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바이엘 정도 했기 때문에 피아노 못친다고 봐야 돼요.
근데 아들이 치는 거 듣는 걸 좋아했지요.
거실 자리 차지하고 아들은 고딩인데 1년에 몇번 정도 치고...
아들한테 물어보니 없애고 싶으면 없애라고 자긴 괜찮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섭섭하고 미련이 남을까요.
이거 그냥 쓸데없는 집착이겠죠? ㅠㅠㅠ
저는 바이엘 정도 했기 때문에 피아노 못친다고 봐야 돼요.
근데 아들이 치는 거 듣는 걸 좋아했지요.
거실 자리 차지하고 아들은 고딩인데 1년에 몇번 정도 치고...
아들한테 물어보니 없애고 싶으면 없애라고 자긴 괜찮다고 하는데
왜 이렇게 섭섭하고 미련이 남을까요.
이거 그냥 쓸데없는 집착이겠죠? ㅠㅠㅠ
1년에 몇번 안치는 건데도 그걸 없애서 한번도 안치게 되면 피아노를 급격히 잊어버리게 되더라구요. 어느 순간 피아노 치려고 손을 얹어봐도 어떻게 치는지 기억도 안남
대딩아이 대학 들어가 레슨받아 연습하고 즐기듯 쳐요
놔두죠??
요즘 소음 문제때문에 피아노 소리들 질색팔색 하시니, 저도 없애려고 몇 번이나 그러다가 아직도 끼고 있어요.
이사가 잦거나 둘 여유공간이 없거나 한 거 아니라면 일단은 둬보세요.
적임자가 나타나 가져갈 기회가 생길지도 모르잖아요.
그런데, 거실에 있으면 더 부담스러우시겠어요.
저희는 방에 두니 존재 자체가 그렇게 거슬리진 않거든요.ㅎㅎ
참, 저희는 저거 끌고 바다 건너기도 몇 번 했어요.ㅋ
그 정도로 쉽게 없애지지가 않군요.ㅜㅜ
거실차지하고잇다니없애는데한표
피아노를 두어도 집이 답답하지 않다면 그냥 두세요.
저는 재즈 피아노 배우다가 실증이 나서 없앴거든요.
필요하면 그때가서 사지...
그러나 치고 싶을때 피아노값이 저만치여서 엄두가 안나더군요.
동생네보니 10년째 묵히고만 있더라는
대학생딸들인데도
고1이 아직도 치면, 놔두세요
그 정도면 흔치않은 피아노애호가 이거든요
저는 고등학교때 엄마한테 피아노 팔아버리라고 했거든요.
자리만 차지하고, 잘 치지도 않고.. 저도 체르니 30까지만 배웠는데 고등학생쯤 되니까 많이 까먹고 손도 굳고 피아노에 관심도 없어지고 해서 팔아버리라고 했는데
지금은 후회해요. 그냥 간간히 치면서 안 잊어버릴걸~ 싶더라구요.
동네 공원에 피아노가 놓여져 있는데 사람들이 아무나 와서 치고 가거든요. 그거 볼때마다 저도 치고싶은데 다 잊어서 기억이 안나요. 전 아마 바이엘 수준으로만 칠 수 있을거에요.
지금 다시 배우자니 그게 또 맘대로 안되고, 안하게 되고, 집에 피아노도 없고,지금 배우자고 피아노 사기도 그렇고... 그때로 돌아간다면 안팔거에요.
놔둘 수 있음 갖고 있는게 좋죠
간간히 연주하고 나중에 시간 나면 혹시 더 배울 수도 있구요
저는 못치지만
없애기 아까워서 놔두고 있어묘..
얼마전 딱 한번 쳐주더라구요ㅋ
그래서 못버리고 있어요.
가끔이라도 아들 피아노 소리 듣는거 좋아서요.
내년엔 좀 더 쳐줄라나 모르겠네요
저의 요즘 고민이기도.
전 30년된(결혼전 구입) 영창피아노요.
남편은 버리자지만 미련이 많아서 못버려요.
실은 제가 엄청 치고 싶은데 아파트라 못치고 있어요. 친지 10여년 됐어요.
이사가면 방음설치 할까하고요.
오래된 영창피아노 중고로 팔고 야마하디지털피아노로 바꿨어요. 자리차지는 훨씬 덜하고 아이방에 넣어줬더니 고딩아들이 가끔 한번씩 띵동거리네요.
저 어른되어서 피아노 다시 샀어요
어머님은 피아노 배워보실 생각없으신지? ㅎㅎ
다시 치고싶은 순간이 다시 와요 요즘 어쿠스틱피아노 사려면 500만원이예요 버리지마세요 ㅜㅡ
어쿠스틱피아노 ㅈ그자체로 너무 이쁘지않나요?
피아노 없애라는 댓글은 참 서운하네요..
음악이 주는 삶의 여유가 얼마나 좋은지 모르시네요들..
전 38년된 영창피아노 있어요...남편은 피아노를 치고싶어하는데 못치거든요...그냥 집에 피아노있다는 자체를 좋아하더라고요..반면 저는 잘치구요...이 오래된 피아노를 굉장히 귀하게 여겨요..칠줄도 모르는사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