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 성인이 되서 공부하는거요... 학생과 성인의 이해력 차이..

... 조회수 : 1,772
작성일 : 2017-08-26 15:09:39

리플로 남기다가 글이랑 안맞는 것 같아서 옮겨왔어요..ㅎㅎㅎ


과외 하다보면은 꽤 많은 어머님들이 

아이들이 왜 이해를 못하는지 이해가 안간다! 이러세요.


'아 이래서 엄마랑 아이가 공부하면 싸우는구나!!!!!!!!!!!!!!!!!!!!!!!!!!!!!!!!!!' 를 느끼게 합ㄴㅣ다.


어떤 어머님은 이해를 하고 나니 수포자였던 이 나이의 나도 이 문제들을 이해하고 푸는데

왜 밥 먹고 공부만 하는 아이가 못 풀까요????? 아이가 이해를 못한건가요? 이해를 좀 시켜주세요.

이러시는데 그 나이의 어머님이니까 푸시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미 쌓아진 기초지식 사회의 직간접적인 경험으로인한 이해력 상승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과거의 어머님이 수포자였다고 하시면서

수포자인 나도 푸는데 왜 우리 아이는 못 푸는가 우리 아이가 수학머리가 없나?

하시는데 그 학생은 다른 학생들보다 이해력이 높았던 학생입니다...


근데 어머님이 과거의 나 VS. 현재의 자식을 비교하셨으면

우리 아이가 나보다 더 잘하는구나. 하셨을텐데..

현재의 나 VS.이제 15살된 내가 산 인생의 반토막고 살지 않은 내 자식

과 비교를 하니 이해를 못하시는거였죠...




가끔 내가 이걸 못했으니 우리 아이는 잘했으면 좋겠다 해서 시키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건 문제도 아니고 나쁜 것도 아니라고 봐요.


하지만 부모가 안시켜줘서 나는 못 해서 내 자식은 시켜줘야지가 아니라

부모가 시켰음에도 나는 하기 싫어서 안해놓고!! 내가 후회된다고 자식이 싫다는데 억지로 미래에는 나한테 고마워할거라고 시키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게 잘 풀리면은 고마워하는데... 대부분 학생들이 저 붙잡고 우리엄마 좀 말려달라.

우리엄마 미친것 같다. 이러다가 고딩때쯤 터져요.......


어떤 학생은 울엄마는 공부가 하고 싶었는데 못 했대요. 그래서 저한테는 공부 시켜주는건데 뭐가 불만이냐고 하는데 전 공부 하고 싶지 않아요. 공부가 하고 싶었는데 못 했던거면 지금이라도 엄마가 하면 되는거지 왜 나한테 시키는지 모르겠어요. 라고 말했고 결국 작정하고 학생이 20점 받아와서 저도 짤리고~ 학생은 엄마랑 3차대전 수준으로 전쟁하고...;;;;;




아이들 직접 가르치실때는 현재의 나 VS. 현재의 우리아이 말고

과거의 나 VS. 현재의 우리 아이를 비교하시는데 속이 좀 편하실거에요..




IP : 218.37.xxx.5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6 3:12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초등학생이 초등교과서 읽는거하고
    대학생이 초등 교과서 읽는거 하고 이해차이가 당연하죠.
    아이큐는 같다고 해도 나이별로 담고있는 지식으 수준이 다르쟎아요

  • 2. 이해
    '17.8.26 3:14 PM (223.62.xxx.106)

    중학생이 유치원생 줄 긋기 못 하는거 답답해 하는 것과 같은 이치

  • 3. ㅌㅌ
    '17.8.26 3:15 PM (42.82.xxx.48)

    근데 이걸 모르는 어른이 있나요?
    글 다읽어봐도 상식적인 말인데
    이런걸 모르는 어른이 있어서 글로 쓸정도면..

  • 4. ...
    '17.8.26 3:15 PM (218.37.xxx.58)

    근데 그걸 많은 부모님들이.... 인지를 못하고 계세요......
    저 정말 많이 들어봤어요.
    이렇게 쉬운걸 우리애는 왜 이해를 못 할까요?
    아이가 아무리 설명해줘도 이해를 못해요.
    근데 엄마가 설명해준 방식을 듣거나 종이로 보면은 아이가 이해 못할 방식이에요...
    엄마는 따로 고민 안해도 아는 수준이니까
    이건 이거잖아!! 이건 이건데 왜 이해를 못하니!
    이러시는 분들 참 많아요...ㅠㅠ

  • 5. 동감
    '17.8.26 3:29 PM (39.7.xxx.220)

    ㅌㅌ님 ~
    이걸 모르는 어른이 저에요 ㅜ ㅜ
    다른집 아이라면 그걸 모르냐고 알려주는데
    펑소 잘 알다가도 내아이한테 이런일 생기면 망각합니다
    현재의 나 vs 현재 내 아이 가 아니라
    과거의 나 vs 현재 내 아이 가 맞죠
    아이 사춘기 심하게 겪고 난뒤에
    내가 내아이 나이일때 어땠나...지주 나한테 묻습니다
    그럼 한숨돌려지더군요

  • 6. 진짜...
    '17.8.26 3:52 PM (61.83.xxx.59)

    동감입니다. 개구리가 올챙이적 생각 못한다는 말이 딱이죠.
    자기 어렸을때 생각해보면 아이가 별스럽게 못한다거나 게으르다거나 하지 않다는거 알 수 있을텐데...
    물론 돌연변이라서 부모는 모범생이었는데 아이는 아닌 경우도 있긴 하지만 극소수죠.
    현재의 사회생활하고 애 키우면서 부지런해지고 이해력이 높아지고 수단 좋아진 자신과 아이를 비교해요.
    다른 경우라면 어른과 아이를 같은 선상에 놓고 비교하지 않을거면서 왜 자기 자식은 그렇게 비교하고 요구하는지 모르겠어요.
    과외하면서 여러 집을 들여다보면 애들이 사춘기에 미쳐버리는게 이해가 가기도 해요.

  • 7. MandY
    '17.8.26 3:59 PM (121.166.xxx.44)

    어른들이 흔히 놓치는 부분이죠 교사들도 공부 잘했던 분들은 절대 이해 못해요^^ 저는 학원샘에게 여쭤봐요 엉제부터 공부잘하셨냐고ㅎㅎ

  • 8. ///
    '17.8.26 4:10 PM (1.236.xxx.107)

    진짜 이런 엄마 많아요...
    엄마들이 이렇게 지극히 주관적이고 편협하게 아이를 판단하기 때문에
    사춘기때 갈등이 깊어지는 원인중 하나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2853 전세구하러 다니시는분 계신가요? 3 ㅠㅠ 2017/08/26 1,855
722852 17살 딸아이 트림을 너무 해요ㅜㅜ 8 ㅇㅇㅇ 2017/08/26 3,280
722851 감사합니다 41 모냐 2017/08/26 8,007
722850 개그맨 정종철씨 너무 모범가장이네요 19 모모 2017/08/26 10,571
722849 유투브로 영문법 공부하는중입니다~~ 10 vovo 2017/08/26 2,760
722848 애인 사이에 존중과 배려라는 생각 자체가 잘못이라는 남친 10 ... 2017/08/26 2,991
722847 이계화 왜 최순실닮아보이죠? 1 언니는 살아.. 2017/08/26 879
722846 중년 나이엔 생단발도 에바인가요? 22 단발 2017/08/26 5,571
722845 아기 입원했는데 남편이 시부모님 부른다고 글썼던 사람인데요 18 ㅇㅇ 2017/08/26 5,723
722844 그동안 썸남,소개팅, 맞선본 상대들이랑 1 ... 2017/08/26 2,624
722843 임신16주차 딸인 것 같다는데.. 10 Dd 2017/08/26 3,861
722842 싱글분들.. 미소된장국 끓여먹으니 엄청 편하네요 22 신세계 2017/08/26 5,993
722841 휴대폰에 대해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좀 도와주세요 3 이데아랜드 2017/08/26 593
722840 돌싱의 삶 정말 행복하네요 50 행복 2017/08/26 26,303
722839 성수동이랑 자양동에 집보고 왔는데 고민이에요 24 홍이 2017/08/26 7,818
722838 어린이집 보내고 싶네요.. 2 어린이집 2017/08/26 796
722837 왜 예체능전공자들은 외모가 이쁠까요 26 ㅇㅇ 2017/08/26 10,167
722836 토스 사용하시는 분 6 항상봄 2017/08/26 1,333
722835 클래식음악 잘 아시는 분 도움을 구해요~ 8 클래식음악 2017/08/26 955
722834 햇사과 먹었더니 입맛이 좀 도네요~ 5 어머낫 2017/08/26 1,262
722833 영화 천국보다 아름다운 aa 2017/08/26 481
722832 구미 살아요 변호사 소개 좀 해주세요 1 ... 2017/08/26 740
722831 원래 활전복이란 게 회로 먹으면 딱딱한 게 맞나요? 6 요리가 무서.. 2017/08/26 2,191
722830 빵집 포장비 받는 곳은 처음 보네요 ㅇㅇ 18 마요 2017/08/26 6,280
722829 대학병원 신경정신과 초진비용 얼마나 할까요 1 ..... 2017/08/26 2,2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