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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분 나쁘네요

ㅡㅡ 조회수 : 1,964
작성일 : 2017-08-26 11:31:29
아침에 동네 한바퀴 뛰려고 생수한병 들고 아파트 현관나서는데 진짜 가녀리게 생긴
청소아주머니가 현관입구를 밀대로 밀고 계셨는데 경비아저씨가 아줌마 뒤로 가더니
어깨를 주무르는거예요
날이 더우니 민소매에 목도 파였는데 아주머니가 놀라서 움추리면서 아프다고 하는데
안놔주고 목부터 어깨까지 주무르는데 아주 꽉잡았어요
보느라고 잠깐섰다가 순간 화가 치밀어서 저도 모르게 아줌마 하고 소릴 빽 질렀고
놀라서 손떼고. 처다보는 경비 아저씨를 한번 노려보고 아주머니께 더운데 물드세요
하며 드리고 나왔어요
아주머니가 고맙다고 하셨는데 물때문에 고맙다고 하신걸까요
경비는 60대 아주머니는 50대쯤 성추행맞잖아요
나이먹고 더운날 고생하는데 성추행까지 당하는거 목격하고나니
화가 가라앉질않네요
또 하나 느낀거는 성추행 장면을 봐도 뭐하냐고. 대놓고 막는건 쉽지않은거더라구요
어색했지만 생수라도 들고있었으니 핑게삼았지
IP : 117.111.xxx.8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6 11:33 AM (125.178.xxx.106)

    잘하셨어요.
    대처도 센스있고.

  • 2. ㅡㅡ
    '17.8.26 11:35 AM (117.111.xxx.80)

    진짜 오랜만에 우렁차게 소리질러봤네요

  • 3. Good job~.
    '17.8.26 11:36 AM (211.243.xxx.4) - 삭제된댓글

    근데 저 정도면 그 아주머니 본인이 싫다는 표현을 분명히,그리고 강력히 해야는 거 아닐까 싶네요. 부부사이인가?

  • 4. ...
    '17.8.26 11:39 AM (117.111.xxx.80)

    부부 절대아니예요
    동마다 청소아주머니 경비아저씨 따로 있는걸요
    단지가 커서 인원이 많아요
    옆으로 몸을 틀면서 아프다고 움추리는데도 계속했고
    경비는 완전 할아버지예요

  • 5. 용자!
    '17.8.26 11:41 AM (124.50.xxx.16) - 삭제된댓글

    여러가지 의미로 고맙다고 하신거 같아요~

  • 6. ㅇㅇ
    '17.8.26 11:42 AM (222.238.xxx.192)

    와 미친
    원글님 짝짝짝

  • 7. 원글님
    '17.8.26 11:58 AM (175.121.xxx.178)

    사이다네요.엄지척!!

  • 8. ...
    '17.8.26 12:02 PM (211.179.xxx.189)

    목덜미를 주무르다니 완전 성추행이죠.
    청소 아주머니는 강하게 싫다고 말하기 힘드셨을거예요.
    청소 아주머니 기분 더러웠을텐데 원글님도 안지나갔음 그 경비(놈)가 어쨌을까요.
    원글님 대처가 훌륭하셨어요.

  • 9.
    '17.8.26 12:10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저라면 보고도 어버버하면서 지나쳤을듯요
    당차고 마음따뜻한 원글님 보고배워야겠어요

  • 10. ,,,
    '17.8.26 12:12 PM (121.167.xxx.212)

    관리 사무실에 전화 하세요.
    민원 들어 가면 경비 아저씨들 교육 시키더군요.

  • 11.
    '17.8.26 1:20 PM (58.140.xxx.44)

    반대로 우리 아파트 청소아주머니는 (연세있음)
    경비할아버지한테 오빠 오빠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아파트회의때 건의했어요
    그분들은 여기가 직장인데 왜 오빠오빠 하냐고 동호회모임도 아니고..

  • 12. ...
    '17.8.26 1:26 PM (110.10.xxx.252)

    저희도 청소 아줌마가 경비할아버지한테 눈웃음쳐요
    오라버니.오라버니 해가면서요.

    청소하다 경비아저씨 지나가면

    오라버니~ 이따가 커피한 잔 잡수러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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