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홈쇼핑을 우연히 보다 정관장이 나오니
7살 아들이 그걸 사달래요
왜 그러냐고 하니 그냥 사달래요
막 떼를 쓰고 울기도해요
장난감 사달라고 할때도 떼쓰고 울어본적이 없는 아들인데...
친구가 어린이집에 홍삼 가져왔냐 물으니 것도 아니래요
한 3년전에 우연히 어린이 홍삼 샘플 한번 먹은게 있는데 그걸 기억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보약 한재 먹이려던 중이라
그럼 한약방 가서 홍삼 들어간 보약 사서 먹을까 했더니 것도 싫대요...
조만간 한의원 한번 갈 생각이라
그냥 코스트코에서 파는 종근당 어린이 홍삼 사가지고 왔어요
아이가 엄청 좋아하며 쪽쪽 빨아 먹더군요
그러다 슬쩍 왜
홍삼이 먹고 싶었냐고 물었더니...
텔레비젼에서 정관장 선전할때 자동차만한 물방울이 사람들을 찾아 가거든요
그거보고
정관장 사면 큰 물방울이 올줄 알았대요 ㅋㅋㅋ
그레서 물방울 오면 뭐할래??물었더니
그냥 터뜨린대요
어이가 없고 웃겨서 한참 웃었네요
요즘 한창 비눗방울 놀이에 심취하더니
선전보고 큰 물방울을 만나고 싶었나봐요 ㅋㅋ
아들아 니가 먹은거 종근당 홍삼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