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추석때 가족여행 하자는 부모님들..
누구는 어디간다 누구는 어디간다더라..
그런데 가까운 일본도 일인당 백만원 넘네요.
아홉명이 가면 천만원 돈이고.. 애들도 어려서 돈아까워요 솔직히..
양가 다 여유있는것도 아니라 부모님 여행비도 같이 보태드려야 하는데
굳이 추석 연휴에 돈 두배들여 가야하는지..
돈 보태준다 해도 사람많은곳 가기 귀찮은데
잠깐 알아보다 짜증나 남기고 갑니다
1. ..
'17.8.24 3:13 PM (70.191.xxx.196)그냥 가만히 있음 되요. 말만 하면 되는 줄 알더라구요. 짜증.
2. ...
'17.8.24 3:16 PM (222.234.xxx.67)가자고 하는 사람이 돈 대는 거라고 하세요. 말만 하면 되는 줄.. 짜증 22222
3. dd
'17.8.24 3:17 PM (59.15.xxx.25) - 삭제된댓글그대로 솔직하게 말씀드리세요
4. 왜 알아보셨는지? ㅋㅋㅋ
'17.8.24 3:18 PM (61.82.xxx.218)로보트인가요? 버튼 누른다고 바로바로 작동하시네요.
걍 애들 어려서 같이 가시면 고생하신다고 하세요.
애들도 힘들다 하세요.5. 그러게요
'17.8.24 3:20 PM (125.186.xxx.84)말만 하면 다 된다고 생각해요
비싼돈 들여서 어렵게 구해도 뭐가 못마땅한지
여기는 어떻고 저기는 어떻고ᆢ
불평불만만 많더라구요
구경가서도 예전에 가봤으니 여기 앉아서 기다리겠다고ᆢ
다녀들 오라고 하고ᆢ
뭐하러 가자고했는지..
재미나게 구경 잘했다고 고맙다고하면 좋을텐데요6. 그냥
'17.8.24 3:21 PM (112.170.xxx.103)바쁜척 가만히 있으세요.
솔직히 말한다고 이해가능한 부모님 몇분이나 계실까요?
저도 나이들면서 생각하는건데
40대 젊긴 하지만 굉장히 바쁜 시기인데 부모님들은 시간 남으시니
왜 바쁜지 잘 이해를 못하시는거 같아요.
바쁜중에 짬내서 원하는거 해드리면 시간남는줄 알고 자꾸 오라가라 하시고
이것저것 시키시니 일부러라도 좀더 바쁜척 해야 그나마 내 생활도 있더라구요.
효녀까진 아니고 효녀 흉내쯤 내던 딸인데 저도 요즘 잠잠히 지내는 편을 생각중입니다.7. 어른이 가자하는 건
'17.8.24 3:22 PM (203.247.xxx.210)비용 대 줄테니 놀아줄래? 하는 거
8. 음
'17.8.24 3:24 PM (211.36.xxx.47)네 그냥 흘려듣고 가만히 있어야겠어요
감사합니다..9. 그런데
'17.8.24 3:26 PM (183.96.xxx.129)돈도없는 노인들이 자식돈으로 국내도 아니고 해외로 왜갈려하나요
10. 음
'17.8.24 3:27 PM (211.36.xxx.47)윗님 친구네는 어디가고 이모님네는 어디가기 때문인듯요
11. ㅇㅇ
'17.8.24 3:28 PM (223.39.xxx.212)같이 가고싶어하는 사람이 몇인데 9이나 되나요?
집안전체가 가자는 말씀??12. ..
'17.8.24 3:30 PM (223.33.xxx.180)돈 없어 못간다고 하시면 되죠.
13. 음
'17.8.24 3:31 PM (211.36.xxx.47)네 전체 가족 여행이요 ㅠㅠ
시댁에서도 그러고 친정에서도 그러고
걍 네분 다녀오셨음..14. ㅎㅎ
'17.8.24 3:36 PM (121.190.xxx.207)우리어렸을때 원하는거 부모님이 다들어주지않으셨듯 똑같이 하면됩니다
작년엔가 추석때 친정부모님이랑 돌쟁이 애기 데리고 제주도 갔다왔는데 학을뗏어요 ㅠㅠ 친정에서 돈 다대주셨는데도요..ㅡㅡ
명절이나 성수기땐 어디 절~~대 안갈거에요 바가지에 사람에 좋은것이 단한개도 없었어요15. 저기요
'17.8.24 3:41 PM (121.171.xxx.92)저도 친정이 그래요.
근데 솔직히 친정엄마가 우리랑 가까운데 가도 커피한잔 사줄줄 몰라요. 그냥 남들 간다니 본인도 가보고싶은거... 나는 아무것도 할줄 몰라 살줄도 몰라 하는건데 하다못해 가까운데가서 밥 먹으면 자판기 커피한잔이라도 내가살께 해야하는데 그런걸 모르세요.
그러다보니 돈부담도 부담이지만 가기 싫은마음이 생겨요.
좋은딸 노릇하러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음식먹고 시간쓰며 가나 싶기도 하거든요.
제가 막 여유있는 생활도 아니고 저도 쉬는날이 일년에 며칠 안되는데 그 며칠을 그렇게 쓰긴 싫거든요. 근데 그거 모르세요.
그저 남의집은 자식들이 어떻다만 알아요.
속썩이는 자식들 얘기는 안 들리는지...
그리고 추석때 해외여행 자리도 없지만 비용도 2,3배는 더 드는데 어떻게 가요? 못가요.
그리고 대가족 여행일수록 뒷말많고 피곤해요.
가까운데가서 한끼 밥 사먹고 헤어지는게 가장 좋아요.
명절이다뭐다 젊은 사람들은 다 죽겠다 분위기인데 연세드실수록 더 놀고싶은 욕구가 강해지나봐요.
돈 대주고 가자그래도 자식들은 가기 힘든데 돈을 내는것도아니고 시간이 다들 나는거 같으니 우리도 떠나자는건데 떠나는건 쉬운걸지...16. 돌아가시면
'17.8.24 3:53 PM (180.70.xxx.84)후회할꺼 같아요 저도 친정식구와가는선 좋은데 시댁은 정말싫지만 뒷말 안나오게 어쩔수없이 갑니다
17. ...
'17.8.24 4:12 PM (114.204.xxx.212)직접 낼거 아니면서 그러시는분 이해가 안가요
자식돈은 쉬운건지18. 아들가진
'17.8.24 4:21 PM (180.70.xxx.84)부모라고 다그런건 아니지만 당연히 돈일절안내고다니느분이 제시부모입니다 키워났으니 당연히 등골빼먹어도된다시는 시부모 그럼서 여행가니 입을옷이 없다고 옷100만원어치 백화점서 사더라구요 같이가면 대출이자늘어나고 이젠 안갑니다 여행이아니라 고행길
19. 부모님과의 여행
'17.8.24 4:51 PM (14.42.xxx.141)어른들과 여행가면
우리는 못 놀아요
챙겨주고 뒤치닥거리해줘야하니까
그래도 고맙다 고맙다 하시고
정말 귀중하게 생각하시니
좋더라구요
부모님만 모시고 다니면
재미없으실까봐
고모님들도 모시고 다녔었어요
일찍 돌아가셔서.. 그나마 그거라도 위안이 됩니다..20. 바당
'17.8.24 6:56 PM (175.223.xxx.70)저희도 그랬어요 친구분이 한 재산 있으신데 결혼한 자녀들과 해마다 해외여행 다닌다 하시더군요. 그집은 아들들한테 사업 차려주고 40평 아파트 사줬어요. 듣다 듣다 그 집 자식을은 집 걱정 없지만 저희는 전세 올리기도 힘들어요 형편따라 해야지요 했더니 조용해지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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