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반지하살때.. 생리대 이야기

아흑 조회수 : 4,262
작성일 : 2017-08-25 14:30:52
...** 더러움 주의 




저 반지하 살때 이야기 였어요... 하필이면 토요일날 워크샵이라, 새벽부터 일어나서 출발준비를 하는데, 
그날따라 오랜만에 그분의 신호가 와서 큰 바나나를 하나 내려놓고 갔어요... 
근데 그게 좀 냄새가 심했나봐요, 언니가 저 다음에 화장실 가더니 코를 막고 뛰쳐나옴.... 

 근데 문제는... 그날 회의중인데 미친듯이 언니가 전화를 하는거에요, 회의중이라 못받는다 하니 장문의 카톡으로 니가 아침에 싸둔 똥똥이 때문에 화장실이 막혔따, 

지금 변기에서 똥물 역류해서 화장실 난리났다... 는 거에요..이게 말인지 방군지... 서둘러 일과 마치고 집에가니, 

관리아저씨가 변기 하수관리 막힌 것 같다고... 다 난리라고 업자를 불렀더라고요, 한참을 기계로 돌리고 하고 있대요, 


그런데..... 그 업자가 원인을 찾았다며 얘기 해 주는데..
어느 집인지 모르겠지만 변기안에 상습적으로 생리대를 투척하고 물을 내렸는지 생리대 때문에 막힌거라고.. 하더라고요

집에 들어가보니 화장실은 똥물로 완전 엉망이 되어있고..  그날 하루 온종일 집 치우고, 한겨울인데 집 환기하고, 그랬어요..

암튼 그 난리통에 생리대 때문에 막혔다고 하니, 누가 버렸을까 고민을 해보는데, 

우리 사는 집 라인 윗쪽에는 다 노인들만 살고있었는데, 의심이 되는 집이 딱 하나 있었어요.. 그 집 할머니도 유별났고 가끔 놀러왔던 딸 부부랑 아이도 진짜 유별났고..

IP : 218.55.xxx.1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
    '17.8.25 2:32 PM (222.238.xxx.192)

    그걸 어떻게 변기에 넣을 생각을 하죠??

  • 2. 중학교때
    '17.8.25 2:40 PM (116.39.xxx.166)

    중학교때 가정선생님이 이야기해주셨는데
    저희때는 수세식이었거든요
    그런데 몇년전까지만 푸세식 화장실이었대요
    푸세식이었다가 수세식으로 바꾼 해...
    화장실이 사흘들이 막혀서 공사하면
    생리대가 비엔나소세지처럼 줄줄이 나왔다고 해요.

  • 3. 상상초월
    '17.8.25 2:46 PM (112.184.xxx.17)

    휴게소 화장실가면 써 있잖아요.
    변기에 넣지 말라고.
    넣는 사람이 있으니 써 있겠다 싶었어요.
    사람들은 상상을 초월합니다. 무슨 일이든 합니다.

  • 4. 호롤롤로
    '17.8.25 2:47 PM (175.210.xxx.60)

    제가 근무하는 곳이 여러회사가 한곳에 모여있어서
    화장실을 공장사람들끼리는 같이쓰거든요
    어느날 변기막히고 물 역류하고 똥물나오고 장난 아녔어요..
    업자불러서 뚫었는데 생리대나왔어요..
    그때 우리회사에는 다들 환갑넘으신 할머니밖에 없었는데
    다른공장에 며칠간 여자 외국인노동자가 와서 일하는걸 봤었는데
    그사람밖에 없겠죠... 사장이 못사는 나라라 푸세식만 쓰다가 와서
    사고친거같다고 엄청 흉보더라구요....

  • 5. 저희 지인이
    '17.8.25 2:54 PM (121.145.xxx.252)

    대학가 앞에서 원룸을 하는데 그렇게 생리대땜에 변기가 자주 막힌다고ㅠ
    글보면서 누군가의 생리대군 햇네요,

  • 6. 관리실
    '17.8.25 3:02 PM (211.219.xxx.180)

    입주민들이 몰라서 그렇치 아파트 오수관도 수시로 막혀서 통수 작업 합니다. 막히는 원인이 대부분 생리대랑 물티슈에요.

  • 7. ...
    '17.8.25 4:04 P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

    제목에 더럽다고 적으세요.

  • 8. 저희 미국서
    '17.8.25 5:37 PM (59.17.xxx.48)

    자영업할 때 가게 화장실 막혀 업자 불러 뚫었더니 탐폰이 막혀 있었다고 ....

  • 9. 111
    '17.8.25 5:47 PM (121.134.xxx.196)

    저 어렸을때 학습지샘이 화장실에 휴지통이 없어서(가정집에 누가 휴지통 놓고 쓰나요;;)
    생리대를 변기에 넣었다고 엄마에게 말하는걸 들었어요. 그땐 제가 어려ㅆ구요
    엄마 며칠을 변기 막힐까 신경쓰샸던 기억이 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3716 식구들 아플때 무슨 요리해요? 18 2017/08/28 2,815
723715 어제 미우새에 김종국 2 .... 2017/08/28 3,856
723714 달콤한 인생 7 tree1 2017/08/28 1,272
723713 드라마 도깨비 재미있게 보셨나요? 18 마담 j 2017/08/28 3,020
723712 드럼세탁기 에어크리닝 기능 잘이용하시나요? 4 세탁기 2017/08/28 2,544
723711 운동을 하고나면 기운이 없어요 2 ... 2017/08/28 1,335
723710 수능 절대평가 찬성 여론이 아주 높네요!! 24 교육개혁 2017/08/28 2,946
723709 이런게 노안인거죠? 2 ... 2017/08/28 1,351
723708 현미에서 농약냄새가 너무 많이 나요 4 현미 2017/08/28 1,500
723707 생리대&살충제 대응 중이신 식약처장님 화이팅입니다 5 문재인님 2017/08/28 970
723706 조금전 베스트에서 사라진 2박3일 200만원 조카 봐달란 글 10 프로팔이러 2017/08/28 4,104
723705 반팔반바지에 슬리퍼 신고 나갔다가 12 가을인가 2017/08/28 3,898
723704 검버섯 빼보신분 계세요? 3 서른후반 2017/08/28 3,125
723703 인생의 방향 조언 2017/08/28 706
723702 알뜰한 남편 덕에 삼시세끼 집에서 밥 먹었네요. 57 00 2017/08/28 17,194
723701 국제다큐영화제 프랑스 여자들 모습 11 EIDF 2017/08/28 2,943
723700 세무서직원분 있으신가요? 3 ㅇㅇㅇ 2017/08/28 1,004
723699 남의집 애 입술에 뽀뽀하는 아짐 30 황당 2017/08/28 4,389
723698 부모가 뒷통수 치는 집에서 자라면 7 2017/08/28 2,322
723697 해외송금시 순간 2017/08/28 365
723696 종신보험 해약해야 할까요? 4 고민중 2017/08/28 1,704
723695 V30 vs. 노트 8 3 ㄷㄷ 2017/08/28 1,071
723694 콧망울이 단단해지면서 아파요. 6 조치좀 2017/08/28 3,475
723693 남자 멘탈 기르는 방법 (책이나 강연) 있나요 .. 2017/08/28 402
723692 컴퓨터 궁금한게 있습니다 졍이80 2017/08/28 3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