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본인이 진짜 ~말 없다고 느끼시는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1. 옴마
'11.9.7 12:39 AM (115.41.xxx.10)우리 딸과 똑같은 애가 있네요.
전달할 필요성이 있는 사실만 전달해요.
자기 감정 느낌 이런건 혼자 삭히는지 어쩌는지.
특별한 사실 아님 전달할 필요도 못 느끼고요.
엄마들 만나야 우리 애 소식 압니데이..ㅠㅠㅠㅠㅠ2. ...
'11.9.7 1:10 AM (121.164.xxx.3)제가 그래요
말이 하기 싫은게 아니고
그런 얘기들(남얘기,연예인얘기등)을 할필요도 안느껴지고
시간낭비라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그렇다고해서 사회생활 못하는건 아니구요
나름 주위사람들하고 잘 지내고 있어요
저같은 사람의 장점은
쥐위에서 무시를 못한다는겁니다
왜냐면 쓸데없는말을 안하거든요
단점은 좀 심심한거?3. 어느 정도인지...
'11.9.7 7:38 AM (99.226.xxx.38)...에 따라서 좀 해석이 다르다고 봅니다.
대체로 성격과 관련된것이죠.
좋다 나쁘다의 의미는 아닙니다.
장단점이 있는데,
장점은 관계의 갈등에 휘말리지 않는다
단점은 타인으로부터 소외당할 (자신은 관계치도 않고 모르는 경우가 많죠) 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겁니다.원글..
'11.9.7 9:26 AM (123.212.xxx.21)맞아요..반에서 아이는 별 존재감이 없는듯해요..ㅠㅠ;
본인은 심각하게 느끼는것 같진 않고..가끔 이상하다 정도로만 느끼고 있죠..@@;;(다행히 상처를 많이 받는것 같진 않구요..).
저같은 경우 괸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편이니 아이보고 좀 고쳐 보라고 하는데..
어떻게 조언하면 좋을까요?..
윗분 말씀처럼..아이들이 쫌 자기를 부담 스러워 한다고 하네요..ㅡ.ㅡ;;
후~~4. 걱정 마세요.
'11.9.7 10:10 AM (175.114.xxx.13)제가 남자형제들 사이에 낀 유일한 딸인데 말이 너무 없어 우리 엄마 맨날 불만이셨죠..도대체 딴 집 딸들은학교 갔다 오면 이얘기 저얘기 쏟아지는데 어째 우리 딸은 한마디도 없다고 재미없다고요.
그래도 공부 잘하고 생활 잘 해나가니 별 걱정은 안하셨어요. 책벌레라 책만 붙들고 있는 거 다 용인해주시고 방해 안하시구요.
지금 남편은 엄청 말하기 좋아하는 사람이예요. 퇴근하면 저한테 하루동안 있었던 일 쏟아내느라 정신없어요. 저는 웃으며 들어주고요.
남편은 실컷 말할 수 있어서 좋고 저는 말 안해도 남편이 다 말해주니 말안하고 있어도 편안해서 너무 좋아요. 이런 면에선 인연인가봐요.
근데 우리 딸은 또 저랑 달라서 말하는 거 엄청 좋아해요. 우리 엄마가 원했던 그런 딸의 모습니이죠. 저는 귀찮아서 도망다니고 딸이 쫓아다니면서 종알종알댑니다. 다른 애들은 엄마한테 이런 말 다 안하는데 자기는 다 얘기하니 엄마는 운좋은지 알래요. 제가 말하는 걸 귀찮아해서 그냥 잠자코 들어주니 얘기하기가 부담이 없나봐요.
원글님 따님도 아마 저처럼 말 많이 하는 남편 만날 확률 높을 거예요.원글..
'11.9.7 10:51 AM (123.212.xxx.21)그럴까요?^^ 그럼 다행이네요..
사실..저는 아이공부 걱정보다..나중에 저런 성격으로 남자나 만날까..고민도 크답니다.
긍정적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