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규의 소설은 아직 읽은 게 없는데 이 책 읽은 분 어떤가요?
외모 이데올로기를 다루었다고 해서 궁금해져서요..
박민규의 소설은 아직 읽은 게 없는데 이 책 읽은 분 어떤가요?
외모 이데올로기를 다루었다고 해서 궁금해져서요..
저도 일고싶은데 아직이네요
생각보다 술술 넘어가고 재미있어요..
지하철 오가면서 읽었는데 일주일 정도면 다 읽었던 것 같아요
우리 시대의 자화상을 보여주는 것 같아요.
표절작가라서 그 책도 내다버릴까 생각중이에요. 배신감 들어요.
마지막 반전도 재밌고요.
저는 앉은 자리에서 다 읽었어요.
박민규 작가가 표절을 했나요?
저는 아주 오래전 삼미슈퍼스타즈 ~로 팬이 되어서
이후 몇권더 읽다가는 코드가 안맞아서 포기.
죽은 왕녀~ 를 읽고 제 인생의 책이라고 여기고 살았어요.
특히 박민규 작가가 세월호 1주기 때 쓴 글은
정말 감동적이고도 절절했구요.
그런 박민규 작가가 표절이라니 믿기지가 않네요.
한겨레당선작이 삼미수퍼스타즈...였는데 몇년 전에 표절이라고 얘기했어요. 신경숙 표절사건 이후로 숨어서~;; 그냥 묻어간거죠. ㅜㅜ
박민규의 다른 책보단 재미없고요..
그래도 읽을만은 한데 추천할 정도는 아니에요..
사람마다 다른데 다른분들은 추천한다고하니
읽어보세요..
어쩐지 요즘 조용하더라니
예전 82에서 추천하는 작가에 박민규는 항상 있었는데
말이죠. 거참 실망스럽네요.
뭐...작가에 상관없이 읽으신다면 괜찮은 책이예요.
쉽게 읽히고 여운도 오래가는...
그 여운이 좀 우울한 여운이구요
마치 흐린날...그러나 나쁘지않거 차분히 가라앉은,..
그런 느낌이랄까....
저는 권해요. 읽어보시길..
저한테는 재밌고 잘쓴 소설이었어요. 소설 별로 안좋아해서 잘 못읽는데 술술 읽혔어요
옛날에 윤후명 작가의 동명소설도 있지 않나요?
엠비씨 베스트셀러극장에서도 하고..
탤런트 김민희가 주인공이었는데 - 똑순이 아니고, 화차 김민희도 아니고 오래된 아역탤런트
기억하시는 분??
전 폭풍오열하며 읽었어요~
누군가를 너무 짝사랑했던 제모습을
보는것 같아서...
다시 읽어보고 싶어졌어요~
이미 3번 읽었는데 또...
파반느,,,
박민규 작품중에 제일 좋아하는 책이에요.
재밌어요....
다들 재미있게 보셨나봐요. 저는 끝까지 읽고 소설의 설정 자체부터 불쾌했어요. 뭐야.. 이거.. 결국 외모에 대해 말하려고 하지만 설정부터 남자는 좀 멋있어 보이고 여자는 외모도 별로고 가정도 별로고.. 장난하나? 이런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그래서 더 불쾌했어요. 아닌 것 같지만 결국 외모가 중요하구나 여자는 이런 생각도 들었고.. ㅋㅋ 제가 못생겨서 외모 컴플레스가 있어 그랬나봐요. ㅋㅋ 나중에 시간나면 인생의 책이라 할만큼 괜찮았나 다시 봐야겠어요..;;;
여름이었을 것이다. 샤워를 하다 문득, 이별이 인간을 힘들게하는 진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누군가가 사라졌다는 고통보다도, 잠시나마 느껴본 삶의 느낌..생활이 아닌 그 느낌..비로소 살아 있다는 그 느낌과 헤어진 사실이 실은 괴로운 게 아닐까..
길고 긴 문장의 길 끝에서 만나는 사랑합니다..다시 돌아와 만나게 되는 사랑합니다..여전히 그 자리에 서 있는 사랑합니다..그리고 어느 순간 그 한 그루의 묘목옆에 나란히 돋아 있는 또 한 그루의 를 나는 느낄수 있었다. 나는 이미 그녀를 찾아낸 기분이었고 그녀를 찾아낸 를 새롭게 발견한 기분이었다.
어떤 삶도 기적이 아닐 수 없다.
누군가를 사랑한 삶은 기적이다.
누군가의 사랑을 받았던 삶도 기적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왜 이곳으로 오고 있는가,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도 줄곧 그런 의문을 스스로에게 던졌습니다. 지금도 정확히 그 이유를 알순 없지만..말하자면..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헝클어진 모든 것을 풀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헝클어진 삶임에도 불구하고...무사한 당신을 꼭 한 번은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또 그래야만 남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뒤돌아 헝클어진 삶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픈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아프지 않다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즉 나와 당신이 무사하다는..우리가 무사하다는 기억을 저는 꼭 가지고싶었던 것입니다. 어쩌면 그게 제가 이곳을 찾은 이유의 전부란 생각입니다. 당신이 무사해서..당신이 무사하니까 이제 저도 무사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나는 왜 이곳으로 오고 있는가,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도 줄곧 그런 의문을 스스로에게 던졌습니다. 지금도 정확히 그 이유를 알순 없지만..말하자면..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헝클어진 모든 것을 풀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헝클어진 삶임에도 불구하고...무사한 당신을 꼭 한 번은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또 그래야만 남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뒤돌아 헝클어진 삶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픈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아프지 않다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즉 나와 당신이 무사하다는..우리가 무사하다는 기억을 저는 꼭 가지고싶었던 것입니다. 어쩌면 그게 제가 이곳을 찾은 이유의 전부란 생각입니다. 당신이 무사해서..당신이 무사하니까 이제 저도 무사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나는 왜 이곳으로 오고 있는가,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도 줄곧 그런 의문을 스스로에게 던졌습니다.
지금도 정확히 그 이유를 알순 없지만..말하자면..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헝클어진 모든 것을 풀기 위해서가 아니라, 어쩔 수 없이 헝클어진 삶임에도 불구하고...무사한 당신을 꼭 한 번은 보고 싶었던 것입니다.
또 그래야만 남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뒤돌아 헝클어진 삶을 볼 때마다 마음이 아픈 것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아프지 않다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는 생각입니다.
즉 나와 당신이 무사하다는..우리가 무사하다는 기억을 저는 꼭 가지고싶었던 것입니다.
어쩌면 그게 제가 이곳을 찾은 이유의 전부란 생각입니다.
당신이 무사해서..당신이 무사하니까 이제 저도 무사할 수 있습니다.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 모르겠어요.
여름이었을 것이다. 샤워를 하다 문득, 이별이 인간을 힘들게하는 진짜 이유를 알 수 있었다.
누군가가 사라졌다는 고통보다도, 잠시나마 느껴본 삶의 느낌..생활이 아닌 그 느낌..비로소 살아 있다는 그 느낌과 헤어진 사실이 실은 괴로운 게 아닐까..
아 기억나요 175.114님 윤후명 아니고 유홍종의 죽은 황녀를 위한 파반느죠?
베스트극장에서도 했었구요 어린 소녀를 좋아하는 요상한 내용이지만 지독히 탐미적인 소설같았어요
줄거리가 대략
잘생긴 배우 아버지와 못생기고 헌신적이었던 어머니,
아버지가 성공하자 못생긴 어머니를 버리고 떠나고 아버지에게 환멸을 느꼈던 나(아들)은 못생긴 그녀에게서 어머니를 떠올려 사랑하게 된다는 내용 맞나요?
처음엔 못생긴 그녀는 자신을 사랑할리 없다 생각해 남자를 거부하지만 나중엔 사랑하게 되는 내용?
라벨의 죽은 왕녀를 위한 파반느에서 제목 가져온거.
저는 머리가 나쁜건지 분명 읽었는데.ㅈ뭔 내용인지 기억이 안 나네요
재밌어요.
저는 이 정도면 상당히 재미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재밌게 읽었던 책인데 제목이" 죽은 황녀를 위한 파반느"예요.
소설의 주제가 참신하고 문체가 심오하지않아서 술술 책장이 잘 넘어가요.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소설이라고 생각해요.
한번 펴고 그대로 끝까지 읽었어요 표지 칙칙해서 좀 꺼림직했는데 의외로 재밌게 읽었어요
소설 자체보다
작가가 이 책을 쓴 의도가 마지막 몇 페이지에 나오는데요.
그걸 읽고나서야 이 책이 훨씬 가치 있게 느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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