만
그 깊이만큼 생각하고
그 물길만큼 살아온
강을
그냥 강이라 부르게 하라!
흘러 흘러 끝없이 이별하는
물안개 닮은 저 짙은 슬픔과도
함께 해 떠나고
멀어도 멀지 않게 돌아와
다시 시작하는 강,
발만 담가도 어깨동무 먼저 하고
소용돌이치는 분노와도 한 몸 돼
받을 만큼 남기고
저녁연기처럼 사라지는 강,
더 낮은 곳을 찾아
어제 내일이 없이
늘 맨살인 채로 흐르는
이 강을
다른 이름으로 찾지 말고
그냥 강이라 부르게 하라!
- 용환신, ≪그냥 강江이라 부르게 하라!≫ -
_:*:_:*:_:*:_:*:_:*:_:*:_:*:_:*:_:*:_:*:_:*:_:*:_:*:_:*:_:*:_:*:_:*:_:*:_:*:_:*:_:*:_:*:_:*:_
※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9월 7일 경향그림마당] - 화백 휴가
[2011년 9월 7일 경향장도리]
[2011년 9월 7일 한겨레]
[2011년 9월 7일 한국일보]
[2011년 9월 7일 서울신문]
어찌보면 그리 큰 일도 아닌데 니네들한테는 좀 띵할거임. (주어없음)
―――――――――――――――――――――――――――――――――――――――――――――――――――――――――――――――――――――――――――――――――――――
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9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2,026
작성일 : 2011-09-07 08:26:34
IP : 202.76.xxx.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1.9.7 8:38 AM (125.140.xxx.69)서울신문 만평 웃기네요
안철수에서 박원순으로?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2307 | 시어머니와 잘 지내기 4 | 집집마다 다.. | 2011/09/07 | 2,691 |
12306 | 대학로를 가득 메운 이소선여사 운구행렬 16 | 참맛 | 2011/09/07 | 2,723 |
12305 | 잠옷 매일 갈아입으시나요?? 11 | 꺠끗 | 2011/09/07 | 6,776 |
12304 | 제가 까칠한건가요? 15 | 별사탕 | 2011/09/07 | 3,121 |
12303 | 한나라당 싫다면서 박근혜지지하는 사람들은 뭔가요? 7 | 이해안가 | 2011/09/07 | 1,648 |
12302 | 어제 밤늦게 전복 택배를 받았는데요... 1 | .. | 2011/09/07 | 2,164 |
12301 | "유관순은 깡패" 친일작가, 미친 거 아냐? 5 | 지나가다 | 2011/09/07 | 1,808 |
12300 | 아기들 두유 먹이는거 5 | 소 | 2011/09/07 | 1,697 |
12299 | 전복죽냉동실에 두어도 되나요? 1 | 전복족 | 2011/09/07 | 2,281 |
12298 | 급질)벌레 먹은 쌀이 많아서요...알려주세요.!!! 4 | 햇볕쬐자. | 2011/09/07 | 3,947 |
12297 | 민주당과 한나라당 어느쪽이 친일파가 많을까? 16 | 지나가다 | 2011/09/07 | 4,149 |
12296 | 홍대앞 라멘집 질문 & 추천 부탁드려요 3 | 라멘 | 2011/09/07 | 1,828 |
12295 | 슬프고 힘든 일 (&아이의 시선) 13 | 제이엘 | 2011/09/07 | 3,262 |
12294 | 중계동이냐 하계동이냐..... 4 | 학군...... | 2011/09/07 | 3,723 |
12293 | 저같은 사람 있으세요? 6 | 차싫어 | 2011/09/07 | 1,378 |
12292 | GS홈쇼핑 라텍스 베개 ‘피부트러블’ 유발 2 | 꼬꼬댁꼬꼬 | 2011/09/07 | 6,068 |
12291 | 친일파를 바로 알자. | 지나가다 | 2011/09/07 | 1,224 |
12290 | 제가 중국에서 느낀점들은요... 2 | 현실 | 2011/09/07 | 2,045 |
12289 | 댓글의 댓글은 어떻게 다나요? 6 | 그냥 | 2011/09/07 | 1,144 |
12288 | 이거 고칠수 없는 상사별일까요? 7 | 리본 | 2011/09/07 | 1,663 |
12287 | 가끔씩 차 빌려 달라는 시댁 식구들..어쩌죠? 7 | 가끔 | 2011/09/07 | 2,410 |
12286 | 누가 누굴 친일파로 매도 시키는가? 6 | 지나가다 | 2011/09/07 | 1,598 |
12285 | 안철수씨는 대통령이 어울릴 사람이에요 24 | 시장 그까이.. | 2011/09/07 | 2,653 |
12284 | 남편하고 싸웠는데 .. 전 제 잘못을 모르겠어요--> 인제 알겠.. 57 | 삐리리 | 2011/09/07 | 13,855 |
12283 | 남중국해의 위협과 대양해군의 길 | 티아라 | 2011/09/07 | 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