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7살 아들이 정관장을 사달라고 해서 알아봤더니...(웃겨요^^)

.. 조회수 : 3,417
작성일 : 2011-09-07 00:24:45

엊그제 홈쇼핑을 우연히 보다 정관장이 나오니

7살 아들이 그걸 사달래요

왜 그러냐고 하니 그냥 사달래요

막 떼를 쓰고 울기도해요

장난감 사달라고 할때도 떼쓰고 울어본적이 없는 아들인데...

친구가 어린이집에 홍삼 가져왔냐  물으니 것도 아니래요

한 3년전에 우연히 어린이 홍삼 샘플 한번 먹은게 있는데 그걸 기억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보약 한재 먹이려던 중이라

그럼 한약방 가서 홍삼 들어간 보약 사서 먹을까 했더니 것도 싫대요...

 

조만간 한의원 한번 갈 생각이라

그냥 코스트코에서 파는 종근당 어린이 홍삼 사가지고 왔어요

아이가 엄청 좋아하며 쪽쪽 빨아 먹더군요

 

그러다 슬쩍 왜

홍삼이 먹고 싶었냐고 물었더니...

 

텔레비젼에서 정관장 선전할때 자동차만한 물방울이 사람들을 찾아 가거든요

그거보고

정관장 사면 큰 물방울이 올줄 알았대요 ㅋㅋㅋ

그레서 물방울 오면 뭐할래??물었더니

그냥 터뜨린대요

어이가 없고 웃겨서 한참 웃었네요

 

요즘 한창 비눗방울 놀이에 심취하더니

선전보고 큰 물방울을 만나고 싶었나봐요 ㅋㅋ

 

아들아 니가 먹은거 종근당 홍삼이란다...

 

IP : 211.117.xxx.8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초록가득
    '11.9.7 12:26 AM (211.44.xxx.91)

    ㅎㅎㅎ 애들이 그래요,,저희 둘째도 가끔 그런 류의 웃음을 준답니다
    지쳤다가 한 번 웃게 해주는 아이들 참 이뻐요,,,,

  • 2. ㅇㅇㅇ
    '11.9.7 12:26 AM (121.130.xxx.78)

    광고의 힘이라니 ㅋㅋㅋㅋ
    전 말도 늦던 아들이 서너살 때 홈쇼핑 광고 보고
    매직블럭 사라고 그거 사면 집이 빤짝빤짝해진다고
    툭하면 사라고 해서 미치는 줄 알았어요.
    아들아 ~ 우리 집이 그렇게 더러워 보이더냐?

  • 3. ..
    '11.9.7 12:27 AM (175.124.xxx.46)

    무슨 얘기인지 정확히 알겠어요.
    저도 어렸을때 그런 식으로 생각했던 기억이 여전히 생생해요.
    여기 읊을 수는 없지만..

    괜히 한 번 그래보고 싶다..요런 마음이지요.
    예쁜 아드님이네요.
    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 4. 초록가득
    '11.9.7 12:28 AM (211.44.xxx.91)

    아 저희 아인 요즘 로보카폴리에 푹 빠졌는데 언니의 헤드셋을 세로로 머리에 끼우고 즉, 얼굴 가운데 오게 해놓고 마이크처럼 보이냐고 묻더군요,,,너무 좋아해서 로보카폴리 캐릭을 사주기로 했는데,,변신되는 걸루,,,아까 마이크도 사달래요,,

  • 5. 울아들은
    '11.9.7 12:29 AM (180.67.xxx.23)

    6세 부터 홍*장군이런거 말고 진짜 쓴 어른용홍삼만을 고집합니다.
    막내라 그런지 .. 자기몸은 스스로 챙긴다는..ㅋ

  • 6. 초4도
    '11.9.7 12:38 AM (175.117.xxx.251)

    초4 우리딸도
    그 선전 나오면
    저 풍선 나도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진짜 정관장먹으면 저렇게 될까? 하고 물어요.
    그 풍선이 정말 좋아보이나봐요.

    홍이장군도 못먹는 녀석이
    그게 어찌나 좋아보였으면
    쓰디쓴 홍삼을 먹겠다는 생각을 하는지...ㅋㅋ

  • 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1.9.7 12:50 AM (222.116.xxx.226)

    덕분에 정관장 광고 다시 본 1인

  • 8. 냉탕열탕
    '11.9.7 1:39 AM (203.226.xxx.5)

    ㅋㅋㅋㅋ 너무 귀여워요^^
    큰 물방울 안따라왔어도 잘 먹네요~

  • 9. 플럼스카페
    '11.9.7 7:26 AM (122.32.xxx.11)

    ㅋㅋㅋ 물방울 기다리고 있는 거 아닐까요?
    저도 또래 아들래밀 키우는지라 막 상상도 되도... 다 큰 거 같아도 요럴때보면 아직 아기네요^^*
    약발이 들어 가을에 감기 한 번 안 걸리고 잘 넘기길 바래봅니다. ^^*

  • 10. ;;;;;;
    '11.9.7 10:27 AM (59.4.xxx.193)

    5살난 울 아들놈도 정관장에서나온 쓰디쓴 홍삼정을 좋아해요.
    아빠꺼 한숟가락 먹고싶다고 ㅠ.ㅠ 가끔 줍니다

  • 11. 앜ㅋㅋㅋㅋ
    '11.9.7 1:27 PM (210.160.xxx.169)

    너무 귀엽네요!! 광고 기획한 사람도 이생각은 못했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16 상의44 하의 66 저같은분 계시지요? 17 바비 2011/09/26 3,289
16815 졸려 죽겠는데, 애들은 공부한다고, 8 공부 잘하는.. 2011/09/26 2,876
16814 살쪄서 남편이 삐쳤어요...(초단기간 다이어트법 조언좀^^;) 12 ... 2011/09/26 4,962
16813 전문직 여자 + 회사원 남편 커플 어떠신가요? 22 파란 2011/09/26 19,101
16812 해외출장 다녀오는데 애들 선물 뭐 사면 좋을까요?? 6 ... 2011/09/26 1,794
16811 심란.. 1 심란.. 2011/09/26 1,445
16810 아휴~슈가** 주방세제 속터져요 62 루비 2011/09/26 10,979
16809 음식점에서 입은 화상에 대한 치료비 청구... 15 숯불 2011/09/26 4,494
16808 서울지하철 환승할때 헷갈려요ㅠ 10 방향치 2011/09/26 1,636
16807 150만원으로 서울에서 2박3일동안 잘먹고 잘 놀수있을까요? 35 시골사람 2011/09/26 8,511
16806 관리자님!! 예전 게시판도 다시 다 옮겨지는건가요? 3 시나브로 2011/09/26 1,554
16805 대중목욕탕에 비치된 로션 7 사우나 2011/09/26 3,388
16804 초등생 교외학습 허가서에...쓰는거요 3 hoho 2011/09/26 1,187
16803 영화 장면 중 하나인데요, 어떤 영화였는지 기억이 안나요 ㅠ.ㅠ.. 4 dfg 2011/09/26 1,930
16802 소풍에 안 보내면 별난 엄마로 보실까요? 11 혹여 2011/09/26 3,333
16801 장터에 완전 재미난 글- 61 ㅎㅎ 2011/09/26 24,083
16800 어이없는 새 집주인 9 마당놀이 2011/09/26 2,846
16799 도가니 영화화 후 공 작가의 인터뷰 입니다. ㅠㅠ 4 지나 2011/09/26 3,388
16798 양모내의 4 2011/09/26 1,666
16797 영어 소설 공부 하실 분 계신가요? 과객 2011/09/26 2,060
16796 캐러비안베이 이용권을 에버랜드 자유 이용권으로 바꿀 수 있는지.. 마r씨 2011/09/26 1,420
16795 갈비뼈가 가끔씩 아픈데요 오후부터 2011/09/26 1,281
16794 아이가 차 뒷유리창을 깼는데.. 6 걱정 2011/09/26 2,161
16793 십년만의 첫직장생활 1 십년만에 2011/09/26 1,615
16792 중국어 발음기호? 4 ... 2011/09/26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