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 성격불구자인것 같아요...

리리카 조회수 : 4,107
작성일 : 2011-09-06 21:44:27

 제가 좀 정상이 아닌 거 같아요

 세상 거의 모든 사람이 다 꼴뵈기 싫고 짜증나요

 일시적으로 기분이 안 좋아서 그런게 아니라 거의 평생 그랬어요

 물론 친구도 있고 좋아하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이 사람은 이래서 싫고 저 사람은 저래서 싫고....

 전 사람들 단점밖에 안 보이나봐요.

 주변 사람들 99%가 유치하고 경박하고 가식적이고 그래서 어울리기 싫다면 그건 제가 정상이 아닌거잖아요 ㅠㅠ

 사람들이 누구를 칭찬하면 그저 가식적으로만 보이고 

'마음에도 없는 소리하네.. ' 혹은 '얜 그 사람의 진짜를 몰라' 싶기만 해요

 학교 다닐때도 늘 그랬고, 직장 와서도 현재 몸담고 있는 곳의 사람들에게 마음을 준 적이 거의 없어요

 학교를 졸업하고 보니 아.. 옛날 친구들이 그래도 좋았구나 싶어서 옛날 친구들이 너무 그립고

 직장을 옮기고 나서 보니 아... 지금 사람들보단 그래도 옛날 직장 사람들이 정들고 좋았어 그러면서 옛날 사람들만 찾고

 이런 식이에요 항상..

 그렇다고 제가 왕따이거나 사회생활 아주 못하는 편은 아닌데요 (겉으로 티를 안내려고 노력하니까요)

 제 속이 그러니 어딜 가나 지옥이에요..

 누구한테도 마음을 못열고, 열고 싶지도 않아 하구요..

 그러면서 나를 이해하는 사람은 왜 없을까 난 혼자야 이러면서 외로움만 타요

 심리 상담도 받아봤는데 결국 결론은 내가 내 마음을 바꾸려고 노력해야 하는 거더라고요

 근데 워낙 완고하고 뿌리깊은 고집이 있어서 잘 바뀌지도 않는 것 같아요

 좋은 책이나 글을 읽어도 '뻔한 소리나 하고 있네...' 이러면서 와닿지도 않구요

 이런 제가 굉장히 오만하고 못됐다는 사실을 잘 알면서도

 주변 사람들에 대해서 부정적이고 가까이 하고 싶지 않아요

 저의 이런 사고방식을 고치고 싶으면서도 고치기가 너무 힘들구요...

 이래 저래 노력해봐도 잘 안되기만 하고  때때로 냉혹하고 못되먹은 제 자신을 발견할 때마다

 너무 절망적이어서 죽고 싶은때도 있어요 ㅠㅠ

 상담 결과와 제 생각을 결합해서 봤을 땐 부모님의 양육방식과 부모님의 성격, 저를 대하는 태도에서 비롯된 것 같은데

 정신과 치료라도 받으면 나아질까요?

 제가 저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ㅠㅠㅠㅠㅠㅠ

IP : 61.251.xxx.14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9.6 9:47 PM (210.205.xxx.25)

    그러세요. 꾸준히 오래 받으시고 신앙생활 내적 치유 프로그램도 찾아다니세요.
    그리고 봉사활동 잊지 마세요. 그럼 차차 조금씩 좋아집니다.

  • 2. 저도..
    '11.9.6 9:51 PM (218.235.xxx.94)

    비슷해요. 원인도..;; 정말 저주 받은 거 같아요. 그냥 사람이 아닌 다른 걸로 관심을 돌리려고 노력하고.. 지금 저는 오타쿠에 가깝게 되긴 했는데.. 그래도 사람들이 너무 그립네요. 점점 제곁을 떠나가는 사람들 보는 게 괴로워요.

  • 3. 제대로
    '11.9.6 9:56 PM (58.151.xxx.43)

    책들이 뻔한 건 사실이예요. 님이 사랑받지 못하고 커서 그래요. 상처도 많고.... "나는 왜 눈치를 보는가"라는 책을 보면 내가 왜 사람을 싫어하는지에 대해 조금 알게 돼요. 안다고 다 고쳐지는 건 아니죠 물론....

    아이들은 태어나서 세상사람들의 사랑을 느끼고 단점을 관대한 마음으로 안아줄 수 있도록 길러져야 하는데... 실상은 엄청난 덫에 갇혀 크는 사람들이 많죠...

    조금씩 아주 조금씩 노력하며 살면 돼요. 상처받고 물러서다 또 조금씩.... 그 수 밖엔^^

  • 4. ar.d.cav.
    '11.9.6 10:06 PM (112.173.xxx.93)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전 20대 중반에서 후반으로 가는 나인데 저도 20대 초반부터 한 5년간 그랬습니다.
    쪽지 보내고 싶은데 여긴 그런 기능이 없네요;;.암튼 지금은 많이 나아졌네요. 혹시 다른 사람들과 동아리나 스포츠 활동 하시는지요? 그런거 하면서...전 바뀌었습니다.

  • 5. 부끄럽지만
    '11.9.6 10:11 PM (218.238.xxx.201)

    저두 그래요
    원글님은 젊기나 하지 난 50중반이랍니다
    인정을 베풀면 뒷통수치구, 도와주면 이용해 먹고
    겉으론 하하호호 하면서 소송걸겠다고 하는 사람들과 섞여 살고 있네요
    사는게 다 이런건지 나만 더 그런건지

  • 6. jhj
    '11.9.7 12:24 PM (118.223.xxx.185)

    사람들의 내면에는 원글님과 같은 마음이 존재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표현만 하지않을뿐일겁니다.인간은 더불어서 사는 존재인지라 .인간관계. 참말로 어려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418 하리수 , 남편 폭행설해명 18 밝은태양 2011/09/07 15,621
15417 젊은 할머니에게 잘어울리는 크로스나 숄더백 추천 1 기리 2011/09/07 3,174
15416 "곽노현의 결백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 6 참맛 2011/09/07 3,647
15415 10년 묵은 디지털 피아노,컴퓨터,티비 다이등 싹 버리니 집이 .. 2 ... 2011/09/07 3,302
15414 주차장에서 차를 긁혔어요 ㅜㅜ 3 ... 2011/09/07 3,031
15413 오쿠나 믹서기는 어디에 보관하셔요 1 ㅇㅇ 2011/09/07 3,914
15412 쇼크가 남을 약간 비하하는거라면 나의 까탈은?? 7 문화 쇼크 2011/09/07 3,209
15411 외국에서는 기혼여성 모두 맞벌이인가요? 10 외국 2011/09/07 5,160
15410 병원화장실에서 사용하는 종이수건 2 나요 2011/09/07 3,383
15409 이런 경우 수학샘을 바꿔도 될까요? 1 수학샘 2011/09/07 3,496
15408 방사능) 9월7일(수) 방사능 수치 측정, 와! 242 nSv/.. 2 연두 2011/09/07 2,942
15407 9월 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1 세우실 2011/09/07 3,262
15406 꺼꾸리라는 운동기구 5 몸매정리라도.. 2011/09/07 5,622
15405 (급질!)비름나물 삶아데친것..냉동했다 나중에 먹어도 되나요? .. 1 나물 2011/09/07 3,331
15404 스티커 자국 없애는 방법 아세요? 11 답답 2011/09/07 4,729
15403 외국에서 태어난 여아인데 하위10%학생 방과 후 프로 그램에 안.. 3 lavend.. 2011/09/07 3,371
15402 아이 방문수업 선생님 추석선물 드리나요? 1 ... 2011/09/07 3,012
15401 컴퓨터 도와주세요.. 4 dpp 2011/09/07 2,572
15400 설겆이 고무장갑으로 쌀씻는다는 소리듣고.. 57 깜짝~ 2011/09/07 12,762
15399 왕짜증나여... 1 ... 2011/09/07 2,603
15398 잘 못 송금한 돈은 돌려받을 수 없나요? 8 송금 2011/09/07 3,571
15397 펌)남자친구와 헤어졌는데, 남자친구의 말에 아직도 마음이 아프네.. 11 맑음 2011/09/07 11,897
15396 잠 안자는 중3 아들땜에 미치고 팔짝 뛰겠어요. 9 흑흑 2011/09/07 4,334
15395 비데를 쓰시는 분들이야 건조기가 있겠지만... 2 발수건말고... 2011/09/07 2,849
15394 중고등 자녀 둔 선배맘님들께 여쭤봅니다.. 7 ... 2011/09/07 3,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