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초적인 노력도 안하려는 학생들

.. 조회수 : 2,882
작성일 : 2017-08-28 03:31:41
때문에 미치겠네요.

1.대1 소수정예학원입니다.

인원은 6명 제가 빙빙 돌아가면서 설명과 질문을 받습니다.
근데 진짜 모르는게 있으면 체크하고 다른거부터 풀라고 해도
그렇게 하는 학생들 6명 중 1명입니다.
다 멍때리고 기다립니다.

설명하고 모든 유형을 풀어줘도 숫자만 바뀌면
모르겠다고 모르겠는데요.
이러고 멍때리고 있는데
진짜 한심하고 밉고 스트레스가 최고조입니다.

60분을 온전히 자기만 1대1 해주길 바라면서
학원비 냈으니 모르는걸 다 이해시키랍니다.
하도 학원비 타령해서 계산해보니
1시간당 6천원 나오네요..
최저시급도 안되고
무엇보다 그 돈이 모두 제게 오는 것도 아니고,
전 월급강사니까요.

단 1개의 공식도 암기하지도 않으면서
기본적인 노력도 안하면서
성적은 잘 받고 싶어하는 아이들.

이해 못했지만 그래도 어르고 달래면서 했지만
다른 학생 설명하면
자기 기다리게 한다고(순서가 아님에도)
저에게 눈치주는 학생들.
기본적인 노력도 안하면서
입시는 성공하고 싶은 학생들
학원비 가지고 돈내니까~이러고,
학원 끊을거에요~ 하며 협박성 멘트 날리는 아이들.
대체 나더러 어쩌라고 끊던가 싶어지면서
이제는 지긋지긋해요.




IP : 223.38.xxx.18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8 3:48 AM (116.33.xxx.29)

    저도 과외식 학원 강사인데 비슷한 고민중이에요.
    저희 학원은 4명이 정원인데도 힘든데 6명이라니..

    공식은 전혀 안외우고 조금도 생각안하는 아이들 진짜 짜증나요 ㅠ 조금만 막히면 아 몰라 설명해줘 이러네요.. 노답들 ㅠㅠ

  • 2. 교육
    '17.8.28 3:50 AM (112.163.xxx.122)

    몇 학년 아이들 인 가요..?
    소수정예면 공부 좀 하는 아이들 받는 학원 아닌 가요..
    떠 먹여 주는 공부만 하는 아이들은 성적 안 나올 건 데
    길게 가야 중학교 까지죠...
    애들을 휘어 잡아서 공부방법을 바꾸든 가
    마음 비우고 가는 수 밖에는

  • 3. richwoman
    '17.8.28 3:58 AM (27.35.xxx.78)

    이거 해결 못해요. 부모가 돈을 내는 한 강사는 을이에요.
    직장을 그만 둘 때가지 계속 될 괴로움입니다.

  • 4. 몇학년
    '17.8.28 4:42 AM (118.222.xxx.75)

    몇학년인가요?

  • 5.
    '17.8.28 5:46 AM (106.102.xxx.249)

    너무 힘빼지말고 그나마 상태 나은애들에 맞춰서 수업 진행하세요.

  • 6. ....
    '17.8.28 8:33 AM (14.39.xxx.18)

    그걸 부모들이 모르죠. 학원보내고 과외 돈주고 가르치면 잘하는 걸로 착각하는.

  • 7. 그걸
    '17.8.28 9:14 AM (211.219.xxx.32) - 삭제된댓글

    문제수 시험으로 몰아쳐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학원이 살아남아요
    3달에 한권씩 책끝내니 질문할시간도 없구요

    아이들 모두가 그렇다 생각하고 어떻게 그 아이들을 끌어올려주는게 선생님도 전문강사가 되느냐 대학생과외샘정도가 되느냐 갈리는것같아요

    퀴즈던지 문제로 현위치 본인이 느끼게 아주 강하게 자존삼깍아주고 외우게시키고 숙제엄청내주고 못하면 부모에게 알리고 못따라오면 그만두고 따라오면 하구요

  • 8.
    '17.8.28 9:30 AM (175.117.xxx.158)

    지나보니 ᆢ애들자체가 질문을 하는거 자체를 주저하고 못하는 애들있어요ᆢ공부 못하는 애들치고 질문많이 하는걸 못봤네요ᆢ다가가주셔야 해요ᆢㆍㆍ못하는거 자체가 뭘 물어볼 입장이 아닌걸 지들도 알아요

  • 9. 매 시
    '17.8.28 10:18 A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시험을 보고 확인을 시켜야 긴장합니다. 아무리 설명해주고 같이 해결해줘도 결국 책 덮고 나면 백지상태에요. 매 차시마다 전시간 내용 시험보고 개인점수, 평균을 엄마 핸드폰으로 바로바로 전송해주면 공부합니다. 그렇게 스스로 안하는 아이들이 시험보면 또 선생님 탓을 해요. 나중에 뒷목잡을 수 있어요. 현 상태를 부모들이 알고 있어야 해요.

  • 10. ..
    '17.8.28 2:32 PM (125.133.xxx.141)

    여긴 질문을 너무 잘해요. 그 질문이 방금 가르쳐줬던거라 그렇지요ㅠㅠ 소수정예인데 인원만 소수정예에요..ㅋㅋ나머지는 하위권들...솔직히 아이들은 착한데 진짜 공부 하면 죽는 병에 걸린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3012 수능 절대평가 찬성 여론이 아주 높네요!! 24 교육개혁 2017/08/28 2,956
723011 이런게 노안인거죠? 2 ... 2017/08/28 1,368
723010 현미에서 농약냄새가 너무 많이 나요 4 현미 2017/08/28 1,506
723009 생리대&살충제 대응 중이신 식약처장님 화이팅입니다 5 문재인님 2017/08/28 977
723008 조금전 베스트에서 사라진 2박3일 200만원 조카 봐달란 글 10 프로팔이러 2017/08/28 4,112
723007 반팔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나갔다가 12 가을인가 2017/08/28 3,906
723006 검버섯 빼보신분 계세요? 3 서른후반 2017/08/28 3,139
723005 인생의 방향 조언 2017/08/28 712
723004 알뜰한 남편 덕에 삼시세끼 집에서 밥 먹었네요. 57 00 2017/08/28 17,205
723003 국제다큐영화제 프랑스 여자들 모습 11 EIDF 2017/08/28 2,951
723002 세무서직원분 있으신가요? 3 ㅇㅇㅇ 2017/08/28 1,010
723001 남의집 애 입술에 뽀뽀하는 아짐 30 황당 2017/08/28 4,399
723000 부모가 뒷통수 치는 집에서 자라면 7 2017/08/28 2,356
722999 해외송금시 순간 2017/08/28 374
722998 종신보험 해약해야 할까요? 4 고민중 2017/08/28 1,711
722997 V30 vs. 노트 8 3 ㄷㄷ 2017/08/28 1,079
722996 콧망울이 단단해지면서 아파요. 6 조치좀 2017/08/28 3,497
722995 남자 멘탈 기르는 방법 (책이나 강연) 있나요 .. 2017/08/28 408
722994 컴퓨터 궁금한게 있습니다 졍이80 2017/08/28 399
722993 이 세상에서 제일 싫은 사람 있으신가요? 12 ... 2017/08/28 2,870
722992 류마티스 진료 대기만 1년반이라는데 기다릴 충분한 이유가 있을까.. 5 ... 2017/08/28 2,203
722991 와 YTN에서 이 뉴스를 보게 되다니 ... 7 고딩맘 2017/08/28 2,153
722990 이래도 모피 입으실건가요? 3 ..... 2017/08/28 1,290
722989 근데 달걀이 비싸지면 안드실건가요 ? 16 궁금해요 2017/08/28 1,763
722988 운동갈때 가방 어떤거 드세요? 4 기분좋은하루.. 2017/08/28 1,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