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싱글와이프 정재은같은 캐릭 친구 있는데..

ㅋㅋ 조회수 : 2,899
작성일 : 2017-08-26 14:23:57
얼마전부터 sbs싱글와이프란 프로 재밌게 보고 있어요
서현철씨 아내 정재은씨 허당매력이 넘치더라구요
밝고 붙임성 좋고 약간 백치미도 있으신것 같고.. 설정이겠지만 어려움에 처할때마다 짠하고 도움주는 사람들이 어디선가 나타나고~~
제 친구중에 비슷한 캐릭의 친구가 있는데요
유머감각도 있고 붙임성있고 굉장히 밝고 기분 좋아지는 친구에요
그런데 허당이다보니 실수가 잦고 기계나 최신문물을 잘 못다뤄요~~
이부분은 가르쳐줘도 안늘더라구요~
예를들어 레포트 쓸때 한글파일이나 파워포인트 쓸 일이 많잖아요~
거의 못다뤄요 한줄쓰고 물어보고 줄간격은 어떻게 하는거냐 글씨체는 어떻게 바꾸냐~~아무튼 한줄쓰고 물어보고 한줄쓰고 물어보고..몇번을 알려줘도 입력이 안되나봐요 결국은 걔꺼 도와주다 시간 다가요~~
인터넷 쇼핑할때도 결제를 할줄 몰라요~
이렇게 이렇게 하는거야 알려줘도 몇번해보다 포기하고 그냥 니가 해주면 안돼?그래요~ 어쩔수 없이 제가 결제하는 경우가 다반사죠~~같이 여행을 가려도 비행기예약 호텔예약 다 제가 해야되요~
도착해보면 놓고 온 물건 몇개씩은 꼭 있구요~여권도 놓고와서 비행기 놓칠뻔 한적도 몇번~~고기 먹을때 내가 고기 다굽고 잘라주고~걔가 하면 다 태우고 흘리고..답답해서 집게 뺏게 되요~
만나면 즐겁고 헤어지기 싫은 매력의 소유자지만 도와줘야 되는게 넘 많으니까 제가 좀 피곤해요~ 좀 아이같달까?? 그래서 요즘은 뭐 하자는 말 하기가 겁나요~~말꺼냈다 나만 고생할까봐 ㅋ
얼굴은 내가 더 이쁜데 ㅋ 난 묵뚝뚝 걘 백치미~무슨 말을 하면 한번에 알아들을 때가 없어요~ 사오정처럼 엉뚱한 소리를 해요~~근데 그 모습이 또 귀여운가봐요 남자들이 너무 좋아해요~
전생에 걔는 공주 나는 머슴이었나봐요~
그냥 tv보다 제 친구 생각나서 끄적이네요
IP : 223.38.xxx.17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7.8.26 2:40 PM (211.200.xxx.6)

    같이있음 많이 챙겨줘야 하고
    뭘 자꾸 깜빡하니 늦어지고
    좀 피곤해요
    근데 워낙 밝으니 또 잊고 같이다니고 ㅎㅎ
    저도 비슷한친구 있어요
    여행은 함께 안가요 ^^

  • 2. 그걸
    '17.8.26 2:48 PM (223.38.xxx.155) - 삭제된댓글

    받아주는 남편이 있기에 성격대로 살 수 있는거겠죠
    우리남편처럼 안받아주면 싸움이 되니까 고쳤을거예요

  • 3. ....
    '17.8.26 3:06 PM (222.114.xxx.219)

    그래도 그 분은 연기에 재능이 있었는지 그 쪽 일을 하니 뭐 그럭저럭 자기 커리어대로 살고 늦게나마 살뜰히 챙겨주는 남편도 만나고 했으니 다행인거죠. 그 분 캐릭터가 밉지 않은 이유는 그래도 남탓이나 원망 안하고 어떻게든 부딪히쟎아요.
    그런 캐릭터 중 진상은 못한다고 징징징징 거리면서 웃음 애교 눈물로 모든 걸 해결하려는 사람이.. 누구에게나 이쁨은 받아야겠고 민폐끼치며 남들에겐 신성한 밥벌이까지 하려는 사람이죠. 시집가면 힘들게 일 안할거라면서... ㅎㅎㅎ 잊을마느하면 하나씩 나타나더라구요. 그런 츠자들..

  • 4. ...
    '17.8.26 3:18 PM (1.250.xxx.185)

    싱글와이프 보면서 어떤 사람이건 부담없이 친하게 대하고 웃음도 많고 정재은씨 참
    매력적으로 보였거든요
    50가까이 살면서 저런 캐릭터를 만나본적이 없어서 나름 신선해보이기도 했구요
    근데 원글님과 댓글보니 저런 좋은 장점들도 상쇄해버릴만큼 주위사람들을
    힘들게 한다면 좀 멀리하고 싶긴 하겠네요

  • 5. 나나
    '17.8.26 4:15 PM (125.177.xxx.163)

    참 밝고 긍정적이고 좋은사람같은데

    친하거나 지인이나 가족으로 두고싶지는 않아요
    엄청 손 많이가고 실수 많고 흘리고 잃어버리고 다니고 뒷수습이나 치닥거리를 다 주변에서 해야하죠ㅜㅜ
    그렇다고 나쁜사람이면 화라도 낼텐데 착하니 화내면 오히려 내가 나쁜사람 되는 캐릭터
    잘못 발전되면 그냥 누군가 늘 도와주니까 긴장 전혀 안하고 그냥 실수하며 다니고 웃음으로 무마하는 나쁜 캐릭터로 변질되는 것도 봤어요

    티비에 나오는 분은 좋은 사람이지만
    그런타입 그냥 지인의 지인정도로만 두고 싶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4786 좋아하는 팝가수와 노래 말해보아요~ 1 2017/11/04 587
744785 기분이 업된 조응천 페북. Jpg 4 미친다. 2017/11/04 2,931
744784 제 택배가 옥천hub에 갇혔어요ㅠㅠ 7 이런ㅠ 2017/11/04 3,733
744783 노인분들 자리욕심 지긋지긋해요 23 올드맘 2017/11/04 5,792
744782 고백부부 장나라 구해준 사람 9 알티선배 2017/11/04 4,478
744781 반려견이 어떠냐면요 10 3년째 2017/11/04 2,331
744780 싸고 좋은 옷은 어디서 사나요? 5 2017/11/04 4,329
744779 파리바게트가 정부상대로 소송을 냈군요 33 응.너불매 2017/11/04 5,440
744778 추명호는 첫번 구속 안된게 오히려 독이었네요. 4 판사의 빅피.. 2017/11/04 2,444
744777 댓글요원 뽑는데 호남분들 제외시켰대요ㅋㅋ 11 기가막혀 2017/11/04 2,487
744776 요즘 가장 와 닿는 말 5 흠흠 2017/11/04 2,541
744775 김완선 독무대네요 : 콘서트 7080 7 와우 2017/11/04 4,256
744774 구반포 버스정거장이 도대체 어디인가요 6 아교수님 2017/11/04 895
744773 검찰 “박근혜, 작년 9월엔 국정원 돈 2억원 직접 받아” 9 추명호구속 2017/11/04 1,646
744772 아파트매매 선택 고민 24 오필리아 2017/11/04 5,425
744771 드뎌 추명호도 넣었습니다. 13 적폐청산 2017/11/04 2,190
744770 버리기엔 아깝고 그렇다고 쓰지 않는 장농을 차지하는 이불들 버리.. 9 버리긴 2017/11/03 3,367
744769 이명박그네정권 동안 이것저것 취득하면서 낸 세금이 너무 아까워요.. 3 이명박그네 .. 2017/11/03 612
744768 밤기침 ..ㅜㅜ잠을 못자겟네요 21 잠좀자자 2017/11/03 3,233
744767 내일 친구 만나요 1 . 2017/11/03 732
744766 어제에 이어.. 추명호 영장 언제 발부되나 3 ㄱㄱ 2017/11/03 604
744765 돌아기.. 카시트 저렴한거중에 괜찮은거 뭐있을까요? 2 2017/11/03 701
744764 전기난로&히터 쓰시는분 계신가요? 4 ... 2017/11/03 1,854
744763 이 신부 웃기네요 24 2017/11/03 13,813
744762 공기업은 대통령말씀도 잘 안듣네요 4 여의도 2017/11/03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