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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릴때 읽었던 책속에 맛있는 음식

기억나 조회수 : 2,375
작성일 : 2017-08-25 14:16:04

어릴때 읽었던 많은 책들속에 음식들이 나오죠

어린마음에 얼마나 많은 상상을 했는지 몰라요

지난번에 82서도 이주제 관련 글이 올라오기도 했었지만..

지금 문득 생각나는게..

무슨 청어요리에요 외국 음식은 통조림 요리가 많았는데

청어통조림..소금에 얇게 저민 청어를 빵과 함께 먹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면

청어란 음식은 참 뭔지모를 엄청 맛있는걸꺼야..란 상상을 했어요

어린돼지기름 통조림도 있었어요

뭔가 아주 고소하면서 달고 짭자름한 맛있는 음식일꺼라 상상했어요

그외 단골로 등장하는 소공녀 세라와 앤 이야기에 나오는

빵이야기, 쨈이야기,이런것들도 늘 상상의 도가니였죠


책에서 읽었던 외국 음식들 특별히 기억나는거 있으세요?



IP : 121.130.xxx.60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7.8.25 2:17 P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소공녀 단팥빵,
    하이디 하얀빵
    책 읽을 때마다 먹고 싶었어요.
    하이디의 하야빵은 호빵 같은걸까 궁금했어요.

  • 2.
    '17.8.25 2:19 PM (115.94.xxx.252)

    맞아요.
    돼지기름 라아드 라고 책에서 읽었어요.
    돼지기름을 무슨 맛으로 먹을까 무척
    궁금했는데..
    별로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어요. ㅎ

  • 3. 저도
    '17.8.25 2:24 PM (59.86.xxx.45)

    소금에 절인 청어가 인상적이었어요.
    그러다가 납작하고 가시 많은 청어의 실물을 보고는 내가 알고 있던 청어는 이게 아닌데 싶었다는...

  • 4. 00
    '17.8.25 2:24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저는 초등학교1학년때 읽은 선녀와 나무꾼에서 나온 된장찌개요
    나무꾼이 천상생활을하다가
    지상에 계신 노모의 된장찌개를 그리워하며 묘사하는데 짤박하게 끓여 호박을 숭덩숭덩 썰어 넣었다는 표현이
    그 어린나이에도 침샘자극...
    결국 그 된장찌개 한그릇 먹으러 왔다가
    아내와 자식들과 생이별했죠

    어찌됐든 그뒤로 호박 잘먹는 어린이가 되었어요

  • 5. marco
    '17.8.25 2:25 PM (14.37.xxx.183) - 삭제된댓글

    북유럽쪽이죠
    청어절임...
    청이피클

  • 6. marco
    '17.8.25 2:26 PM (14.37.xxx.183)

    북유럽쪽이죠
    청어절임...
    청어피클

  • 7. 게자니
    '17.8.25 2:27 PM (58.234.xxx.146)

    선녀와 나뭇꾼 중 나뭇꾼은 팥죽 먹다가 말에서 떨어져서 생이별한 거 아닌가요...;;

  • 8. 어릴적
    '17.8.25 2:29 PM (220.81.xxx.134)

    헨델과 그레텔의 과자집..에 대한 로망이....

  • 9. 00
    '17.8.25 2:29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58님.지금 위키 찾아보니 어머님의 호박죽이래요 ㅋㅋㅋㅋ

  • 10. 00
    '17.8.25 2:31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58.님 지굼 위키 찾아보니 천상에 못올라간건 어머님의 호박죽 이래요 ㅋㅋㅋㅋ
    제 기억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을까요??

  • 11. 어릴적
    '17.8.25 2:34 PM (220.81.xxx.134) - 삭제된댓글

    책은 아니고... 어릴때 명화극장에서 장고라는 영화를 봤는데
    주인공이 거지꼴로 어떤 허름한 식당에 앉아서
    뭔가를 쭉쭉 찢어서 스프(?)같은데 찍어먹는데 그게 어찌나 먹고싶던지
    다음날 엄마한테 오뚜기스프 끓여달라고 해서 식빵 쭉쭉 찢어서 찍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 12. 어릴적
    '17.8.25 2:34 PM (220.81.xxx.134)

    책은 아니고... 어릴때 명화극장에서 장고라는 영화를 봤는데
    주인공이 거지꼴로 어떤 허름한 식당에 앉아서
    뭔가를 쭉쭉 찢어서 스프(?)같은데 찍어먹는데 그게 어찌나 먹고싶던지
    다음날 엄마한테 오뚜기스프 끓여달라고 해서 식빵 쭉쭉 찢어서 찍어 먹었던 기억이 나요

  • 13. ㅎㅎ
    '17.8.25 2:43 PM (211.179.xxx.189)

    초등 아니 국민학교 때 읽었던 키다리 아저씨에 나오는 단풍당을 곁들인 팬케익이요.
    그게 지금 보면 메이플시럽 올린 핫케익(팬케익)인데 그땐 몰라서 글케 궁굼하더라구요.
    그리고 그 책에서 주디가 기숙사에 남아서 만들어 먹던 당밀로 만든 퍼지도 먹고 싶었어요 ㅋㅋ

  • 14. 저도궁금
    '17.8.25 2:50 PM (101.100.xxx.106)

    "작은 아가씨"에서 막내 에이미네 학교에서 유행한다는 "소금에 절인 라임"이요. 이건 지금도 이해가 안가요. 어린 소녀들이 왜 소금에 절인 라임에 열광했던 것인지. 짜고 신맛이었을텐데.

    어릴적에 꼭 먹어보고 싶었던 건 "빨간머리앤"에 나오는 "레이어드 케이크"에요. 어렸을적엔 "layered'라는 단어 뜻 자체를 모르잖아요. 뭔가 디게 맛있고 예쁘고 먹음직스럽게 생긴 케이크일거라고 막 상상했었네요.
    그리고 "소공녀"에 나왔던 "포도빵"...지금 생각해보니 이건 건포도빵이었을까요?

  • 15. 마키에
    '17.8.25 2:59 PM (49.171.xxx.146)

    작은 아가씨 라임 절임 ㅋㅋ
    단추로 만든 수프라는 책의 그림묘사가 대단해서 침 굴꺽 ㅋㅋ
    소공녀에서 밤에 몰래 차려주는 그 음식들...
    그게 기억에 남네용 ㅋㅋ

  • 16. ...
    '17.8.25 3:05 PM (122.43.xxx.92)

    전 책보다 만화에서 보던 구멍 송송 뚫린 에멘탈 치즈랑 뼈째로 뜯는 양고기요ㅎㅎ

  • 17. 꼬마 철학자 니콜라
    '17.8.25 3:14 PM (58.38.xxx.95)

    40초반인 저 초딩때 유행했던 책인데 혹 아세요? 저자가 앙퐁스도데였나.. 배경은 프랑스. 추운날씨에 허름한 식당에서 뜨끈한 양배추숲 먹는장면이 나와요. 마음까지 녹여주는 숲에 대한 묘사가 세세해서... 궁금했어요. 그리고 윗분 얘기하신 빨강머리앤 레이어케익이랑 또 포도주요 ㅋㅋ

  • 18. 깝뿐이
    '17.8.25 3:33 PM (39.115.xxx.158)

    버터밀크, 뇌조고기, 차가운 소 혀, 봉봉과자, 사과주,
    호랑이기름으로 만든 버터요.,

  • 19. 동화책
    '17.8.25 3:39 PM (203.226.xxx.25)

    단추로 끓인 스프라는 동화책에 나오는 이것저것 다 넣은
    스프

  • 20. 00
    '17.8.25 3:49 PM (124.54.xxx.14)

    댓글달려고 로그인 했어요

    전 달래요 ㅋㅋ

    동화책인데 제목은 생각안나구요

    곰이 양파처럼 큰 달래를 아작아작 씹어먹는데
    달큰하게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달래 엄청 좋아하게 됐어요

  • 21. 저도 청어
    '17.8.25 3:59 PM (175.209.xxx.109) - 삭제된댓글

    주로 /한스/나 /닐스/가 먹던 청어에 대한 환상이 있어요.ㅋ

  • 22. 라임
    '17.8.25 4:06 PM (175.112.xxx.192)

    에이미의 라임절임 저두요 저 윗댓글에도 나온 하이디 하얀빵두요 .. 지금은 하얗고 보들보들한 빵이 좋은 빵이 아니란 인식이 있지만 그시절 딱딱한 갈색빵 대신 하얀폭신한 빵이 얼마나 맛있었겠어요 전 지금두 하얀 보들빵 좋아해요

  • 23. 구운사과
    '17.8.25 4:18 PM (121.133.xxx.89)

    북유럽동화집에서도 다른 서양 동화를 읽을 때
    구운사과 얘기가 자꾸 있어
    어린맘에 사과를 어떻게 구워 먹나 싶었어요.

  • 24. 아기곰패딩튼
    '17.8.25 5:03 PM (152.99.xxx.114)

    침대에서 받는 브렉퍼스트요.
    그레이프푸릇 숟가락으로 눌러서 즙이 튄 에피소드보며 얼마나 맛난 과일일까했는데 자몽 --;;;;

  • 25. 전 진저에일
    '17.8.25 5:51 PM (218.54.xxx.254) - 삭제된댓글

    애들이 그거 마시며 파티하고 진심 궁금했어요.
    그리고 소공자에서 오리알인지 숲의 시냇가에서 구워먹는 장면 완전 생생하게 맛있다고 느꼈어요 ㅎㅎ

  • 26. ..
    '17.8.25 6:01 PM (124.49.xxx.138) - 삭제된댓글

    국어교과서 수필에 나오는 버찌요.
    체리 먹을때마다 생각나요.^^

  • 27. 저도 구운 사과과 라임
    '17.8.25 9:21 PM (219.115.xxx.51)

    저, 국민학교 출신입니다. 어릴 때 읽은 계몽사 동화집에 나온 구운사과와 애플파이. 사과를 익혀 먹는 게 상상이 가지 않았어요. 저에게 익혀 먹는 사과란, 감기 걸렸을 때 엄마가 사과인지 배인지 속파서 꿀넣고 끓여 주시던 감기약.
    그리고 작은아씨들에 나오는 라임은 어떻게 생긴 과일인지도 몰라 백과사전 찾아봤더니 레몬 같은 거더라구요. 왜 이걸 그리 좋아하지 했었어요.
    봉봉과자도 궁금했어요. 뭔지 감조차 오지 않았어요.

  • 28. 어릴때보다
    '17.8.26 12:55 AM (58.230.xxx.174) - 삭제된댓글

    영화 피아노에서 주인공이 빵에 딸기쨈? 을 허겁지겁 먹는데 느무 맛있어보여서 저도 흉내내서 먹었 ㅋ

  • 29. 봉봉과자는 어떤 맛일지
    '17.8.26 3:40 AM (211.186.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봉봉과자 궁금해요.
    아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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