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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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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진짜 ~말 없다고 느끼시는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 조회수 : 3,048
작성일 : 2011-09-07 00:34:04
저희 딸아이 이야긴데요.

저는 딸아이한테..학교 루머를 들어 본적이 없네요..(지금 고등학생)
근데..그게 초등때부터 그랬고..
딱 할말만 하는 스타일이고..그니까 학교 전달 사항들..은 전달하고..
나머지는.......

그니까.엄마들 하고 만나도 저한텐 들을내용이  없을테고..

근데..딸아이 친구가 넌 왜그렇게 말을 아끼냐고 물어 봤나봐요..(대단하다고 느꼈는지..아님 재미 없다고 느꼈는지 모르겠다네요..ㅡ.ㅡ.;)
그래서 저희 딸이 딱히 아끼는건 아니고..
그저 소재가 생각안난다 그랬다는데..

그얘기 듣고 본인도 심각하게 자신의 증상을 생각해봤나봐요..
자기는 사실이 아닌 얘기(아이들 소문 루머..등)는 절대 전하기도 싫고 대꾸하기도 싫고  
만약 자기가 한말이 아니면 그담날 다시 찾아가..어제 한얘기는 사실이 아녔어~ 라고 애기 한다는데..@@

도대체.아휴..어떤때 보면..너무나 훌륭하기도 하고..(뭐 성적도 아주 좋고..)
자기 절제력..
배려심..(항상 남의 입장에서만 생각하니..엄마 같은 아줌마는 이해를 못하죠..)
훌륭한데..

저렇게 살아 연애도 못하고 꼭 성직자를 보는것 같아 답답해 죽습니다..

도대체 왜 그렇게 말을 아끼고 사는거죠?
IP : 123.212.xxx.2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옴마
    '11.9.7 12:39 AM (115.41.xxx.10)

    우리 딸과 똑같은 애가 있네요.
    전달할 필요성이 있는 사실만 전달해요.
    자기 감정 느낌 이런건 혼자 삭히는지 어쩌는지.
    특별한 사실 아님 전달할 필요도 못 느끼고요.
    엄마들 만나야 우리 애 소식 압니데이..ㅠㅠㅠㅠㅠ

  • 2. ...
    '11.9.7 1:10 AM (121.164.xxx.3)

    제가 그래요
    말이 하기 싫은게 아니고
    그런 얘기들(남얘기,연예인얘기등)을 할필요도 안느껴지고
    시간낭비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그렇다고해서 사회생활 못하는건 아니구요
    나름 주위사람들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저같은 사람의 장점은
    쥐위에서 무시를 못한다는겁니다
    왜냐면 쓸데없는말을 안하거든요
    단점은 좀 심심한거?

  • 3. 어느 정도인지...
    '11.9.7 7:38 AM (99.226.xxx.38)

    ...에 따라서 좀 해석이 다르다고 봅니다.

    대체로 성격과 관련된것이죠.
    좋다 나쁘다의 의미는 아닙니다.

    장단점이 있는데,
    장점은 관계의 갈등에 휘말리지 않는다
    단점은 타인으로부터 소외당할 (자신은 관계치도 않고 모르는 경우가 많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겁니다.

  • 원글..
    '11.9.7 9:26 AM (123.212.xxx.21)

    맞아요..반에서 아이는 별 존재감이 없는듯해요..ㅠㅠ;
    본인은 심각하게 느끼는것 같진 않고..가끔 이상하다 정도로만 느끼고 있죠..@@;;(다행히 상처를 많이 받는것 같진 않구요..).
    저같은 경우 괸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니 아이보고 좀 고쳐 보라고 하는데..
    어떻게 조언하면 좋을까요?..

    윗분 말씀처럼..아이들이 쫌 자기를 부담 스러워 한다고 하네요..ㅡ.ㅡ;;
    후~~

  • 4. 걱정 마세요.
    '11.9.7 10:10 AM (175.114.xxx.13)

    제가 남자형제들 사이에 낀 유일한 딸인데 말이 너무 없어 우리 엄마 맨날 불만이셨죠..도대체 딴 집 딸들은학교 갔다 오면 이얘기 저얘기 쏟아지는데 어째 우리 딸은 한마디도 없다고 재미없다고요.
    그래도 공부 잘하고 생활 잘 해나가니 별 걱정은 안하셨어요. 책벌레라 책만 붙들고 있는 거 다 용인해주시고 방해 안하시구요.
    지금 남편은 엄청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이예요. 퇴근하면 저한테 하루동안 있었던 일 쏟아내느라 정신없어요. 저는 웃으며 들어주고요.
    남편은 실컷 말할 수 있어서 좋고 저는 말 안해도 남편이 다 말해주니 말안하고 있어도 편안해서 너무 좋아요. 이런 면에선 인연인가봐요.
    근데 우리 딸은 또 저랑 달라서 말하는 거 엄청 좋아해요. 우리 엄마가 원했던 그런 딸의 모습니이죠. 저는 귀찮아서 도망다니고 딸이 쫓아다니면서 종알종알댑니다. 다른 애들은 엄마한테 이런 말 다 안하는데 자기는 다 얘기하니 엄마는 운좋은지 알래요. 제가 말하는 걸 귀찮아해서 그냥 잠자코 들어주니 얘기하기가 부담이 없나봐요.
    원글님 따님도 아마 저처럼 말 많이 하는 남편 만날 확률 높을 거예요.

  • 원글..
    '11.9.7 10:51 AM (123.212.xxx.21)

    그럴까요?^^ 그럼 다행이네요..
    사실..저는 아이공부 걱정보다..나중에 저런 성격으로 남자나 만날까..고민도 크답니다.
    긍정적 답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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